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분
주요 볼거리
-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2층 목조 저택
- 석등과 연못, 석탑이 있는 일본식 정원
- 두 건물을 잇는 2층 금고동
- 영화 '장군의 아들'·'타짜' 촬영지
-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 무료 관람
장소 소개
군산 원도심 남서쪽 주택가 골목 안에,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가 살던 2층 목조 저택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요. 히로쓰 가옥이라고도 부르는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에요. 잘 가꾼 일본식 정원과 다다미방, 금고 건물까지 갖춘 집으로, 쌀을 실어 나르던 항구 도시 군산에서 일본인 상류층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 줘요.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요.
역사: 누가 지은 집일까
집을 지은 사람은 군산에서 포목점과 농장을 운영하고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 히로쓰 기치사브로예요. 지은 시기는 자료에 따라 1925년 또는 1930년대로 전해요. 지을 때부터 전기와 상하수도 설비를 갖춘 집이었어요.
1945년 해방 뒤에는 일본인이 두고 간 재산인 '적산 가옥'이 되어 옛 호남제분으로 넘어갔고, 그 뒤 한국제분 소유가 되었어요. 집은 주택가 안쪽에서 남서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어요.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뒤 군산시가 관리하며 관람객에게 마당과 정원을 열어 두고 있어요. 규모가 크고 원래 모습이 잘 남아 있어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 주택으로 꼽혀요.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아 '장군의 아들', '타짜'뿐 아니라 '바람의 파이터',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가비' 같은 작품이 이 집에서 촬영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본채와 금고동: 'ㄱ' 자 모양으로 붙은 두 채의 건물 사이에 2층짜리 금고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요.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구조가 집 한가운데 들어 있는 셈이에요.
- 일본식 정원: 두 건물 사이 정원에 나무와 연못, 석탑, 큼직한 석등이 놓여 있어요. 마당에서 정원 너머로 2층 유리창을 올려다보는 구도가 이 집의 대표 장면이에요.
- 외관: 나무 비늘판과 회벽으로 마감한 벽, 박공과 합각을 섞은 기와지붕, 현관 처마 밑에 덧단 함석 차양을 살펴보세요. 한옥과 다른 일본 주택의 특징이 잘 보여요. 자연석을 깐 기단 위에 네모난 주춧돌을 놓고 가는 사각기둥을 세운 구조도 눈여겨볼 만해요.
- 뒷마당: 본채 뒤에는 또 다른 부속채와 우물, 화장실이 남아 있어 당시 살림의 규모를 짐작하게 해요.
- 실내 구성: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응접실이, 2층에는 다다미방과 장식 공간인 도코노마가 있어요. 다만 지금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실내를 개방하지 않아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10:00~17:00이고, 마감 20분 전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 매주 월요일은 쉬어요.
- 입장료: 무료예요. 주소는 군산시 구영1길 17이에요.
- 소요 시간: 마당과 정원을 둘러보는 데 20~30분이면 충분해요.
- 주차: 주차 공간이 없어요. 원도심 근처에 차를 두고 골목을 걸어 찾아가세요.
- 함께 가기: 군산 원도심의 근대 건축과 시간여행마을을 걷는 반나절 코스에 넣기 좋아요. 영화 속 장면을 미리 떠올려 보고 가면 정원과 복도가 더 익숙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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