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고종과 명성황후의 홍릉, 순종과 두 황후의 유릉
- 조선 왕릉 중 유일한 동봉삼실릉 유릉
- 기린·코끼리·사자·낙타 석수가 늘어선 참도
- 정자각 대신 세운 황제릉식 침전
- 덕혜옹주묘, 영원 등 대한제국 황실 가족 묘
장소 소개
남양주 금곡동의 홍릉과 유릉은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늦게 만들어진 두 능이에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과 순종이 잠든 곳이라 다른 왕릉과 달리 명나라 황제릉의 제도를 받아들였고, 참도 양옆에 기린, 코끼리, 사자, 낙타 같은 석수가 줄지어 선 모습은 다른 조선 왕릉에서는 볼 수 없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에 포함되어 있어요.
황제의 능
- 홍릉: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이에요. 명성황후는 1895년 을미사변 때 일본인에게 살해된 뒤 처음에는 청량리(지금의 홍릉수목원 자리)에 묻혔는데, 1919년 고종의 장례 때 이곳으로 옮겨 합장되었어요. 고종의 장례일은 3·1 운동과도 맞물려 있어요.
- 유릉: 마지막 황제 순종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능이에요. 한 봉분 안에 방 세 개를 둔 동봉삼실릉은 조선 왕릉 가운데 유릉뿐이에요. 순명효황후는 1904년 세상을 떠나 지금의 서울어린이대공원 자리인 유강원에 묻혔다가, 1926년 순종의 장례 때 이곳으로 옮겨졌어요.
1910년 국권을 빼앗긴 뒤라 두 황제의 무덤은 법적으로 '능'이 될 수 없었지만, 황실은 명성황후의 홍릉과 순명효황후의 유릉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 썼어요. 순종이 묻힌 유릉은 사실상 조선 왕조의 임금을 모신 마지막 왕릉이 되었어요.
다른 왕릉과 무엇이 다를까
1897년 대한제국 선포 뒤 황제의 능으로 격을 높이기 위해, 홍릉은 명나라 태조의 효릉 제도와 조선 왕릉 제도를 결합했어요.
- 침전: 일반 왕릉의 丁자 모양 정자각 대신 앞면 5칸, 옆면 4칸의 침전을 세웠어요.
- 석수 행렬: 침전 앞 참도 양옆에 문석인과 무석인,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이 마주 서 있어요. 홍릉의 석물은 크고 전통적인 기법으로, 유릉의 석물은 더 사실적인 기법으로 조각되었다고 평가돼요.
- 봉분: 꽃무늬를 새긴 12면 병풍석을 둘렀고, 홍릉은 난간 밖에 둘레돌과 양석(돌로 만든 양)을 세우지 않았어요.
- 연못: 두 능을 하나로 묶기 위해 바깥에 담장을 두르고, 두 능 사이에 돌로 쌓은 연못을 두었어요.
함께 둘러볼 곳
권역 안에는 영친왕(의민황태자)과 의민황태자비의 영원, 이구 황세손의 회인원, 덕혜옹주묘, 의친왕묘, 후궁들의 묘가 함께 있어요.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한곳에 모여 있는 셈이에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2
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1월 09:00~17:30이고, 입장 마감은 문 닫기 1시간 전이에요. 매주 월요일에 쉬고,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열고 다음 평일에 쉬어요. - 관람료: 어른 1,000원(내국인 만 25
64세, 외국인 만 1964세), 10인 이상 단체 800원이에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이고, 남양주 시민은 증빙을 보여 주면 50% 할인돼요. - 주차: 주차장이 있어요.
- 함께 보기: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순명효황후의 첫 무덤 유강원의 석물이 남아 있어, 두 곳을 이어 보면 이야기가 완성돼요. 아홉 능이 모인 구리 동구릉도 가까워요.
- 시간: 두 능과 연못을 천천히 보면 1시간~1시간 30분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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