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시간
주요 볼거리
- 만해 한용운이 『님의 침묵』을 쓴 절
- 1748년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 계곡 바닥을 메운 소원 돌탑
- 용대리에서 약 8km 계곡길, 마을버스 운행
- 오세암·봉정암으로 이어지는 내설악 들머리
장소 소개
백담사는 설악산 안쪽, 내설악 깊은 골짜기 입구에 자리한 절이에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머물며 시집 『님의 침묵』을 쓴 곳이고, 계곡 바닥을 가득 메운 작은 돌탑들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일반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약 8km 계곡 끝에 있어, 가는 길부터가 여행의 일부예요.
역사: 여러 번 옮겨 다시 세운 절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 세웠어요. 그 뒤 큰 불이 여러 차례 나면서 자리를 옮겨 다시 짓기를 거듭했고,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 등으로 이름도 바뀌었어요. 지금 자리에 법당을 다시 지은 시기는 자료에 따라 1775년 또는 1957년으로 다르게 소개돼요. '백담'이라는 이름은 계곡을 따라 웅덩이(담)가 백 개나 있다는 데서 왔다고 해요.
만해 한용운은 이곳에서 지내며 『불교유신론』과 『님의 침묵』 등을 썼어요. 1980년대 말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1988년 11월부터 1990년 12월까지 이곳에 머물러 크게 알려지기도 했어요. 지금은 조계종의 기본선원이 있어, 한 번 들어가면 정해진 기간 동안 나오지 않는 무문관 수행이 이어지는 곳이에요.
무엇을 볼까
- 극락보전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극락보전의 주불로, 1748년 만들어졌어요. 둥글고 단정한 얼굴과 당당한 상체가 특징이고, 불상 안에서 만든 해를 알려 주는 발원문과 복장 유물이 함께 나와 18세기 전반 목조 불상의 대표작으로 평가돼요.
- 만해 기념관: 한용운의 삶과 문학,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 계곡의 돌탑: 절 앞 넓은 계곡에 방문객들이 소원을 빌며 쌓은 작은 돌탑이 셀 수 없이 많아요. 백담사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풍경이에요.
- 수렴동 계곡: 절 위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은 오세암과 봉정암으로 가는 내설악 등산로예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백담사의 산내 암자인 오세암에는 다섯 살 동자승이 관세음보살의 도움으로 설악산의 긴 겨울을 무사히 났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이 이야기는 동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어요. 절에서 약 11km 더 올라간 해발 약 1,244m의 봉정암에는 부처님 사리를 모신 오층석탑(보물)이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인제 용대리 백담마을의 주차장에 차를 두고, 절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거나 계곡길을 따라 걸어가요. 버스는 유료이고, 걸어가면 계곡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요.
- 요금: 절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아요. 버스 요금과 운행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미리 확인하세요.
- 시간: 버스를 타면 절 관람까지 2~3시간, 계곡길을 걷거나 오세암까지 오른다면 하루를 잡으세요.
- 언제 갈까: 가을 단풍철(보통 10월)이 가장 좋지만 가장 붐벼요. 여름에는 맑은 계곡이 시원해요.
- 체험: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요.
- 주의: 설악산국립공원 구역이라 탐방로 통제와 입산 시간이 있어요. 늦은 오후에는 하산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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