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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
  • 11개국 2,300여 명 안장
  • 전사·실종자 40,896명 추모명비
  • 참전 22개국 국기가 걸린 상징구역
  • 김중업 설계 정문과 추모관

장소 소개

부산 남구의 잔디밭에 낮은 비석들이 줄지어 있고, 그 위로 스물두 나라의 국기가 펄럭여요.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엔군 묘지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1개국 장병 2,300여 명이 잠들어 있어요.

역사: 전쟁 중에 만든 묘지

유엔군 사령부는 1951년 1월 18일 이곳에 전사자 묘지를 만들기 시작해 같은 해 4월 완공했어요. 이후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에 임시로 묻혀 있던 유해가 이곳으로 옮겨졌어요. 1951~1954년에는 약 1만 1천 명이 안장돼 있었지만,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7개국 장병의 유해는 모두, 다른 나라 장병 일부도 고국으로 돌아갔어요.

1955년 대한민국 국회가 이 땅을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기로 결의했고, 같은 해 12월 15일 유엔 총회가 묘지를 영구 관리하기로 했어요. 1974년부터는 유해가 안장된 11개국으로 이뤄진 국제관리위원회가 관리하고 있어요. 2007년 등록문화재가 됐고, 한국어 이름은 2001년 '묘지'에서 '공원'으로 바뀌었어요.

무엇을 볼까

  • 주묘역: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7개국의 묘역이 있어요. 안장자는 영국이 892명으로 가장 많고, 튀르키예 462명, 캐나다 382명, 호주 281명 순이에요.
  • 상징구역: 참전 22개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일 년 내내 게양돼 있어요. 헌화는 유엔기 앞 헌화대에서 할 수 있어요.
  •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2006년 세운 검은 명비에 전사·실종자 40,896명의 이름이 나라별로 새겨져 있어요. 이곳에 묻힌 사람은 이름 뒤에 ◇ 표시가 있어요.
  • 무명용사의 길: 위령탑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11개 계단의 물길로, 2008년 만들었어요.
  • 정문과 추모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했어요. 1964년 지은 추모관에서는 한국전쟁과 공원의 역사를 다룬 12분짜리 영상을 여러 언어로 볼 수 있어요.
  • 기념관: 1968년 지은 건물로, 전쟁 당시 유엔군 사진과 기념물을 전시해요.

더 찾아볼 기념물

  • 영연방 위령탑: 1965년 영국 정부가 세웠어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장병 가운데 유해를 찾지 못한 39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 캐나다 기념 동상: 2001년 세운 동상으로, 한국 소년과 소녀가 든 21개의 단풍잎과 무궁화는 실종된 캐나다군 21명을 뜻해요.
  • 유엔군 위령탑: 1978년 한국 정부가 세운 탑으로, 벽면에 나라별 참전 내역과 전사자 수가 새겨져 있어요. 2007년부터 내부를 안장자 자료 전시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 참전용사 묘역: 2015년부터 전쟁 뒤 세상을 떠난 유엔군 참전용사도 나라 구분 없이 날짜순으로 이곳에 묻히고 있어요.

공원 면적은 약 **13만 3,700㎡**이고, 80여 종 1만여 그루의 나무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들어요. 정문을 설계한 김중업은 우 탄트 유엔 사무총장에게서 유엔 관련 건축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들었다고 회고했어요.

Tripto 팁

  • 관람: 연중무휴, 입장료는 무료예요. 59월 09:0018:00(입장 마감 17:45), 104월 09:0017:00(입장 마감 16:45)이에요.
  • 복장과 예절: 슬리퍼나 조리, 몸에 붙는 운동복, 노출이 심한 옷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요. 음식물과 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잔디밭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대연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5분이에요. 부산역에서는 134번 버스로 갈 수 있어요.
  • 주차: 9인승 이하 승용차는 1시간 30분까지 무료예요.
  • 해설: 20명 이상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문화해설사 안내(약 1시간)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 시간: 묘역과 기념관을 둘러보는 데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11월에는 '턴투워드 부산' 추모 행사가, 10월에는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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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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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박물관·미술관

부산박물관

유엔기념공원 바로 옆에서 구석기부터 피란수도와 민주화까지 부산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따라가는 시립 박물관이에요. 조선 통신사와 왜관 전시, 정원의 석비 40여 점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대연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아요. 월요일은 쉬니 일정을 맞추세요.

0.2 km 90–150 분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해안·섬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오랫동안 군사 지역이었다가 1993년에 개방된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해안 공원이에요. 약 8천만 년 전 화산암 절벽을 따라 동생말에서 오륙도까지 약 4.7km 해안산책로가 이어지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오륙도를 바라보며 무료로 걸을 수 있어요. 걷는 데 2시간 정도 걸려요.

2.7 km 120–180 분
부산진성

성곽·요새

부산진성

임진왜란 첫 전투가 벌어진 부산진의 조선 수군 성이에요. 지금 남은 성벽은 일본군이 쌓은 왜성을 조선 수군이 고쳐 쓴 것이라 두 나라의 성 쌓기 방식이 한 언덕에 겹쳐 있어요. 서문 금루관과 진남대, 통신사가 떠나던 영가대를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3.3 km 30–60 분
황령산

산

황령산

부산 도심 한가운데 솟은 해발 427m 산으로, 정상 가까이 차로 올라 광안대교와 해운대, 서면의 불빛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조선 시대 봉수대가 남아 있고, 봄이면 전망대로 오르는 길 양쪽이 벚꽃길이 돼요. 전망 쉼터는 무료로 늘 열려 있어요.

3.5 km 60–180 분
광안리해수욕장

해안·섬

광안리해수욕장

부산 수영구에 있는 길이 1.4km의 도심 해변으로, 반달 모양 백사장 앞바다를 광안대교가 가로지르는 풍경이 유명해요. 매주 토요일 밤 드론 약 1,000대가 바다 위에서 쇼를 펼치고, 가을에는 부산불꽃축제가 열려요.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해운대와도 가까워요.

3.6 km 60–180 분
부산 오륙도

해안·섬

부산 오륙도

부산 용호동 앞바다에 줄지어 선 바위섬들로, 보는 자리에 따라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여 이름이 붙었어요. 2007년 명승으로 지정됐고, 맞은편 35m 절벽 위 유리 스카이워크와 해파랑길이 시작되는 해맞이공원에서 섬들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어요.

4.8 km 60–150 분
수영사적공원

역사 유적지

수영사적공원

조선 경상좌수영이 있던 자리에 꾸민 부산 수영구의 역사 공원이에요. 좌수영성 남문과 천연기념물 곰솔·푸조나무, 25의용단과 안용복 장군 사당, 수영야류를 잇는 민속예술관이 숲길 사이에 모여 있어요. 입장료가 없고 광안리해수욕장과 약 2km 거리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5.0 km 40–60 분
부산시민공원

정원·공원

부산시민공원

일제강점기 경마장과 미군 기지 캠프 하야리아가 있던 땅을 2014년 시민 공원으로 바꿨어요.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 숲길 사이로 옛 장교클럽과 퀀셋 막사를 고친 건물들이 남아 있어, 서면 번화가 바로 옆에서 부산의 현대사를 천천히 걸으며 만날 수 있어요. 입장은 무료예요.

5.5 km 60–120 분
국립해양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영도 바닷가에 자리한 한국 유일의 국립 해양박물관이에요. 실물 절반 크기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과 1646년 해도첩, 동해를 ‘한국해’로 적은 영국 지구의 같은 유물을 무료 상설 전시에서 만나요. 월요일에는 쉬어요. 바다 앞 야외 전시와 수족관도 있어 가족 나들이로 좋아요.

5.7 km 9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