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4 시간
주요 볼거리
- 통영 앞바다의 섬, 배로 약 1시간
- 굽이굽이 해안 일주도로 드라이브
- 삼여 전망대의 세 바위와 전설
- 천연기념물 모밀잣밤나무 숲
- 고구마로 알려진 섬, 바다낚시 명소
장소 소개
통영 앞바다에 흩어진 섬들 가운데 **욕지도(欲知島)**는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차나 자전거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섬이에요. 면적 약 **12.5㎢**의 섬에 어촌 마을과 고구마밭,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이어져요. 육지에서 배로 한 시간 남짓 걸리지만, 그만큼 한적한 남해의 섬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섬 이야기
욕지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속해요. 1544년(중종 39년) 일어난 사량진왜변은 이름과 달리 사량도가 아니라 욕지도의 진리에 있던 사량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요. 섬에는 선사 시대 사람들이 남긴 욕지도 패총도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어요.
한자 이름 욕지(欲知)는 '알고자 한다'는 뜻이에요. 섬이지만 일주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차로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고, 길 곳곳에서 욕지도의 대표 여행지를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욕지도는 고구마의 섬으로 알려져 있어요. 바다에는 감성돔을 비롯해 물고기가 많아 여름이면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연안에서는 김과 굴 양식이 활발해요. 섬 곳곳에서 고양이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것도 욕지도의 특징이에요.
무엇을 볼까
- 해안 일주도로: 섬 둘레를 따라 도는 도로로, 산 중턱을 휘감으며 바다와 마을 풍경이 번갈아 나타나요. S자 굽은 길이 많아 천천히 달려야 해요.
- 삼여 전망대: 일주도로의 전망대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이에요. 해안 절벽 앞에 붙은 세 개의 바위 삼여에는, 이무기가 변한 청년을 사모한 용왕의 세 딸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요.
- 덕동 해변: 섬 북쪽에 약 300m 이어진 까만 몽돌 해변으로, 맑은 물과 솔숲이 있어 여름 피서지로 좋아요.
- 모밀잣밤나무 숲: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 숲이에요. 따뜻한 남해안 섬의 숲이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어요.
삼여의 전설
전설은 이렇게 이어져요. 용왕의 세 딸이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이를 사모하자, 노한 용왕이 딸들을 모두 바위로 만들었어요. 사랑하던 이들이 바위가 된 것을 안 젊은이 역시 용왕을 원망하며 산을 밀어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고 해요. 전망대에 서서 절벽 앞 세 바위와 그 너머의 섬들을 이 이야기와 함께 바라보면 풍경이 다르게 보여요.
Tripto 팁
- 가는 법: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과 산양읍 삼덕항에서 욕지도행 여객선이 다녀요. 삼덕항 배편이 가장 빠르고 저렴한 편으로 알려져 있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에요.
- 예매: 여름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많아 현장 구매가 어려우니 미리 예매하세요. 운항 시간은 평일과 주말, 계절에 따라 달라요.
- 날씨: 바람이 강하거나 파도가 높으면 배가 늦게 뜨거나 결항될 수 있어요. 출발 당일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 섬 안 이동: 일주도로를 따라 다니려면 차를 배에 싣고 가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해요.
- 일정: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일주도로와 해변을 여유 있게 즐기려면 1박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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