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0 분
주요 볼거리
- 용의 머리를 닮은 높이 약 10m 현무암 바위
-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친 용 전설
- 바로 옆 계곡 못 용연
- 카페가 이어지는 용담-도두 해안도로
- 상시 개방, 무료, 제주공항에서 가까움
장소 소개
제주공항에 내려 차로 몇 분만 달리면 바다에서 고개를 쳐든 용 한 마리를 만날 수 있어요. 용두암은 제주시 용담동 바닷가의 높이 약 10m 바위로,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인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제주에 도착한 날이나 떠나는 날 잠깐 들르기 좋은 제주시의 대표 풍경이에요.
지질: 용암이 만든 해안
용두암 주변은 높은 절벽을 이루다가 동쪽과 서쪽으로 갈수록 지형이 완만해져요. 이런 모습으로 보아 이곳에 두꺼운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것으로 추측해요. 검은 현무암이 바다로 이어지는 해안이라, 파도가 높은 날에는 바위 아래로 하얀 물보라가 크게 일어요.
전설: 하늘에 오르지 못한 용
용두암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요.
-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용궁에 살던 이무기가 하늘에 오르려고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났다가,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는 순간 신령의 화살에 맞아 떨어졌다는 거예요. 몸은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하늘을 향한 채 바위로 굳었다고 해요.
-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의 화살을 맞고 죽어 머리만 물 위에 남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르고 싶던 백마가 장수에게 붙잡힌 뒤 그 자리에서 바위가 됐다는 전설도 전해져요.
무엇을 볼까
- 전망 지점: 해안 산책로 위쪽 관람 데크에서 보면 용이 입을 벌린 듯한 옆모습이 가장 또렷해요. 같은 바위도 서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이고, 파도 세기와 빛에 따라 분위기도 꽤 달라져요. 사람이 붐비는 데크 가운데보다 양옆 끝에서 보면 사진 찍기가 편해요.
- 용연: 바로 동쪽에 계곡물이 바다와 만나는 깊은 못 용연이 있어 함께 걷기 좋아요.
- 용담-도두 해안도로: 용두암에서 도두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에는 카페와 식당이 늘어서 있고, 이호테우해변과 애월 방면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길이에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용연: 용두암 바로 동쪽, 한천 계곡물이 바다와 만나는 깊은 못이에요. 양쪽 절벽 사이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며 물빛을 내려다볼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요.
- 용담-도두 해안도로: 용두암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바다를 보며 걷거나 차로 달리기 좋고, 도두봉에 오르면 공항과 제주시 해안이 한눈에 보여요.
- 이호테우해변: 말 모양 등대 두 개로 알려진 해변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15분 안팎이에요.
- 제주목 관아와 동문재래시장: 동쪽 구도심까지 차로 5~10분이라, 용두암을 본 뒤 옛 관청과 시장 구경으로 이어 가기 좋아요.
Tripto 팁
- 입장: 상시 개방, 무료이고 주차장이 있어요. 관광안내소와 화장실, 매점도 있어요.
- 시간: 바위를 보고 사진을 찍는 데 20~40분이면 충분해요. 용연까지 걸으면 30분쯤 더 잡으세요.
- 언제 갈까: 해 질 무렵 바위 실루엣이 잘 드러나요.
- 주의: 바위 쪽 해안 암반은 젖으면 미끄럽고 파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어요. 안전선 밖으로 내려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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