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시간
주요 볼거리
- 세계 각국 음식점이 모인 거리
- 1976년 문을 연 서울중앙성원 주변 골목
- 현재 영업 중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
-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배경
- 남산이 보이는 부군당 역사공원
장소 소개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의 상업 지역으로, 서울에서 가장 국제적인 동네로 꼽혀요. 한국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식당, 오래된 재즈 클럽과 헌책방, 이슬람 사원 주변의 중동 음식점과 상점이 한 동네에 섞여 있어요. 남산 남쪽 비탈을 따라 좁은 골목이 얽혀 있어 걷는 재미가 큰 곳이에요.
역사: 길손이 쉬어 가던 역원
이름은 조선 시대 관리와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원(院)'에서 왔어요. 이 원의 이름이 이태원이었고, 효종 때 이곳에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 리(梨)' 자를 쓴 이태원(梨泰院)이 됐다는 기록이 있어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남쪽으로 피란할 때 이태원을 지났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된 길목이고, 조선 시대에는 한양에서 영남으로 가는 길의 첫 숙소였어요. 옛 기록에는 근처에 고산사라는 절과 샘, 큰 소나무 숲이 있었다고 적혀 있어요.
현대의 이태원은 1945년 이후 들어선 미군 용산기지와 함께 바뀌었어요. 기지 주변으로 외국인을 상대하는 상점과 술집이 생겨났고, 한국전쟁 뒤 시간이 흐르며 쇼핑 거리로, 다시 세계 음식과 밤 문화의 거리로 변했어요. 대사관이 많은 한남동, 서빙고동과 가까워 외국인 주민도 많아요.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많은 사람이 모인 밤, 이태원의 좁은 골목에서 군중 압사 사고가 일어나 15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 동네를 걸을 때 이 일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머무는 여행자도 많아요.
무엇을 볼까
- 세계 음식 골목: 한국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여러 나라 음식점이 큰길과 뒷골목에 모여 있어요.
- 서울중앙성원: 1976년 문을 연 이슬람 사원이에요. 행정구역으로는 한남동에 속하고, 주변 골목에 중동 음식점과 상점, 여행사가 이어져요. 방문할 때는 단정한 옷차림이 좋아요.
- 올댓재즈와 이태원 책방: 올댓재즈는 현재 영업 중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이고, 영어 헌책을 파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도 이태원에 있어요.
- 부군당 역사공원: 동네의 옛 마을 제당 터에 조성된 공원으로, 유관순 열사 추모비가 있고 남산과 용산 일대가 내려다보여요.
- 드라마 배경: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배경이 된 거리예요. 극 중 주점 '단밤'의 실제 촬영지는 지금 다른 이름으로 영업하며 드라마 속 메뉴를 내고 있어요.
알고 가면 재미있는 이야기
- 이태원은 서울에서 성소수자 문화가 비교적 자유롭게 드러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 2011년 발표된 노래 〈이태원 프리덤〉은 이 동네의 열린 분위기를 노래했어요.
- 1937년까지 이 일대에 서울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가 있었어요.
Tripto 팁
- 가는 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녹사평역, 한강진역이 동네를 따라 이어져요.
- 시간: 낮에 골목을 걷고 점심을 먹는 데 2시간, 저녁 식사와 공연까지 즐기면 반나절이에요.
- 언제 갈까: 낮에는 골목 탐방과 카페, 저녁에는 식당과 바가 붐벼요. 큰 행사나 연휴 밤에는 인파가 몰리는 골목을 피하고, 현장 안내를 따르세요.
- 주변: 언덕 위 해방촌과 남산 쪽으로 걸어 올라가며 동네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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