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분화구 세 개가 이어진 복합형 오름
-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는 능선
- 사진가 김영갑이 아낀 오름
- 2021년부터 2년여 휴식기를 거친 탐방로
- 영화 '늑대소년' 촬영지
장소 소개
제주 동쪽 구좌읍 종달리에는 부드러운 곡선의 작은 화산이 있어요. 해발 247.8m, 주변 땅에서의 높이는 88m밖에 안 되지만, 정상에 서면 분화구 세 개가 이어진 독특한 모습과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내려다보여요. 제주를 사랑한 사진가 김영갑이 가장 아낀 오름으로 알려진 용눈이오름이에요.
이름과 지형
오름은 한라산 주변에 흩어진 작은 화산을 제주에서 부르는 말이에요. 용눈이오름은 둘레 2,685m, 면적 약 **40만㎡**의 화산체로, 북동쪽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가 있고 그 안에 타원형 분화구가 있어요. 산 전체는 동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 모양이고, 서쪽 기슭에는 작은 알오름 두 개가 붙어 있어요. 여러 종류의 화구가 모인 복합형 화산이라, 제주에 있는 360여 개 오름 가운데서도 분화구가 셋인 드문 오름으로 소개돼요.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어요. 가운데가 움푹 팬 모습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 해서, 용이 놀던 곳 같다고 해서, 또 위에서 내려다본 분화구가 용의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었다고 해요. 옛 지도에는 용유악, 용안악, 용와악 등으로 적혀 있어요.
무엇을 볼까
- 능선 산책: 경사가 완만하고 높지 않아 가족이 함께 오르기 좋아요. 봄·여름에는 풀밭이, 가을·겨울에는 억새가 오름을 덮어요.
- 세 개의 분화구: 정상 능선을 따라 걸으며 움푹 팬 분화구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 동쪽 전망: 성산일출봉과 우도, 주변에 촘촘히 솟은 다랑쉬오름 같은 오름 무리가 한눈에 들어와요. 1.2km 남짓 떨어진 손지오름, 2km쯤 떨어진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까지 오름이 겹겹이 이어지는 풍경은 제주 동부 오름 지대의 특징이에요.
쉬게 한 오름
용눈이오름은 2017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뒤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어요. 정상부의 풀이 자라지 못할 만큼 길이 패자 2021년 2월부터 2년 넘게 출입을 막는 휴식기를 가졌고, 이 기간에 탐방로를 새로 정비해 다시 열었어요. 탐방로는 경로를 바꾸고 발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야자 매트를 깔아, 흙이 패는 것을 막고 있어요. 영화 '늑대소년'에서 두 주인공이 뛰어노는 장면도 이곳에서 찍었어요.
Tripto 팁
- 이용 시간: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예요.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어요. 탐방로 입구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요.
- 지켜 주세요: 정해진 탐방로로만 다니고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해요. 오름 보호를 위해 다시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으니 출발 전 제주 관광 안내(064-740-6000)에서 출입 여부를 확인하세요.
- 언제 갈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바람막이를 챙기세요. 해가 낮게 비치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능선의 곡선이 가장 잘 드러나요.
- 얼마나: 정상 능선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데 1시간 안팎이 걸려요. 2km쯤 떨어진 다랑쉬오름과 함께 오르는 일정도 많이 짜요. 김영갑의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2027년 3월 1일까지 열리는 기증 사진 특별전도 함께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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