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2002년 정수장을 고쳐 만든 물의 공원
- 담쟁이 덮인 기둥이 남은 녹색기둥의 정원
- 수생식물원과 수질정화원
- 한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 선유교
- 06:00~24:00 무료 개방
장소 소개
한강 한가운데 떠 있는 선유도는 섬 전체가 공원이에요. 면적 **0.11㎢**의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는 서울의 수돗물을 만들던 거대한 콘크리트 수조와 기둥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낡은 산업 시설을 허물지 않고 정원으로 바꾼 공원이라, 한강공원의 넓은 잔디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역사: 봉우리에서 정수장, 다시 공원으로
선유도에는 원래 **선유봉(仙遊峰)**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있었어요.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는 이름처럼 경치가 빼어나 예술가와 시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지만, 일제강점기에 홍수를 막고 길을 닦는 데 쓸 암석을 캐내면서 깎여 나갔어요. 1962~1965년 제2한강교, 지금의 양화대교를 놓으면서 봉우리는 완전히 사라졌어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섬은 서울 서남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선유도 정수장으로 쓰였어요. 정수장이 문을 닫은 뒤 서울시는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다시 쓰기로 했고, 2002년 4월 26일 선유도공원이 문을 열었어요.
무엇을 볼까
- 녹색기둥의 정원: 정수된 물을 담아 두던 정수지의 지붕을 걷어 내고 기둥만 남겼어요. 줄지어 선 기둥을 담쟁이덩굴이 감싸고 있어 공원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곳이에요.
- 수질정화원과 수생식물원: 약품 침전지와 여과지를 고쳐 만든 정원이에요. 수련, 노랑꽃창포, 창포 같은 물풀이 물을 깨끗하게 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여기서 정화된 물이 공원 곳곳으로 흘러가요.
- 시간의 정원: 옛 구조물을 가장 온전하게 남긴 곳으로, 콘크리트 수조 안에 덩굴원과 이끼원, 고사리원 같은 작은 주제 정원이 이어져요.
- 선유도 이야기관: 송수 펌프실을 고친 전시 공간이에요.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 줘요.
- 원형 공간: 둥근 농축조를 고친 약 200석 규모의 야외 원형극장과 물 깊이 15cm 이하의 얕은 물놀이터가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한강 남쪽 양화한강공원에서 섬으로 건너오는 보행교 선유교는 새천년을 맞아 프랑스 2000년 위원회와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기념 사업으로 놓은 다리예요. 다리 위에서는 탁 트인 한강과 서울 도심 풍경이 펼쳐져요. 섬 북쪽은 양화대교와 바로 맞닿아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2·9호선 당산역에서 약 15분이에요. 간선버스 602·603·604·761번, 지선버스 5712·5714·6712·6716·7612번도 다녀요.
- 이용 시간: 매일 06:00~24:00 열고 입장료는 없어요. 이야기관 전시처럼 실내 시설은 운영 시간과 휴관일이 따로 있으니 현장 안내를 확인하세요.
- 주차: 공원 안에는 장애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어요. 차를 가져온다면 양화한강공원 제3주차장을 이용하세요.
- 언제 갈까: 담쟁이가 짙어지는 여름과 단풍이 드는 가을이 가장 보기 좋아요.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2시간이면 충분하고, 해 질 녘 선유교에서 한강 노을을 보고 돌아가는 동선을 많이 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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