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옛 철길 위 6.3km 선형 공원
- 잔디밭이 넓은 연남동 구간 ‘연트럴파크’
- 건널목 종소리에서 이름이 온 땡땡거리
- 2016년 문을 연 경의선 책거리
- 홍대입구역에서 공덕역까지 이어 걷기
장소 소개
기차가 달리던 철길이 땅속으로 내려가자, 그 위에 길이 6.3km의 좁고 긴 공원이 생겼어요. 경의선숲길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원효로까지 이어지는 선형 공원으로, 홍대입구역 근처 연남동 구간은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대 ‘연트럴파크’ 라는 별명으로 불려요. 잔디밭과 나무 그늘, 옛 철로 흔적을 따라 걸으며 서울 서쪽 동네들을 이어 보는 산책길이에요.
이야기: 철길 위에 만든 공원
2005년부터 지상으로 달리던 용산선(경의선 일부)을 지하로 옮기는 공사가 진행됐어요. 지하 약 1020m에 경의선 복선 전철을, 그보다 깊은 3040m에 공항철도를 놓으면서 땅 위에 폭 10~60m의 긴 부지가 남았고, 이 자리를 공원으로 만들었어요. 2009년 조성을 시작해 구간별로 차례로 문을 열었고, 2016년 전 구간이 완성됐어요. 철도 부지를 가진 기관과 서울시가 무상 사용 협약을 맺은 덕분에, 오랫동안 동네를 가르던 철길이 사람을 잇는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공원 관리는 2015년 만들어진 비영리단체 ‘경의선 숲길지기’가 맡고, 연남동·홍대와우교·대흥염리동 같은 동네별 담당을 두고 있어요. 공원이 생긴 뒤 주변 골목에 카페와 식당이 크게 늘었어요.
무엇을 볼까
- 연남동 구간(연트럴파크):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넓은 잔디밭과 물길, 벤치가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 땡땡거리(창전동 구간): 기차가 지나갈 때 건널목 종이 ‘땡땡’ 울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남아 있는 철로와 건널목 풍경 속에서 옛 철길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 경의선 책거리: 홍대입구역 근처 옛 철길 부지에 2016년 10월 조성된 책 테마 거리로, 작은 책방과 전시 공간이 이어져요.
- 대흥동·염리동 구간: 공덕역 쪽 주거지 사이를 지나는 조용한 구간으로, 동네 사람들이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는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홍대 거리: 공원 남쪽으로 이어지는 젊은 문화의 중심지로, 거리 공연과 클럽, 상점이 모여 있어요.
- 연남동 골목: 공원 양옆 주택가 골목에 작은 카페와 식당, 상점이 많아요.
- 안산 자락길: 서대문구 안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 산책로로, 숲길을 더 걷고 싶다면 이어 가기 좋아요.
Tripto 팁
- 가는 법: 연트럴파크는 지하철 2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쪽에서 바로 이어져요. 대흥·염리동 구간은 공덕역이나 대흥역에서 가까워요.
- 이용: 늘 열려 있는 공원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경의선 책거리는 11:00~20:00에 열고 월요일은 쉬어요.
- 시간 계획: 연남동 구간만 걸으면 1시간 안팎, 공덕역까지 이어 걸으면 2시간 정도 잡으세요.
- 좋은 때: 봄 벚꽃과 신록, 가을 단풍 때 걷기 좋아요. 주말 저녁 연남동 구간은 사람이 많고 늦게까지 시끄러울 수 있으니, 주민 생활 공간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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