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시간
주요 볼거리
- 보는 방향에 따라 5개 또는 6개로 보이는 바위섬
- 1740년 『동래부지』에 남은 이름의 유래
- 35m 절벽 위 유리 바닥 오륙도 스카이워크
- 동해와 남해가 나뉘는 경계 지점
- 이기대 해안산책로와 해파랑길의 시작점
장소 소개
부산 앞바다를 대표하는 풍경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 바위섬들이에요. **오륙도(五六島)**는 부산 남구 용호동 승두말 끝에서 약 600m 떨어진 바다에 한 줄로 늘어선 작은 섬 무리예요. 부산을 상징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라 시의 문장에도 들어가 있고, 맞은편 절벽 위 스카이워크에 서면 섬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어요.
이름의 유래: 다섯일까, 여섯일까
이름은 보는 자리에 따라 섬의 수가 달라 보여서 붙었어요. 1740년 동래부사 박사창이 펴낸 『동래부지』에는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라 이렇게 부른다”는 기록이 있어요. 1825년 무렵 쓰인 일본 측 기록에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섯 또는 여섯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남아 있어요.
육지에서 가까운 순서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에요. 방패섬과 솔섬은 아랫부분이 이어져 예전엔 ‘우삭도’ 하나로 불렀지만, 2011년 무인도 지명 정비 때 지금 이름으로 정리됐어요. 등대섬을 뺀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예요.
섬이 만들어진 과정
오륙도는 약 7,000만~8,0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쌓인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약 12만 년 전까지는 하나의 산줄기로 이어져 있었는데, 오랜 세월 파도가 바위 틈을 따라 깎아내면서 여러 개의 섬으로 나뉘었다고 설명돼요. 2007년 10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고, 주변 바다는 2003년 해양생태계보전지역이 됐어요.
무엇을 볼까
- 오륙도 스카이워크: 높이 35m 해안 절벽 위에 유리판 24장을 말발굽 모양으로 이은 약 15m 길이의 전망대예요. 2013년 10월 문을 열었고, 발밑 유리로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보여요.
- 등대섬: 가장 바깥 섬의 등대는 1937년 처음 세워졌고, 1998년 높이 27.5m의 지금 등탑으로 다시 지어졌어요.
- 동해와 남해의 경계: 스카이워크 근처 해안에 두 바다가 나뉘는 지점을 알리는 표지가 있어요. 이곳은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이 만나는 자리이기도 해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스카이워크 뒤 언덕 공원으로, 계절에 따라 수선화와 유채꽃이 피어요. 날씨가 맑으면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고 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오륙도 북쪽 해안 약 4km에 걸쳐 오륙도와 같은 화산암 절벽이 이어지는 공원이에요. 이름은 두 기생의 무덤이 있었다는 옛 기록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요.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 해파랑길 1코스: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이 바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요. 첫 구간만 걸어도 부산 해안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스카이워크 시간: 6
9월 09:00~19:00, 105월 09:00~18:00이고 입장 마감은 각각 10분 전이에요. 설·추석 당일은 12:00부터 열고, 입장료는 없어요. - 해안 산책: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따라 동생말에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걸으면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바라보며 바위 절벽 사이 데크길을 지나요. 쉬엄쉬엄 걸으면 편도 2시간 이상은 잡으세요.
- 소요 시간: 스카이워크와 해맞이공원만 둘러보면 1시간 안팎이에요.
- 언제 갈까: 해맞이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일출 무렵이 아름답고, 봄꽃이 필 때도 인기가 많아요. 바람이 강한 날엔 절벽 위가 꽤 추우니 겉옷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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