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찜닭집이 모인 안동찜닭골목(2011년 테마 골목 지정)
- 끝자리 2·7일에 서는 안동장
- 간고등어와 제철 과일 장보기
- 1909년 무렵 안동 최대 장이던 분내장의 뿌리
- 태사묘·웅부공원·운흥동 오층전탑까지 도보 거리
장소 소개
안동 원도심 한가운데, 태사묘와 웅부공원에서 걸어서 5분 남짓한 곳에 있는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에요. 간장 양념에 채소와 당면을 넣어 졸이는 안동찜닭이 바로 이 시장 골목에서 이름을 얻었고, 끝자리가 2·7인 날에는 오일장까지 겹쳐 시장 전체가 북적여요. 찜닭 한 접시와 간고등어 장보기로 안동 시내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이에요.
오일장에서 상설시장으로
안동 일대에는 1830년대부터 닷새마다 서는 장이 여럿 있었어요. 그 가운데 끝자리 2일과 7일에 열리던 분내장이 1909년 무렵 가장 큰 장으로 자랐고, 곡식과 소, 생선은 물론 안동포와 안동소주 같은 지역 특산물이 이 장에서 거래됐어요. 1963년 신당장과 합쳐지면서 날마다 문을 여는 상설시장이 됐지만, 지금도 2·7일에는 옛 장날의 흐름이 이어져요. 2002년 아케이드 지붕이 올라갔고, 2012년 공영주차장이 생겼으며, 2021년에는 출입 게이트와 천장 조명을 새로 단장했어요.
찜닭골목이 생긴 이야기
시장 서쪽에는 찜닭집이 줄지어 선 찜닭골목이 있어요. 원래 생닭과 통닭을 팔던 골목이었는데, 주변에 대학이 늘면서 튀긴 통닭보다 양이 많고 값이 싼 음식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고, 그렇게 간장 양념 찜닭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이 골목은 2011년 경상북도의 테마 골목으로 지정됐어요. 찜닭은 보통 여럿이 나눠 먹는 큰 접시로 나오니 두세 사람이 함께 가면 여러 메뉴를 맛보기 좋아요.
시장에서 볼 것
- 찜닭골목: 시장 서쪽, 찜닭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이에요.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는 집도 있어요.
- 간고등어와 제철 과일: 바다에서 먼 안동에서 소금에 절여 먹던 간고등어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예요. 손질한 간고등어와 제철 과일을 사 가는 여행자가 많아요.
- 먹거리 난전: 시장 동쪽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난전이 모여 있어 간단히 군것질하기 좋아요.
- 옷·잡화 아케이드: 지붕 덮인 통로를 따라 옷가게와 잡화점이 이어져 비 오는 날에도 걷기 편해요.
주변 둘러보기
시장 주변은 안동 원도심의 볼거리가 모인 곳이에요. 고려 개국에 공을 세운 세 사람을 모신 태사묘가 약 400m, 옛 안동 관아 자리에 꾸민 웅부공원이 약 500m 떨어져 있고, 통일신라 때 벽돌로 쌓은 운흥동 오층전탑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독립운동가 이상룡의 생가인 임청각까지는 약 1.5km라 낙동강을 따라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아요.
Tripto 팁
- 시간: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찜닭으로 식사까지 하면 1~2시간이면 충분해요.
- 장날: 끝자리가 2·7인 날(2·7·12·17·22·27일)에 가면 노점까지 나와 가장 활기차요.
- 식당: 찜닭집마다 영업시간과 쉬는 날이 달라요. 월요일에 쉬는 집도 있으니 정해 둔 가게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 가는 길: KTX-이음이 서는 안동역과 바로 앞 안동버스터미널은 시장에서 서쪽으로 약 5km 떨어져 있어요. 터미널 앞에서 시내 방면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안동역은 2020년 12월 원도심 운흥동에서 송현동으로 옮겼으니 옛 안내를 보고 헷갈리지 마세요.
- 주차: 골목이 좁아 길가에 차를 세우기 어려워요. 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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