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60 분
주요 볼거리
- 단종비 정순왕후의 작고 수수한 능
- 생각할 사(思) 자를 쓴 이름의 사연
- 숙종 때 양식의 사각 지붕 장명등
- 능 곁에 그대로 남은 해주 정씨 묘역
- 홍살문에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장소 소개
남양주 사릉은 조선 6대 왕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1440~1521)의 능이에요. 열다섯에 왕비가 됐다가 남편을 잃고 60년 넘게 홀로 산 왕비의 무덤이라, 조선왕릉 가운데서도 사연이 유난히 애틋해요. 규모는 작지만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하나로 이름을 올렸어요.
남편을 그리워한 왕비
정순왕후는 1454년 단종의 왕비가 됐지만, 숙부 수양대군(세조)이 왕위를 차지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졌어요. 1457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돼 영월로 유배되고 그해 세상을 떠나자, 왕후도 '노산군부인'으로 신분이 낮아졌어요. 그 뒤 도성 동대문 밖에 작은 집을 짓고 평생 흰옷을 입고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으며 살았다고 전해져요.
1521년 세상을 떠났을 때는 왕비가 아니라 대군부인의 예로 장례를 치렀어요. 자식이 없어서 단종의 누나 경혜공주의 시댁인 해주 정씨 집안 묘역에 묻혔고, 제사도 정씨 집안이 이어 왔어요. 1698년(숙종 24)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그도 정순왕후로 복위됐고, 무덤은 '생각할 사(思)' 자를 쓴 사릉(思陵) 이 됐어요.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마음을 담은 이름이에요.
작고 수수한 왕릉
- 봉분: 병풍석과 난간석 없이 둘레를 돌로만 두르고, 뒤쪽 세 면을 낮은 담(곡장)으로 감쌌어요. 복위된 왕비의 능이라 처음부터 크게 꾸미지 않았어요.
- 석물: 문석인과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이 있고, 석양과 석호는 한 쌍씩만 놓였어요. 사각 지붕 모양의 장명등은 숙종 때 양식을 잘 보여 줘요.
- 아래쪽 건물: 홍살문과 정자각, 비각, 수라간, 수복방이 남아 있어요. 비각에는 '조선국 정순왕후 사릉'이라고 새긴 표석이 있어요.
- 해주 정씨 묘역: 능을 정비할 때 주변의 정씨 묘들을 옮기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숙종이 그대로 두라고 해서 지금도 능 가까이에 남아 있어요.
오래 닫혀 있던 능
사릉은 1973년 처음 공개됐다가 관람객이 적어 1980년 다시 문을 닫았어요. 이후 궁궐과 왕릉에 심을 나무와 야생화를 기르는 양묘장으로 쓰이다가, 2014년 1월 1일부터 다시 일반에 개방됐어요. 2020년에는 홍살문에서 관리사무소까지 이어지는 숲길도 열렸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2
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1월 09:0017:30이에요. 입장은 문 닫기 1시간 전까지예요(2026년 기준). - 휴무: 매주 월요일이에요.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열고, 그다음 첫 평일에 쉬어요.
- 요금: 개인 1,000원, 10인 이상 단체 800원이에요. 궁·능 관람료는 2027년 1월부터 바뀔 예정이에요.
- 소요 시간: 능과 숲길을 함께 걸으면 40분~1시간이면 돼요.
- 교통: 경춘선 사릉역에서 약 2km예요. 차로 가면 무료 주차장을 쓸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남편 단종은 강원도 영월의 장릉(莊陵)에 잠들어 있어요. 차로 10분 남짓 거리의 홍릉과 유릉(고종·순종의 능)과 묶어 남양주 왕릉 나들이를 하기 좋아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연락처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