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시간
주요 볼거리
- 해발 800m, 길이 90m의 하늘다리
- 663년 원효가 세웠다고 전하는 청량사
- 역암 봉우리가 만든 12봉·12대·8굴
- 퇴계 이황과 공민왕의 이야기
- 1982년 도립공원, 2007년 명승 지정
장소 소개
낙동강 상류 가에 바위 봉우리 열두 개가 병풍처럼 솟은 청량산은 예부터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 산이에요. 해발 870m로 높지 않지만, 봉우리마다 절벽을 두르고 있어 걷는 내내 풍경이 바뀌어요. 원효, 김생, 최치원, 퇴계 이황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있고, 해발 800m 지점 봉우리 사이를 잇는 하늘다리가 지금은 가장 유명한 볼거리예요.
어떤 산일까
청량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 있고, 일부가 안동시에 걸쳐 있어요.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국가 명승이 되었어요. 최고봉은 장인봉이에요.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이 산을 백두대간 밖의 이름난 산으로 꼽았어요.
봉우리를 이루는 바위는 백악기에 쌓인 역암이에요. 자갈이 굳은 바위가 비바람에 깎이면서 수직 절벽과 굴, 바위 위 평평한 터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 산에는 '12봉, 12대, 8굴'이라는 말이 전해져요. 퇴계 이황은 이 산을 특히 아껴 시조 '청량산가'를 남겼고, 이후 유학자들이 찾아오는 순례지가 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하늘다리: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를 잇는 길이 90m, 높이 70m, 폭 1.2m의 현수교로, 2008년 놓였어요. 해발 800m 지점에 있어 산에 놓인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요. 바닥이 흔들려 처음 건널 때는 손잡이를 잡게 돼요.
- 청량사: 663년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이에요. 중심 법당인 유리보전에 걸린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쓴 글씨로 전해요. 절벽 봉우리를 등지고 계단식으로 들어선 모습이 이 산의 대표 풍경이에요.
- 김생굴: 신라의 명필 김생이 글씨 공부를 했다고 전하는 굴이에요.
- 공민왕 유적: 1361년 홍건적을 피해 내려온 공민왕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축융봉 일대의 청량산성과 공민왕을 모신 사당이 남아 있고, 마을에서는 지금도 공민왕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요. 조선시대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청량산성을 '돌로 쌓았고 둘레가 1,350척이며 안에 우물 7곳과 시내 2줄기가 있다'고 적었어요.
Tripto 팁
- 코스: 광석나루에서 청량사(내청량)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응진전(외청량) 쪽으로 내려오는 길, 남면리에서 응진전과 김생굴, 경일봉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대표적이에요. 하늘다리까지 넣으면 체력에 따라 3~5시간을 잡으세요. 청량사까지만 다녀오면 훨씬 짧아요.
- 입장료와 통제: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관리 측은 매년 11월 1일~5월 15일을 입산 통제 기간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이 시기에는 통제 구간을 출발 전에 봉화군에 확인하세요. 기상에 따라 출입이 막히기도 해요.
- 좋은 때: 단풍이 바위 봉우리와 어우러지는 가을에 가장 사람이 많아요.
- 함께 가기: 공원 안의 청량산박물관, 약 10km 떨어진 안동 도산서원과 묶으면 퇴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하루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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