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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정상 화구호 백록담
  • 남한 최고봉 해발 1,947m
  • 탐방로 5개, 정상은 성판악·관음사 코스만
  • 영실·어리목 코스의 윗세오름 고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장소 소개

한라산은 제주도 한가운데 솟은 순상화산으로, 정상 높이는 1,947m예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섬 어디에서나 보여요. 정상에는 화구호 백록담이 있고, 산자락에는 '오름'이라 부르는 기생화산이 약 360개 흩어져 있어요. 대부분 화산 쇄설물이 쌓인 분석구이고, 해안 가까이와 바다에는 물속 폭발로 생긴 응회환도 20개쯤 있어요.

화산이 만든 섬

제주도는 해저에서 분출한 현무암과 조면암 용암이 쌓여 바다 위로 올라온 섬이에요. 정상에는 지름 400m가 넘는 분화구가 있어요. 백록담은 용암이 뿜어져 나와 생긴 화구라기보다 땅속 마그마가 움직이면서 꼭대기가 내려앉아 생긴 함몰 화구로 설명돼요. 기록상 마지막 분출은 『고려사』에 남은 1007년이에요. 지질학적으로는 적어도 약 2,000년 전에 마지막으로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어 활화산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요.

한라산 일대는 1966년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됐고,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이 됐어요. 2007년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올랐어요. 지리산, 금강산과 함께 예부터 삼신산으로 불렸다는 기록도 있어요.

오랫동안 육지와 떨어져 있었던 덕분에 한라산에는 고유한 생물이 많아요. 해안의 아열대 식물부터 정상 부근의 고산 식물까지 높이에 따라 식물대가 층층이 바뀌고, 제주 고유종 50여 종이 주로 높은 곳에 살아요. 한라산을 서식지로 삼는 새는 121종, 곤충은 약 4,300종에 이르러요. 등산로에서는 까마귀를 자주 만나요.

무엇을 볼까: 탐방로 다섯 개

  • 성판악 코스 (9.6km): 경사가 완만하지만 길어요.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정상 동쪽 능선으로 올라요.
  • 관음사 코스 (8.7km): 계곡과 삼각봉의 바위 경관이 볼만한 대신 경사가 가팔라요. 정상까지 가는 두 코스 가운데 하나예요.
  • 영실 코스 (3.7km): 가장 짧은 길로, 기암 능선을 따라 윗세오름 고원에 닿아요.
  • 어리목 코스 (4.7km): 숲을 지나 넓은 고원 윗세오름으로 이어져요.
  • 돈내코 코스 (9.1km): 남쪽 서귀포에서 오르는 조용한 길로, 15년 동안 닫혔다가 2009년 다시 열렸어요.

영실·어리목·돈내코 코스는 정상까지 가지 않고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까지만 갈 수 있어요. 백록담을 보려면 성판악이나 관음사 코스를 택해야 해요.

알고 가면 재미있는 이야기

  •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못'이라는 뜻이에요.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들이 흰 사슴과 놀았다는 전설이 이름에 담겨 있어요.
  •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다'는 뜻에서 왔다고 전해져요. 부악, 원산, 영주산 같은 옛 이름도 있고, 옛 영어 자료에는 '오클랜드산(Mount Auckland)'으로 적히기도 했어요.
  •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은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됐어요. 한라산에 사는 새 가운데 19종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받아요.
  • 정상은 구름에 가려지는 날이 많아요. 섬 어디서나 보이지만 정상까지 맑게 보이는 날은 생각보다 드물어요.
  • 백록담은 계절에 따라 둘레가 최대 약 2km, 깊이는 최대 약 100m까지 된다고 해요. 동쪽 벽은 현무암, 서쪽 벽은 조면암 용암돔으로 이루어져 양쪽 벽을 이루는 암석이 서로 달라요.
  • 영실·어리목·돈내코 코스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식생을 되살리기 위해 1994년부터 막혀 있어요.

Tripto 팁

  • 예약: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백록담까지 오르려면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에서 미리 예약해야 해요. 예약은 무료이고, 예약 규정과 월별 예약 오픈 일정은 시스템에서 확인하세요. 정상으로 가지 않는 영실·어리목·돈내코 코스는 예약 없이 오를 수 있어요.
  • 동절기 입산 시각(2026년 10월 1일~2027년 3월 31일): 모든 코스는 05:00부터 입산할 수 있어요. 입산 마감은 성판악·관음사 11:30, 어리목·영실 12:00, 돈내코 10:00이에요. 동릉 정상에서는 13:30, 진달래밭·삼각봉 대피소에서는 15:30까지 내려가야 해요.
  • 시간: 성판악 왕복은 하루 일정이에요. 짧게 즐기려면 영실 코스로 윗세오름까지 다녀오세요.
  • 계절: 늦봄 철쭉과 가을 단풍, 눈 덮인 겨울 풍경이 인기예요. 겨울에는 아이젠과 방한 장비가 필수예요.
  • 준비: 정상 코스는 왕복 거리가 길어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기세요. 풀숲에는 진드기가 살아 긴 옷을 입고 탐방로 밖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 주의: 날씨가 산 아래와 전혀 달라요. 출발 전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에서 기상과 탐방로 통제 상황을 확인하세요. 2026년 8~9월에는 관음사 코스 삼각봉~정상 구간이 보수 공사로 통제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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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돈내코 원앙폭포

폭포

돈내코 원앙폭포

한라산 물이 두 갈래로 떨어지는 서귀포 돈내코 계곡 속 높이 약 5m의 원앙폭포예요. 입장료 없이 상록수 숲길을 20분쯤 걸으면 옥빛 웅덩이가 나오고, 계곡 위쪽은 천연기념물 한란 자생지예요.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물이 차가워 피서지로 붐벼요. 주차는 무료예요.

7.9 km 40–90 분
제주 관음사

사찰·성당

제주 관음사

한라산 북쪽 기슭 해발 약 650m에 자리한 제주 불교의 중심 사찰이에요. 현무암 불상이 줄지어 선 진입로와 수행 동굴 해월굴, 4·3 때 모두 불탄 뒤 1960년대 말부터 다시 세운 전각을 볼 수 있고,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와도 가까워요. 봄 벚꽃과 연등 철에 특히 아름다워요.

9.0 km 45–90 분
서귀포 감귤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제주 감귤 하나를 주제로 한 서귀포의 공립 박물관이에요. 전시실에서 감귤의 역사와 농가의 삶을 보고, 유리온실에서 세계의 감귤류를 구경한 뒤 귤 따기나 족욕 체험까지 할 수 있어요. 입장료가 저렴하고 주차도 무료예요. 11~12월 감귤철에 가면 더 좋아요.

12 km 60–120 분
천지연폭포

폭포

천지연폭포

서귀포 시내 가까이에서 높이 22m 물줄기가 깊이 20m 못으로 떨어지는 폭포예요. 천연기념물 난대림 사이 평탄한 산책로로 쉽게 닿고, 밤 10시까지 열어 조명이 켜진 폭포도 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고 주차는 무료예요. 매표소에서 폭포까지는 왕복 40분이면 충분해요.

12 km 40–90 분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기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1960년에 문을 연 서귀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상설 시장이에요. 물고기가 헤엄치는 수로를 따라 회와 한라봉, 오메기떡과 빙떡을 맛볼 수 있고, 제주올레 코스가 시장을 지나며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까지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점포가 닫기 전 저녁 일찍 가는 게 좋아요.

12 km 45–90 분
서귀포 외돌개

해안·섬

서귀포 외돌개

서귀포 앞바다에 홀로 솟은 높이 약 20m의 돌기둥으로, 2011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어요. 제주올레 7코스의 출발점이며, 해식 절벽과 소나무 숲 사이 산책로에서 바위와 바다를 무료로 내려다볼 수 있어요. 천지연폭포와 약 1.2km 거리예요. 주차는 무료예요.

13 km 30–60 분
서귀포 정방폭포

폭포

서귀포 정방폭포

높이 약 23m 물줄기가 주상절리 절벽에서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서귀포의 해안 폭포예요. 천지연·천제연과 함께 제주 3대 폭포로 꼽히고, 서불과차 전설과 함께 제주 4·3의 아픈 기억도 남아 있는 곳이에요. 입구 계단을 내려가 바위 해안에서 폭포를 가까이 볼 수 있어요.

13 km 30–60 분
사려니숲길

자연

사려니숲길

한라산 동쪽 해발 500~600m 숲속으로 붉은 송이 길이 약 15km 이어지는 제주의 대표 숲길이에요. 1960년대에 심은 삼나무·편백 숲과 활엽수림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고, 1.3km 무장애 구간과 4·3의 흔적도 남아 있어요. 여름에도 숲 그늘이 시원해요.

14 km 120–240 분
넥슨컴퓨터박물관

박물관·미술관

넥슨컴퓨터박물관

게임 회사 넥슨이 2013년 제주시 한라수목원 근처에 연 컴퓨터·게임 박물관이에요. 실제로 작동하는 애플 I과 초기 PC, 한국산 컴퓨터, 오락실 게임기를 보고 갤러그나 페르시아의 왕자 같은 고전 게임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비 오는 날 일정으로도 좋아요. 월요일은 쉬어요.

14 km 90–15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