- 1–2 시간
주요 볼거리
- 벽골제·수산제와 함께 꼽는 고대 3대 수리 시설
- 지금도 관개 기능을 하는 유일한 곳
- 둑 위 소나무·버드나무 숲 제림
- 1807년 영호정과 1948년 경호루
- 약 30m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
-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장소 소개
충청도를 '호서', 곧 호수의 서쪽이라 부를 때 그 호수가 바로 제천의 의림지라고 해요. 삼한시대에 쌓았다고 보는 아주 오래된 저수지인데, 지금도 논에 물을 대며 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둑 위로 늘어선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 제림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어, 호숫가를 한 바퀴 걸으며 2천 년 가까운 농업의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어요.
역사: 삼한시대의 수리 시설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한국 고대 3대 수리 시설로 꼽혀요. 이 세 곳 가운데 지금까지 관개 기능을 하는 곳은 의림지뿐이에요. 누가 쌓았는지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 때 가야금의 명인 우륵이 개울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 그로부터 오랜 뒤 현감 박의림이 더 단단하게 고쳐 쌓았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요. 학계에서는 삼한시대 저수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에요.
조선 세종 때와 세조 때 정인지가 둑을 손봤고, 1910년부터 5년 동안 다시 보수했어요. 1972년 큰비에 서쪽 둑이 무너졌는데, 이때 조사로 저수지 바닥에 큰 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1976년 충청북도 기념물이었다가 2006년 '제천 의림지와 제림'이라는 이름으로 명승이 되었어요. 지금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시설로 관리해요.
숫자로 보는 의림지
- 호반 둘레는 약 1.8km예요.
- 수심은 자료에 따라 8~11m 또는 8~13m로 소개돼요.
- 물이 빠지는 수구를 옹기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옛 농업 기술을 연구하는 자료가 되고 있어요.
이렇게 걸어 보세요
역사박물관에서 의림지의 축조 이야기를 먼저 보고, 둑 위 제림을 따라 영호정과 경호루 쪽으로 걸은 뒤, 호수 아래쪽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에서 마무리하는 순서가 자연스러워요. 둑 위를 걸을 때는 호수 쪽만이 아니라 반대편 들판 쪽도 내려다보세요. 이 둑이 막아 둔 물이 지금도 그 들판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의림지의 가장 큰 의미예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지로도 알려져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요.
무엇을 볼까
- 제림: 둑 위로 이어진 오래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에요. 옛 지도 《제천현지도》와 《의림지도》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오래된 풍경이에요.
- 영호정과 경호루: 호숫가의 정자와 누각이에요. 영호정은 1807년, 경호루는 1948년에 세워졌어요. 정자 안에서 호수 쪽을 바라보면 둑의 노송이 액자처럼 들어와요.
-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 호수 아래쪽에 높이 약 30m의 자연폭포가 있고, 폭포를 내려다보는 유리전망대가 있어요. 비가 온 뒤 수량이 많을 때 볼 만해요.
- 의림지 역사박물관: 호수에서 걸어서 가까워요. 저수지의 축조와 수리 시설의 역사를 먼저 보고 둑을 걸으면 이해가 훨씬 쉬워요.
Tripto 팁
- 관람: 호수와 산책로는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 언제 갈까: 봄에는 버드나무 새순, 가을에는 단풍이 좋아요. 한겨울 호수가 얼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요.
- 시간 계획: 호수 한 바퀴와 폭포, 박물관까지 1~2시간이면 돼요. 바로 옆 의림지솔밭공원과 놀이시설 의림지 파크 랜드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 가는 길: 제천 시내 북쪽에 있어 시내버스나 택시로 쉽게 갈 수 있어요.
- 문의: 043-651-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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