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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천연기념물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 물결무늬 지층과 화산탄 자국
  • 정상의 육각 정자 수월정
  • 차귀도와 해넘이 전망
  • 제주올레 12코스와 이어진 엉알해안

장소 소개

제주 서쪽 끝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에 솟은 높이 77m의 낮은 오름이에요. 봉우리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래 해안 절벽에는 약 1만 8천 년 전 화산 폭발 때 쌓인 화산재 층이 줄무늬처럼 드러나 있어 화산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교과서 같은 곳으로 통해요. 정상에서는 차귀도와 서쪽 바다로 지는 해가 정면으로 보여요.

바다와 마그마가 만든 오름

수월봉은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물을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는 수성화산 활동으로 생긴 응회환이에요. 성산일출봉, 송악산과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수성화산으로 꼽혀요. 폭발 때 화산가스와 화산재, 돌 조각이 뒤섞인 흐름이 땅 위를 빠르게 퍼지며 층층이 쌓였는데, 이를 베이스서지라고 해요. 바다가 오름의 서쪽을 깎아 내면서 그 단면이 해안 절벽에 그대로 드러났어요.

절벽에서 찾아볼 것

  • 물결무늬 지층: 화구에서 멀어질수록 층이 얇아지고 물결처럼 휘어져요. 층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서 서로 다른 지점의 지층을 맞춰 볼 수 있을 정도라 세계적으로도 드문 노두로 평가받아요.
  • 화산탄과 휘어진 지층: 폭발 때 날아온 돌덩이가 떨어지면서 아래 지층을 눌러 휘게 만든 자국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 엉알: 절벽 아래 해안은 제주 말로 '엉알'이라 불러요. '엉'은 벼랑, '알'은 아래라는 뜻이에요. 절벽은 약 2km 이어져요.

이 지층은 2009년 12월 11일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명소이기도 해요.

정상과 이름 이야기

정상에는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 정자 수월정과 고산기상대가 있어요. 정자에 앉으면 바로 앞바다의 차귀도와 멀리 산방산, 날이 맑으면 한라산까지 보여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져요. 하나는 수월이라는 호를 쓴 고지남을 기려 1910년에 세운 비석에서 왔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녹고와 수월 남매의 전설에서 왔다는 설이에요. 그래서 예전에는 '녹고물오름'이나 '수월이오름'이라고도 불렸어요. 봉우리 주변에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판인 고산 들녘이 펼쳐지고, 기슭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알려져 있어요.

절벽 붕괴와 통제 구간

화산재가 쌓인 지층은 약해서 낙석이 잦아요. 2024년 4월 17일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 근처 절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엉알해안 산책로가 통제되었고, 이후에도 일부 구간 통제가 이어졌어요. 절벽 아래로 다가가거나 통제선을 넘지 말고, 방문 전에 통제 구간을 확인하세요.

Tripto 팁

  • 이용: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정상 근처에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가 있어요.
  • 좋은 때: 해 질 녘이 가장 인기 있어요. 바람이 강한 곳이니 겉옷을 챙기세요.
  • 소요 시간: 정상 전망만 보면 30분, 열린 해안 구간까지 걸으면 1~2시간 정도예요.
  • 함께 가기: 엉알해안 산책로는 자구내 포구까지 이어지고 제주올레 12코스와 연결돼요. 자구내 포구에서는 차귀도가 가깝고, 근처에 고산리 선사유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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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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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해안·섬

차귀도

제주 서쪽 끝 고산리 앞바다 약 2km에 떠 있는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예요. 자구내포구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닿고, 섬 둘레길을 걸으며 현무암 절벽과 기암을 봐요. 해 질 녘에는 맞은편 수월봉과 함께 제주 서쪽의 대표 노을 명소가 돼요. 배는 전화 예약이 필수예요.

2.2 km 90–150 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항공·우주 테마 박물관이에요. 실물 항공기 26대를 띄워 놓은 항공역사관과 천문우주관, 몸으로 체험하는 테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나 비 오는 날 일정으로 좋아요. 2014년 문을 열었고 매월 셋째 월요일에 쉬어요.

13 km 120–180 분
협재해수욕장

해안·섬

협재해수욕장

제주 서쪽 한림읍 협재리의 하얀 모래 해변으로, 바로 앞바다에 작은 화산섬 비양도가 떠 있어요. 길이 약 1,100m에 물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물놀이에 좋고, 금능해수욕장과 한림공원이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해 질 녘 비양도 쪽 노을도 좋아요.

13 km 60–240 분
제주 비양도

해안·섬

제주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화산섬이에요. 한림항에서 배로 약 15분이면 닿고, 1002년 화산 분출 기록이 전하는 비양봉과 정상의 하얀 등대, 바닷물이 드나드는 펄랑못, 천연기념물 ‘애기 업은 돌’을 3km 남짓한 섬길을 따라 걸으며 두세 시간 동안 돌아봐요.

14 km 150–240 분
알뜨르 비행장

역사 유적지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대정 들판에 일제가 만든 군용 비행장 흔적이에요. 1937년 난징 폭격기가 떠난 곳으로, 콘크리트 격납고 19기와 지하벙커, 고사포 진지가 감자밭과 마늘밭 사이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고,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나요.

14 km 30–90 분
금오름

산

금오름

제주 서부 한림읍 금악리의 오름으로, 꼭대기에 깊이 약 52m의 둥근 분화구와 화구호 금악담이 있어요. 짧은 오르막 끝 능선에서 한라산과 서부 들판을 보고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걸을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분화구 한 바퀴는 1시간 남짓 걸려요.

15 km 60–90 분
산방산

산

산방산

제주 남서쪽 들판에 종처럼 솟은 높이 395m의 용암 돔이에요. 중턱 해식동굴 산방굴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굴 앞에서 용머리해안이 내려다보여요. 한라산 꼭대기가 날아왔다는 전설과 봄 유채꽃밭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산방굴사는 09:00~18:00 열려요.

15 km 60–120 분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해안·섬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산방산 앞바다로 뻗은 용머리 모양 언덕이에요. 바닷속 화산재가 쌓인 물결무늬 절벽 아래 바위 단을 따라 한 바퀴 걷는 길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화산이에요. 만조와 악천후에는 출입이 통제되니 미리 확인하세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고 공영 주차장은 무료예요.

16 km 40–90 분
송악산

산

송악산

제주 남서쪽 끝 바다로 튀어나온 이중 분화구 화산이에요. 해안 둘레길에서 산방산과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를 바라보고, 절벽 아래 일본군 동굴진지에서 태평양전쟁의 흔적을 봐요. 정상부는 2027년 7월까지 출입이 통제돼요. 입장료 없이 24시간 걸을 수 있어요.

16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