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5 시간
주요 볼거리
-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
- 자구내포구에서 배로 약 10분
- 대섬 둘레길과 현무암 해안 절벽
- 한라산 신이 매로 변했다는 이름의 전설
- 천연기념물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장소 소개
제주 서쪽 끝 고산리 해안에서 약 2km 떨어진 바다에 풀로 덮인 섬 하나가 떠 있어요. 차귀도는 대섬(죽도)과 와도 등으로 이뤄진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로, 자구내포구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닿아요. 섬 둘레길을 걸으며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기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해 질 녘에는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요.
이름에 담긴 전설과 무인도가 된 섬
차귀도라는 이름에는 전설이 얽혀 있어요. 중국에서 온 호종단이 제주의 땅 기운을 끊고 돌아가려 하자, 한라산 신이 매로 변해 배를 침몰시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遮歸)’는 이야기예요. 섬에는 1977년까지 두 가구가 살았지만 이후 사람이 떠나 1978년부터 무인도가 됐어요. 섬과 주변 바다는 2000년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대섬(죽도) 둘레길: 배에서 내려 걷는 섬 산책로로, 정상부 초지와 등대 쪽으로 길이 이어져요. 오르막이 꽤 가팔라요.
- 해안 절벽과 기암: 검은 현무암 절벽이 바다로 떨어지고, 바다 위로 솟은 바위들이 섬을 둘러싸요.
- 부속 섬: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와도와 지실이섬 같은 작은 섬들을 차례로 볼 수 있어요.
- 해 질 녘 풍경: 맞은편 수월봉 해안과 함께 제주 서쪽의 대표적인 노을 명소예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바닷속 생태계: 차귀도는 제주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에요. 수심 5~10m에 홍조류가 무성하고, 한국에서 처음 기록된 해조류와 해면동물, 갑각류가 여럿 확인됐어요.
- 섬의 크기: 면적은 약 **0.16㎢**로, 둘러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아요.
- 낚시 명소: 섬 주변 바다는 배낚시로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
- 미기록종의 보고: 조사에서 이매패류 12종 가운데 9종, 갑각류 17종 가운데 4종, 해면동물 13종 가운데 3종이 한국에서 기록되지 않았던 종으로 확인됐어요. 앞으로도 신종이 나올 가능성이 커서 바다를 포함한 약 565만㎡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요.
- 섬의 식물: 땅 위에는 곰솔, 제주조릿대, 순비기나무, 억새 정도가 자라 숲보다 초지가 넓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수월봉: 파도에 깎인 수직 절벽이 이어지는 작은 응회환 봉우리로, 차귀도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노을 명소예요.
- 자구내포구: 유람선과 낚싯배가 뜨는 고산리의 작은 포구예요.
Tripto 팁
- 배편: 자구내포구에서 차귀도유람선이 다녀요. 정기 노선이 아니어서 전화 예약이 필수이고, 운항은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뒤 사이에서 날씨와 바다 상황에 따라 정해져요.
- 요금: 요금과 코스(상륙 탐방 여부)는 바뀔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 이동: 휠체어와 유모차는 탈 수 없어요. 반려견은 목줄과 케이지 등 조건을 지키면 함께 탈 수 있어요.
- 준비: 섬에는 그늘과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요. 물과 모자, 바람막이를 챙기세요.
- 시간: 배와 섬 산책을 합쳐 1시간 30분~2시간 30분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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