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4 시간
주요 볼거리
-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50분, 부안에서 가장 큰 섬
- 정월 초사흘에 띠배를 띄우는 위도띠뱃놀이
- 8월 말~9월 초에 피는 흰 꽃 위도상사화
- 1km가 넘는 모래밭의 위도해수욕장
- 왕등도 너머로 해가 지는 왕등낙조 전망대
장소 소개
격포항에서 배로 50분, 변산반도 앞바다에 떠 있는 위도는 부안군에서 가장 큰 섬이에요. 섬 모양이 고슴도치(蝟)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고, 약 20km 해안 도로를 따라 해수욕장과 낙조 전망대, 국가무형유산 띠뱃놀이를 이어 온 마을이 차례로 나와요. 늦여름에는 섬 이름을 딴 흰 꽃 위도상사화가 피어요.
조기 파시와 수군 관아의 섬
위도는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위도면의 중심 섬이에요. 섬 남쪽 바다는 한때 조기 파시로 이름난 칠산어장이었어요. 배가 닿는 파장금항에는 고슴도치 조형물이 여행자를 맞고, 진리에는 조선 시대 수군이 머물던 위도관아가 남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요.
섬에는 아픈 기억도 있어요. 1993년 10월 10일 위도를 떠나 격포로 가던 서해훼리호가 높은 파도에 침몰해 29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섬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서 있어요. 2003년에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부안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어요.
띠뱃놀이와 위도상사화
대리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위도띠뱃놀이가 열려요. 바닷가 용왕굿에 주민들이 함께하고, 띠풀로 엮은 작은 배(띠배)에 액운을 실어 먼바다로 띄워 보내는 순간이 굿의 절정이에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섬에 전수관이 있어요.
위도상사화는 위도에서 처음 학계에 보고된 상사화로, 학명(Lycoris uydoensis)에도 섬 이름이 들어 있어요. 흰 꽃이 8월 말~9월 초에 위도해수욕장과 상사화동산 일대에서 피어요.
섬에서 볼 것
- 위도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에요. 1km가 넘는 고운 모래밭이 이어지고 물이 얕아 아이와 함께 놀기 좋아요.
- 작은 해변들: 깊은금, 논금, 미영금 같은 작은 해변이 해안 도로를 따라 하나씩 나와요.
- 왕등낙조 전망대: 서쪽 바다의 왕등도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자리로, 위도의 여덟 가지 경치인 위도 8경에도 들어가요.
- 용머리해안: 켜켜이 쌓인 바위 해안이라 '위도의 채석강'이라고 불려요.
- 내원암: 섬의 유일한 절이에요. 마당의 배롱나무는 수령 약 300년으로, 한여름에 분홍 꽃이 피어요.
Tripto 팁
- 배편: 격포항에서 위도 파장금항까지 여객선으로 약 50분이에요. 하루 운항 횟수와 시간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바뀌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고, 배를 탈 때 신분증을 챙기세요. 바람이 강하면 결항되기도 하니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
- 섬 안 이동: 배 시간에 맞춰 섬 공영버스가 다녀요. 해안 도로를 천천히 돌아보려면 자전거도 좋아요.
- 언제 갈까: 해수욕은 7
8월, 상사화는 8월 말9월 초가 좋아요. 낙조는 맑은 날 해 질 녘에 맞춰 전망대로 가세요. - 시간: 당일치기는 배 시간에 쫓기기 쉬워요. 낙조까지 보려면 섬에서 하룻밤 묵는 일정을 권해요.
- 걷기: 섬에는 2~7km 길이의 등산 코스 4개가 있고, 섬 북동쪽 전막리에는 팔각정과 갯벌 체험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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