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고을나·양을나·부을나가 솟아났다는 세 구멍
  • 1964년 지정된 국가 사적
  • 1698년 세운 삼을나묘와 제례 공간
  • 봄·가을 춘추대제와 건시대제
  • 신화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영상실

장소 소개

제주시 한복판, 도로와 호텔 사이에 오래된 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숲이 있어요. 그 안 잔디밭에 움푹 팬 구멍 세 개가 있는데, 제주 사람들은 이곳에서 섬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믿어 왔어요. 삼성혈은 탐라국을 세운 세 신인이 땅에서 솟아났다는 성소예요.

신화: 땅에서 솟아난 세 사람

아주 먼 옛날 제주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어느 날 이 세 구멍에서 고을나·양을나·부을나 세 신인이 솟아났다고 해요. 세 사람은 사냥을 하며 가죽옷을 입고 살았어요. 그러다 동쪽 바닷가로 떠내려온 나무 상자를 열자, 세 공주와 함께 망아지와 송아지, 오곡 씨앗이 나왔어요. 공주들의 출신은 벽랑국으로 전해지지만, 옛 기록에는 다른 나라로 적힌 것도 있어요. 세 신인은 공주들을 배필로 맞고 활을 쏘아 살 곳을 정한 뒤 농사와 목축을 시작했고, 이것이 탐라국의 출발이 됐다고 해요.

세 구멍은 ‘모흥혈’이라고도 불러요. 지금도 고씨·양씨·부씨 후손들이 시조의 탄생지로 모시고 있어요.

역사: 제사를 지내 온 500년

1526년 제주목사 이수동이 세 성씨 후손들에게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게 하면서 공식 제례가 시작됐어요. 이후 1698년 삼을나묘, 1827년 전사청, 1849년 숭보당이 차례로 들어섰어요. 세 신인의 위패 순서를 둘러싼 논의도 오래 이어졌는데, 18세기 초 양을나를 첫째로 모시는 순서가 정해졌다고 해요. 1964년 6월 10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삼성혈: 낮은 돌기둥으로 둘러친 잔디 안에 구멍 세 개가 남아 있어요. 주변 고목의 가지가 구멍 쪽으로 기울어 마치 절을 하는 듯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 제례 공간: 혈 앞 돌 제단과 비석, 위패를 모신 삼성전 일대를 함께 둘러보세요.
  • 전시관과 영상실: 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 주는 영상이 있어 아이와 외국인에게도 이해하기 쉬워요. 영어·일본어·중국어 안내 자료가 있어요.
  • 숲 산책로: 도심인데도 수백 년 된 나무가 우거져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해마다 봄과 가을에 춘·추기대제를 올리고, 겨울에는 건시대제를 지내요. 세 공주를 기리는 삼을나비벽랑국삼공주추원제도 따로 열려요. 탐라문화제와 도민체전 때도 이곳에서 제례와 성화 채화를 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삼성혈 바로 옆이라 제주의 자연과 생활사를 이어서 보기 좋아요.
  • 신산공원: 가까운 도심 공원으로, 산책을 이어 가기 좋아요.
  • 혼인지: 세 신인이 공주들과 혼례를 올렸다고 전하는 연못으로, 성산읍 쪽에 있어요. 동쪽 여행길에 들르면 신화가 이어져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연중무휴로 09:00~18:00에 열고, 매표는 17:30에 마감해요. 1월 1일과 설·추석에는 10:00에 문을 열어요.
  • 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경로 1,500원이에요.
  • 주차: 주차장이 있고 관람객은 1시간 30분 무료예요.
  • 시간: 전시관까지 둘러보면 40분~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제례가 열리는 날은 분위기가 달라지니 일정이 맞으면 함께 보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제주 동문재래시장

기타

제주 동문재래시장

제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상설 재래시장으로, 갈치·옥돔 같은 생선과 한라봉, 기념품, 길거리 음식이 지붕 덮인 골목마다 가득해요. 2018년에 문을 연 야시장이 저녁마다 열리고, 제주공항과 제주목 관아에서도 가까워요. 낮 장보기와 밤 야시장 모두 구경하기 좋아요.

0.9 km 45–90 분
제주 관덕정

역사 유적지

제주 관덕정

1448년 병사들의 활쏘기 훈련장으로 세워진,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가운데 하나예요. 대들보 벽화와 낮고 긴 처마를 살펴보고, 1947년 3·1절 발포 사건 등 제주 근현대사가 펼쳐진 앞 광장과 바로 뒤 제주목 관아까지 함께 둘러봐요. 원도심 한복판이라 찾아가기 쉬워요.

1.2 km 20–60 분
용두암

해안·섬

용두암

제주공항에서 차로 몇 분 거리의 바닷가에 선 높이 약 10m의 현무암 바위로, 파도에 깎인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았어요.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친 용의 전설이 전하고, 바로 옆 용연과 해안도로 산책이 이어져요. 입장료 없이 늘 열려 있고 주차장도 있어요.

2.0 km 20–60 분
국립제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제주박물관

2001년 문을 연 국립제주박물관은 섬나라 탐라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주의 역사를 보여 주는 고고·역사 박물관이에요. 탐라 마을 모형과 동자석 정원, 2027년 3월까지 열리는 김영갑 사진 특별전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은 쉬어요.

2.1 km 60–90 분
넥슨컴퓨터박물관

박물관·미술관

넥슨컴퓨터박물관

게임 회사 넥슨이 2013년 제주시 한라수목원 근처에 연 컴퓨터·게임 박물관이에요. 실제로 작동하는 애플 I과 초기 PC, 한국산 컴퓨터, 오락실 게임기를 보고 갤러그나 페르시아의 왕자 같은 고전 게임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비 오는 날 일정으로도 좋아요. 월요일은 쉬어요.

5.4 km 90–150 분
제주 관음사

사찰·성당

제주 관음사

한라산 북쪽 기슭 해발 약 650m에 자리한 제주 불교의 중심 사찰이에요. 현무암 불상이 줄지어 선 진입로와 수행 동굴 해월굴, 4·3 때 모두 불탄 뒤 1960년대 말부터 다시 세운 전각을 볼 수 있고,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와도 가까워요. 봄 벚꽃과 연등 철에 특히 아름다워요.

9.3 km 45–90 분
제주4·3평화공원

역사 유적지

제주4·3평화공원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제주 4·3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추모 공원이자 기념관이에요. 위패봉안실과 각명비, 행방불명인 표석이 희생의 규모를 보여주고, 평화기념관은 사건의 발발부터 진상규명까지 전 과정을 차분히 전해요. 입장과 주차는 무료예요.

10 km 90–150 분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역사 유적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고려 삼별초가 1273년 여몽연합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운 제주 애월 중산간의 토성 유적이에요. 약 3.87km 바깥 성벽과 내성 발굴 현장, 성문 돌쩌귀와 출토 유물 전시관을 무료로 돌아보며 삼별초의 마지막 2년을 따라가요. 제주올레 16코스가 유적 안을 지나요.

13 km 45–90 분
사려니숲길

자연

사려니숲길

한라산 동쪽 해발 500~600m 숲속으로 붉은 송이 길이 약 15km 이어지는 제주의 대표 숲길이에요. 1960년대에 심은 삼나무·편백 숲과 활엽수림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고, 1.3km 무장애 구간과 4·3의 흔적도 남아 있어요. 여름에도 숲 그늘이 시원해요.

13 km 120–24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