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시간
주요 볼거리
- 낙동강 물돌이 속 씨족마을
-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 보물 양진당과 충효당
- 국보 하회탈과 별신굿탈놀이
- 마을을 내려다보는 부용대
장소 소개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마을을 S자로 감싸 돌아 흐르는 안동의 전통 씨족마을이에요. '하회(河回)'라는 이름도 물이 돌아 흐른다는 뜻이에요. 풍산 류씨가 600년 가까이 대를 이어 살아온 곳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함께 남아 있고 지금도 주민들이 살고 있어요.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역사: 풍산 류씨의 터전
마을은 조선 초기에 풍산 류씨가 자리 잡으면서 씨족마을로 자랐어요. 지금도 주민의 약 **70%**가 풍산 류씨라고 해요. 류씨가 오기 전에는 허씨와 안씨가 먼저 살았는데, 하회탈을 만든 이가 허 도령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요.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과 그의 형 겸암 류운룡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류성룡이 전쟁의 교훈을 남기려 쓴 『징비록』은 국보로 지정돼 있어요. 조선 후기 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하회를 살기 좋은 마을로 높이 평가했어요. 1999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해 마을에서 73번째 생일을 맞았어요.
무엇을 볼까
- 양진당: 겸암파 대종택으로 보물이에요. 사랑채와 안채에 서로 다른 시대의 건축 양식이 섞여 있어요.
- 충효당: 서애 류성룡의 종택으로 보물이에요. 안쪽 영모각에 서애의 저서와 유품이 전시돼 있고, 마당에 엘리자베스 2세의 기념식수가 있어요.
- 삼신당 느티나무: 마을 한가운데 수백 년 된 느티나무로, 소원을 적은 종이가 빼곡히 걸려 있어요.
- 부용대: 강 건너 북쪽의 높은 절벽이에요. 절벽 위에 오르면 물돌이 안에 담긴 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탈춤과 줄불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서낭신을 위한 마을굿에서 비롯된 탈놀이로, 국가무형유산이에요. 탈을 쓴 광대가 양반을 풍자하는 대사가 서민들의 속마음을 대신했어요. 여기에 쓰이던 하회탈은 국보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탈 가운데 가장 오래됐어요. 음력 7월 16일 무렵에는 부용대 절벽에서 불꽃을 늘어뜨리는 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기도 해요.
하회탈과 『징비록』의 뒷이야기
하회탈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9개가 전하고, 원래 있던 탈 가운데 3개는 잃어버렸어요. 별신굿탈놀이는 약 10년에 한 번 정월 보름 등에 열리던 마을굿의 일부였는데, 1928년 이후 끊겼다가 되살아났어요. 놀이는 무동,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과 선비, 혼례, 신방의 여덟 마당으로 짜여 있어요. 『징비록』은 인조 때 간행된 뒤 일본에서도 출간됐고, 1712년 조정이 일본 유출을 금하기도 했어요.
Tripto 팁
- 예절: 주민이 실제로 사는 집이 많아요. 열린 곳만 들어가고, 대문 안을 함부로 들여다보거나 사진을 찍지 마세요.
- 전망: 마을을 둘러본 뒤 부용대에 오르면 마을 구조가 한눈에 이해돼요.
- 함께 보기: 가까운 병산서원과 묶으면 안동 유교 문화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요.
- 운영 정보: 입장료, 셔틀버스, 탈춤 상설공연 일정은 방문 전 공식 안내로 확인하세요.
- 시간: 마을과 부용대까지 2~3시간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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