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1층 수산시장과 2층 회센터
  • 광복 뒤 노점에서 시작된 '자갈치 아지매'의 시장
  • 갈매기 날개 모양의 현대화 시장 건물(2006년)
  • 1992년 시작된 부산 자갈치 축제
  • 건어물시장에서 충무동 새벽시장까지 이어지는 노점 거리

장소 소개

자갈치시장은 부산 중구 남포동과 충무동 사이, 남항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수산시장이에요. 활어와 선어, 조개, 건어물까지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수산시장 가운데 하나로, 부산을 대표하는 풍경이 됐어요. 좁은 뜻으로는 바닷가의 현대식 시장 건물을, 넓은 뜻으로는 영도대교 쪽 건어물시장부터 충무동 새벽시장까지 이어지는 시장과 노점 전체를 가리켜요.

역사: 노점에서 시작된 시장

'자갈치'라는 이름은 이 일대가 자갈이 많은 바닷가였던 데서 왔다는 설명이 있어요. 1945년 광복 뒤 일본 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바닷가에 노점을 열면서 지금의 시장이 생겼고,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몰려들며 크게 늘었어요. 생선을 팔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이들을 부르던 '자갈치 아지매'라는 말은 지금도 부산 여성의 생활력을 상징하는 말로 쓰여요.

1970년 3층짜리 시장 건물이 처음 들어섰고, 지금의 현대화 시장 건물은 2003~2006년에 지어졌어요. 지상 7층 건물의 세 날개는 갈매기의 도약·비상·활공을 형상화했어요.

무엇을 볼까

  • 1층 수산시장: 수조마다 광어, 도다리, 전복, 멍게, 낙지가 가득하고, 상인들이 손질 방법을 알려 줘요.
  • 2층 회센터: 1층에서 고른 생선을 2층 식당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식당 이용료(상차림비)는 보통 따로 받아요.
  • 바닷가 노점: 시장 건물 밖 길가와 해안에서는 지금도 나무 상자 위에 고등어와 멍게를 펼쳐 놓고 파는 상인들을 볼 수 있어요.
  • 꼼장어 골목과 양곱창 골목: 1950년대 큰 화재 뒤 불을 쓰는 음식 노점이 바닷가로 옮겨 오면서 꼼장어(먹장어) 구이와 양곱창 가게가 시장 주변에 모였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1992년 '자갈치 수산물 축제'로 시작된 부산 자갈치 축제가 해마다 가을에 열려요. 표어는 부산 사투리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오세요, 보세요, 사세요)"예요.
  • 상인들은 1970년부터 해마다 음력 정월에 시장의 번영을 비는 용왕제를 지내 왔어요.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

남항 일대에는 자갈치시장 말고도 부산공동어시장, 수협 공판장, 신동아시장, 자갈치건어물시장 등이 모여 있어요. 부산공동어시장이 배에서 내린 생선을 경매해 전국으로 보내는 산지 시장이라면, 자갈치시장은 부산의 식당과 소매상, 일반 소비자에게 수산물을 파는 소비지 시장이에요. 부산 앞바다와 거제·통영에서 들어온 수산물은 물론 원양에서 잡은 생선과 수입·양식 수산물까지 다뤄요.

시장의 뿌리는 더 깊어요. 부산항 개항 뒤 일본 자본이 어업과 수산물 유통에 진출하면서 근대식 어시장이 생겼고, 1935년에는 부산부가 중앙도매시장을 열었어요. 1960년대에는 점포와 노점을 합쳐 약 1,350명의 상인이 활동하고 하루 평균 약 1만 명이 시장을 찾았다고 전해요.

현대화 시장 건물 둘러보기

  • 지하 1~2층: 주차장이에요.
  • 1층: 수산물 시장이에요.
  • 2층: 회센터와 건어물 판매장이 있어요.
  • 3~4층: 부산청년센터 등이 들어서 있어요.
  • 바다 쪽 공간: 건물 바다 쪽에는 쉼터와 관광안내소, 전시실, 테라스, 옥상 공원이 있어 남항과 영도를 바라보며 쉬어 가기 좋아요.

무엇을 먹을까

  • 회: 1층에서 광어, 도다리, 우럭 같은 생선을 골라 무게를 달고 값을 치르면 상인이 손질해 2층 식당으로 올려 줘요.
  • 꼼장어(먹장어) 구이: 시장 주변 골목에 구이 가게가 모여 있어요. 1950년대부터 이어진 자갈치의 대표 먹거리예요.
  • 양곱창: 시장 뒤편 세 블록에 약 300곳의 양곱창 가게가 모여 있다는 2022년 보도가 있을 만큼 골목이 크게 형성돼 있어요.
  • 건어물: 영도대교 쪽 건어물시장에서는 멸치와 김, 각종 조개류를 살 수 있어요.

축제는 1996년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를 거쳐 1999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쓰고 있어요. 시장 건물은 2023년 도색과 바닥 교체, 냉난방기 설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어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05:00~22:00이에요. 매달 첫째·셋째 화요일에 쉬어요. 노점과 식당은 가게마다 시간이 달라요.
  • 가는 법: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이나 남포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시장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요.
  • 언제 가면 좋을까: 활기찬 모습을 보려면 오전이 좋고, 저녁에는 회센터와 꼼장어 골목이 붐벼요.
  • 주의할 점: 수산물 가격은 무게와 시세에 따라 달라지니 먼저 kg당 가격을 물어보세요. 바닥이 젖어 미끄러우니 운동화를 신는 게 좋아요.
  • 시간: 시장 구경과 식사까지 1~2시간이면 돼요. 국제시장, BIFF 광장, 용두산공원이 걸어서 갈 거리에 있고, 이 일대는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연락처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부산 국제시장

기타

부산 국제시장

광복 직후 일본인이 남긴 물건을 사고팔던 빈터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피란민의 생계를 지탱한 부산의 대표 시장이에요. 미로 같은 골목에 옷과 그릇, 잡화, 먹거리가 가득하고, 영화 ‘국제시장’의 무대가 됐어요. 먹자골목에서 충무김밥과 비빔당면을 맛볼 수 있어요.

0.5 km 60–120 분
부산 용두산공원

정원·공원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 원도심 남포동 한가운데 언덕 공원으로, 광복로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높이 120m 부산타워 전망대와 이순신 장군 동상, 시민의 종이 있고, 조선 시대 초량왜관의 중심이던 언덕에서 부산항과 영도가 내려다보여요. 공원 입장은 무료이고, 해 질 녘 항구 야경이 특히 좋아요.

0.5 km 45–90 분
영도대교

역사 유적지

영도대교

1934년 개통한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지금 남은 유일한 한쪽 날개 도개교예요.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영도다리에서 만나자'며 헤어진 가족을 기다리던 다리로, 상판이 하늘로 들리는 토요일 도개 행사로 유명해요. 현재 도개는 잠정 중단 중이에요. 남포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0.6 km 30–60 분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옛 거리·광장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한국전쟁 피란 시절 헌책 노점에서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 골목이에요. 천장까지 쌓인 책 더미 사이로 고서와 만화, 참고서, 외국 원서를 파는 가게가 이어지고, 국제시장과 붙어 있어 원도심 산책 코스로 좋아요. 가게마다 쉬는 날이 달라 평일 낮이 좋아요.

0.7 km 30–60 분
부산 40계단

역사 유적지

부산 40계단

한국전쟁 때 피란민과 부두 노동자들이 오르내리던 부산 중구 중앙동의 계단이에요. 계단 주변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와 40계단문화관에서 피란수도 부산의 생활과 애환을 무료로 만날 수 있어요.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용두산공원이 가까워요.

0.9 km 40–60 분
임시수도기념관

박물관·미술관

임시수도기념관

한국전쟁 때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1950~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머문 관저예요. 1926년 지은 경남도지사 관사를 당시 모습으로 꾸몄고, 뒤편 전시관에서는 피란민의 삶과 임시수도 부산의 모습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에서 걸어갈 수 있고 월요일에 쉬어요.

1.3 km 45–90 분
감천문화마을

옛 거리·광장

감천문화마을

천마산 비탈에 계단식으로 들어선 부산의 피란민 마을이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났어요. 파스텔 지붕이 겹친 전경과 하늘마루 전망대, 어린왕자 포토존, 미로 같은 골목의 작품들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주민이 사는 곳이라 조용히 걸어요. 드론 촬영은 금지예요.

1.9 km 90–150 분
부산 송도해수욕장

해안·섬

부산 송도해수욕장

1913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이에요.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바다 위 구름산책로와 해수욕장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소나무 숲이 덮인 암남공원의 해안 절벽과 공룡알 화석이 남은 지질 명소까지 둘러보다 보면 한나절이 금방 지나가요. 자갈치시장에서도 가까워요.

2.5 km 90–240 분
흰여울문화마을

옛 거리·광장

흰여울문화마을

부산 영도 바닷가 절벽 위에 하얀 집들이 줄지어 선 문화마을이에요. 한국전쟁 피란민의 비탈 마을이 2011년 문화예술 마을로 바뀌었고, 영화 『변호인』 계단과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해안터널이 바다를 따라 이어져요. 입장료 없이 늘 열려 있는 마을이에요.

2.6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