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김구 선생 묘와 백범김구기념관
-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
- 안중근 의사 가묘
- 임시정부 요인 묘역
- 소나무 숲 산책로
장소 소개
효창공원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사적으로,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추모 공간이에요.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져 겉으로는 동네 공원처럼 보이지만, 묘역 하나하나에 독립운동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공원 안의 백범김구기념관까지 함께 보면 한국 근현대사의 한 장면을 차분히 따라갈 수 있어요.
역사: 왕실 묘역에서 독립운동가의 묘역으로
이곳은 원래 조선 왕실의 묘역인 '효창원'이었어요.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와 그 어머니 의빈 성씨, 순조의 후궁 숙의 박씨와 딸 영온옹주의 무덤이 소나무 숲 속에 있었어요. 1894년 청일전쟁 때는 일본군 300여 명이 효창원 앞 소나무 숲에 야영하면서 숲이 파헤쳐지기도 했어요. 일제강점기에도 일본군이 이곳에 주둔했고, 1921년에는 무덤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한국 최초의 골프장이 만들어졌어요. 이후 공원으로 지정됐고, 왕실 무덤은 고양 서삼릉으로 옮겨졌어요.
광복 뒤인 1946년, 김구 선생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세 의사의 유해를 이곳에 모셨고, 임시정부 요인 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도 함께 안장됐어요. 1949년 암살로 세상을 떠난 김구 선생도 이곳에 잠들었어요. 1950년대에는 묘역을 옮기고 운동장을 지으려는 계획을 두고 논란이 컸어요. 1956년 국회에서는 김두한 의원 등의 주장으로 공사 중지 건의안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공사는 그대로 진행돼 1960년 효창운동장이 문을 열었어요. 1969년에는 반공투사 위령탑이 세워지는 등 추모 공간과 다른 시설이 뒤섞이는 일이 이어졌고, 공원은 1989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삼의사 묘: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 옆에 유해 없는 가묘가 하나 더 있어요. 국내에 묻어 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지키려 만든 자리로, 유해를 찾으면 이곳에 모실 예정이에요.
- 임정 요인 묘: 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의 묘와 비석이 나란히 있어요.
- 김구 선생 묘: 백범김구기념관 위쪽 언덕에 있어요.
- 의열사: 1990년 세운 사당으로 일곱 분의 영정을 모셨어요. 평소에는 닫혀 있고 3·1절 같은 특별한 날에 문을 열어요.
- 숲과 산책로: 공원 면적은 약 **12만㎡**이고, 70여 종 10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자라요. 소나무 숲과 벚나무가 많아 봄에 특히 산책하기 좋고, 신라 고승 원효대사 동상도 있어요.
- 백범김구기념관: 《백범일지》 원본과 함께,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앞두고 김구 선생의 낡은 시계와 바꿔 간 회중시계, 암살 당시 입었던 피 묻은 옷이 전시돼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8~10분이에요.
- 백범김구기념관: 화~일요일 10:00~18:00(겨울철은 17:00까지),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예요.
- 시간: 묘역 산책과 기념관을 합쳐 1~2시간이면 충분해요.
- 예절: 묘역은 추모 공간이니 큰 소리나 음식 섭취는 삼가세요. 3·1절과 광복절 무렵에는 참배객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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