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광복과 피란의 역사가 담긴 시장
- 미로 같은 골목과 2층 구름다리
- 충무김밥·비빔당면이 있는 먹자골목
- 영화 ‘국제시장’(2014)의 무대
- 부평깡통시장·자갈치시장과 도보 거리
장소 소개
천막 아래로 옷과 가방이 걸린 좁은 골목이 끝없이 갈라지고, 길모퉁이마다 작은 의자를 놓은 먹거리 노점이 보여요. 부산 국제시장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부산 사람들의 생계를 지탱한 시장으로, 오늘날에는 부산 구도심 여행의 중심지예요. 처음 오면 방향을 잃기 쉬운 미로 같은 시장이라 길을 잃는 것도 구경의 일부예요.
역사: 빈터의 도떼기시장에서 국제시장으로
1945년 광복으로 일본인들이 떠나면서 남긴 물건과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가져온 물건을 사고팔기 위해 빈터에 장이 서면서 시작됐어요. 물건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통째로 흥정한다는 뜻에서 처음엔 **‘도떼기시장’**이라 불렸어요. 1948년 건물을 세우며 자유시장이 됐고,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까지 다루게 되면서 1950년 무렵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한국전쟁 때 부산은 임시수도였고,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이 이곳에 좌판을 펴고 생계를 꾸렸어요. 미군 물자와 수입품, 밀수품이 거래되며 시장은 크게 커졌고,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외국 상품과 전자제품으로 호황을 누렸어요. 2014년 이 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해 관객 1,400만 명을 넘기면서 다시 주목받았어요.
무엇을 볼까
- 시장 골목: 구제 옷 골목, 팥빙수 골목, 화장품 골목, 소품 골목처럼 품목별 골목이 이어져요. 농산물과 전자제품, 그릇, 잡화까지 없는 게 없어요.
- 2층 구름다리: 시장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헷갈리기 쉬워요. 건물들을 잇는 2층 구름다리에 올라가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내려다보는 시장 풍경도 볼거리예요.
- 먹자골목: 60년 넘게 이어진 먹거리 골목으로, 오징어무침을 곁들인 충무김밥, 떡볶이, 밀면, 돼지국밥, 순대, 팥빙수, 부산식 비빔당면을 작은 의자에 앉아 먹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부평깡통시장: 걸어서 가까운 또 하나의 전통시장이에요.
- BIFF 광장과 보수동 책방골목: 시장 바로 옆이에요.
-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 걸어서 이어 가기 좋은 거리예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부산은 한국전쟁 동안 두 차례 임시수도였고, 1951년에는 남한 인구의 약 3분의 1이 부산에 몰렸다는 기록이 있어요. 가족도 기댈 곳도 없이 내려온 피란민에게 국제시장의 좌판은 생계 그 자체였어요. 시장 가까이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과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를 함께 보면 이 시절의 부산을 더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어요. 걸어서 갈 수 있는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Tripto 팁
- 시간: 영업시간은 09:00~20:00이고 가게마다 달라요.
- 휴무: 자료에 따라 매주 일요일 또는 첫째·셋째 일요일로 다르게 안내돼 있어요. 일요일에 간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 가는 법: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이나 남포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주차는 불편하니 지하철을 권해요.
- 얼마나: 시장 구경과 먹자골목 식사로 1~2시간, 주변 시장과 용두산공원까지 묶으면 반나절이에요.
- 결제: 신용카드를 받는 곳이 많지만 먹자골목 노점은 현금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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