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0 분
주요 볼거리
- 두 줄기로 떨어지는 원앙폭포(약 5m)
- 옥빛 웅덩이와 한여름에도 찬 물
- 입구에서 약 700m 난대림 숲길
- 천연기념물 상효동 한란 자생지
-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의 출발 지역
장소 소개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이 서귀포 숲속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에메랄드빛 웅덩이로 떨어져요. 돈내코는 서귀포시 상효동의 계곡으로, 그 안쪽의 원앙폭포는 높이 약 5m의 작은 폭포지만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찬 물로 이름났어요. 입장료 없이 숲길을 20분쯤 걸으면 닿아요.
한라산 남쪽 계곡
돈내코는 한라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물줄기가 계곡 바위 사이에서 솟아나는 곳이에요. 계곡 주변은 상록수가 빽빽한 난대림이고,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숲길에는 나무 벤치가 놓여 있어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요. 계곡 상류 해발 400m 일대는 희귀식물인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는 곳으로, 2002년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됐어요.
물은 한라산 남쪽 사면에서 솟아 차갑고 맑아서, 한여름에도 발을 오래 담그기 어려울 만큼 차가워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서귀포 사람들의 여름 피서지였고, 계곡 입구 맞은편에는 야영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많아요. 계곡 일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은 약 39만㎡에 이르러요.
무엇을 볼까
- 원앙폭포: 두 줄기 물이 나란히 떨어지는 폭포로, 금슬 좋은 원앙 한 쌍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왔어요. 폭포 아래 작은 못은 맑은 날 옥빛으로 보여요.
- 난대림 숲길: 입구에서 폭포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그늘이 짙어 여름에도 시원해요.
- 물맞이 풍습: 음력 7월 15일 백중에는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이 낫는다는 믿음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고 전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한란: 추울 때 꽃이 핀다고 이름 붙은 난으로, 보통 12~1월에 꽃을 피워요. 제주도는 한란이 자라는 북쪽 한계선이어서 이 계곡의 학술적 가치가 커요.
-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계곡 상류의 탐방안내소(해발 500m)에서 한라산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7km, 편도 약 3시간 30분 걸리는 탐방로가 시작돼요. 입산 가능 시간이 계절마다 정해져 있으니 한라산국립공원 안내를 확인하세요.
- 탐방로 구성: 돈내코 탐방로는 탐방안내소에서 평궤대피소(해발 1,450m)까지 5.3km, 다시 남벽분기점까지 2km로 이어져요. 평궤대피소는 무인 대피소이고 이후 구간은 거의 평탄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서귀포 시내: 천지연폭포 등 서귀포 해안의 폭포들과 묶으면 ‘폭포 하루 코스’가 돼요.
- 한라산: 체력이 된다면 돈내코 탐방로로 한라산 남벽을 바라보는 산행을 이어 갈 수 있어요.
Tripto 팁
- 요금과 시간: 입장료는 없고 연중 열려 있어요. 다만 비가 많이 오거나 물이 불면 안전을 위해 출입을 막아요.
- 주차와 편의시설: 계곡 입구 길 건너편 약 300m 거리에 야영장과 주차장, 취사장이 있고 화장실도 있어요.
- 걷는 길: 폭포까지 약 20분이에요. 계곡 바위가 젖어 미끄러우니 밑창이 단단한 신발이 좋아요.
- 언제 갈까: 물이 찬 계곡이라 여름 피서지로 붐벼요. 조용히 보고 싶다면 오전 일찍 가세요.
- 시간: 폭포만 보고 오면 40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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