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 시간
주요 볼거리
- 마리오 보타·장 누벨·렘 쿨하스가 설계한 세 건물
- 국보 금동 신묘명 삼존불 입상과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
- 김홍도가 1801년 그린 8폭 병풍 삼공불환도
- 고미술 상설전 무료, 기획전 유료
-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장소 소개
한남동 언덕의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국보급 고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한곳에서 보여 줘요.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 세 건축가가 건물을 나눠 설계했고, 2026년 10월 현재 고미술 상설전은 무료라 이태원·한남동 산책에 넣기 좋아요.
수집품에서 미술관으로
리움의 뿌리는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의 수집품이에요. 1965년 삼성문화재단이 설립된 뒤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을 이어 오다, 2004년 서울 한남동에 새 건물을 지어 리움미술관을 열었어요. 이름은 설립자의 성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Museum'의 끝 '-um'을 합친 거예요. 2021년에는 로비와 관람객 공간을 새로 꾸미는 리노베이션을 하고, 움직이는 형태의 새 로고를 선보였어요.
세 건축가, 세 건물
- M1(고미술):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어요. 흙과 불을 상징하는 테라코타 벽돌로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해요.
- M2(현대미술): 장 누벨이 부식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를 써서 현대미술의 첨단성을 표현했어요. 지하 전시장 유리창 너머로는 선큰 가든과, 공사 때 나온 암반을 쪼개 철망에 쌓아 올린 개비온 월이 보여요.
- 아동교육문화센터: 렘 쿨하스가 블랙 콘크리트로 만든 '블랙박스'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공간이에요.
한 미술관을 위해 개성이 뚜렷한 세 건축가가 함께한 사례는 드물어서, 건물 자체를 보러 오는 사람도 많아요.
무엇을 볼까
고미술 소장품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아요. 알고 가면 좋은 작품 몇 점을 꼽으면 이래요.
- 금동 신묘명 삼존불 입상(국보): 1930년 황해도 곡산에서 출토된 높이 15.5cm의 삼국 시대 불상이에요. 하나의 큰 광배에 본존불과 양옆 보살을 함께 새긴 형식으로, 같은 형식의 불상 가운데 가장 커요.
-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국보): 15세기 조선 전기에 만든 높이 41cm의 청화백자예요. 몸통 전체에 매화와 대나무를 세밀하게 그렸어요.
-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보물): 김홍도가 1801년 57세에 그린 8폭 병풍이에요. 전원의 즐거움을 높은 벼슬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강가의 기와집, 일하는 농부, 낚시꾼 같은 장면으로 풀어냈어요.
전시는 기간마다 바뀌니, 특정 작품을 보고 싶다면 방문 전에 전시 정보를 확인하세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화~일요일 10:00~18:00, 매표 마감 17:30이에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쉬어요.
- 요금: 고미술 상설전은 무료이고, 기획전은 유료예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어요.
- 예약: 현장 발권도 되지만 붐비면 기다릴 수 있어요. 관람일 14일 전부터 1인 최대 4매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 디지털 가이드: 작품 앞에 다가가면 해설이 나오는 단말기를 무료로 빌려줘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고, 여권 같은 신분증을 맡겨야 해요. 지금은 도슨트 해설을 운영하지 않아요.
- 촬영과 짐: '촬영 금지' 표시가 있는 작품을 빼면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배낭 크기 이상의 짐은 보관함에 넣어야 해요.
- 가는 법: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약 100m 걷다가 오른쪽 첫 골목으로 들어가 언덕길을 5분 정도 올라가요. 주차 공간이 좁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시간: 상설전만 보면 1시간 30분, 기획전까지 보면 2~3시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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