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1735년 중건한 대웅전(보물)과 후불탱화
  • 옥돌 부처 천 분을 모신 비로전과 벌거벗은 동자상
  • 대웅전 앞으로 옮겨 온 신라 석탑
  • 사명대사 출가 이야기가 깃든 천왕문 옆 바위
  • 입구의 직지문화공원과 황악산 등산로

장소 소개

황악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직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로, 경북 북서부 54개 말사를 거느린 큰 절이에요. 절 이름 ‘직지(直指)’는 ‘손가락으로 곧장 가리킨다’는 뜻인데, 그 유래를 둘러싼 이야기부터 임진왜란의 승병장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라는 사실까지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많아요. 김천 시내에서 버스로 닿을 수 있어 KTX 김천구미역과 묶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아요.

역사: 418년 창건 전설과 사명대사

절에서는 신라 눌지왕 때인 418년 아도화상이 처음 세웠다고 전해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로 전해져요.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에서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산에도 좋은 절터가 있다고 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936년 능여대사가 절을 다시 지을 때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재어 지었다는 이야기예요. 930년 천묵대사가 대장당을 짓고 금으로 쓴 대장경을 모셨다는 기록도 남아 있어요.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탔는데, 비로전(천불전)·천왕문·자하문 세 동만 화를 면했다고 해요. 대웅전은 1602년 다시 세웠고 지금 건물은 1735년(영조 11년)에 중건한 것으로, 2008년 보물로 지정됐어요. 1958년 이후 녹원 스님이 대대적인 중창 불사를 이끌어 지금은 65동이 넘는 전각이 들어선 대가람이 됐어요.

사명대사(1544~1610)는 열여섯 살 무렵 부모를 잃고 직지사에서 신묵대사의 제자가 됐고, 서른 살에 이 절의 주지를 맡았어요. 천왕문 옆의 평평한 바위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요. 신묵대사가 참선 중 은행나무에 누런 용이 서린 꿈을 꾸고 달려가 보니 바위 위에 한 소년이 잠들어 있었는데, 그 소년이 훗날의 사명대사였다는 거예요. 은행나무는 1800년 화재로 사라졌지만 바위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어요.

무엇을 볼까

  • 대웅전: 1735년 중건한 건물로, 안쪽에는 1744년에 조성한 후불탱화 세 점(영산회상도·약사불회도·아미타불회도, 보물)과 채색 벽화가 남아 있어요. 화려하게 장식한 수미단도 눈여겨보세요.
  • 대웅전 앞 쌍탑: 대웅전 앞마당에 서 있는 석탑들은 원래 다른 절터에 있던 탑을 옮겨 온 것이에요. 녹원 스님의 중창 불사 때 신라 시대 고탑 4기를 이곳으로 옮겨 세웠어요.
  • 비로전(천불전): 고려 태조 때 능여대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하는 전각으로, 옥돌로 빚은 천 분의 부처를 모셨어요. 표정과 모습이 저마다 다르고, 그 가운데 벌거벗은 동자 모습의 불상이 하나 있어요. 법당에 들어가 이 동자상을 첫눈에 찾으면 아들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전각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측백나무가 있어요.
  • 산문과 천왕문: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현판이 걸린 커다란 산문을 지나 천왕문, 만세루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천천히 걸어 보세요. 사명대사 바위는 천왕문 옆에 있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직지문화공원: 절 입구에 있는 공원으로 음악분수, 조각 작품과 시비, 산책로가 있어요. 입장료 없이 늘 열려 있어요.
  • 김천 사명대사공원: 직지문화공원 옆에 있어 절 구경 뒤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 황악산: 정상 비로봉(1,111m)에 서면 경상도·충청도·전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해요. 절 뒤편 운수암 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요.

Tripto 팁

  • 가는 법: KTX 김천구미역에서 시내버스로 김천 터미널까지 간 뒤 11번·111번(직지사행) 버스를 타고 직지사 터미널에서 내리세요. 김천역 앞에서도 직지사행 버스가 다녀요. 택시로는 김천역에서 약 20분 걸려요.
  • 시간 계획: 산문에서 대웅전, 비로전까지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안팎, 직지문화공원까지 더하면 반나절로 잡으세요.
  • 좋은 때: 봄 신록과 가을 단풍 때 진입로 숲길이 특히 좋아요. 템플스테이도 운영해요.
  • 예절: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예불 중에는 사진 촬영을 삼가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영동 월류봉

산

영동 월류봉

‘달도 머물다 간다’는 이름의 영동 황간 봉우리예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초강천이 크게 휘감아 돌고, 강가 바위 위 정자 월류정이 어우러져 한천팔경의 첫째 경치로 꼽혀요. 우암 송시열이 머물며 제자를 기른 곳이기도 해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16 km 30–90 분
금오산

산

금오산

구미 시내 뒤에 솟은 높이 976m 바위산으로 1970년 한국 첫 도립공원이 됐어요. 케이블카로 대혜폭포까지 쉽게 오르고, 명승 채미정과 고려 마애여래입상, 절벽 동굴 도선굴까지 화산 칼데라가 만든 산을 둘러봐요. 공원 입구에는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요.

28 km 120–360 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 유적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1963년부터 1979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가 태어나 스무 살까지 산 구미 상모동의 초가예요. 생가 옆에 추모관과 민족중흥관, 유품을 전시한 역사자료관이 모여 있어, 평가가 엇갈리는 그의 시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어요. 생가와 전시관을 모두 보는 데 1시간 남짓 걸려요.

31 km 60–90 분
가야산

산

가야산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 경계에 솟은 해발 1,433m 바위산으로, 남쪽 기슭에 팔만대장경을 모신 해인사가 있어요. 1972년 국립공원이 되었고, 해인사에서 상왕봉에 오르는 숲길과 약 40년 만인 2010년 개방된 성주 쪽 만물상 바위 능선이 대표 코스예요.

34 km 240–360 분
해인사

사찰·성당

해인사

합천 가야산의 법보사찰로, 1237~1248년 새긴 8만 1천여 장의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는 장경판전이 있어요. 802년 창건됐고 장경판전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으며, 2023년부터 무료로 들어가요. 경판을 지켜 온 건물의 설계도 볼거리예요.

36 km 90–150 분
덕유산

산

덕유산

해발 1,614m 향적봉을 품은 덕유산국립공원의 중심 산이에요. 무주 쪽 곤돌라로 설천봉에 오르면 약 20분 걸어 정상에 닿고, 겨울 눈꽃과 36km 구천동 계곡, 조선왕조실록을 지키던 적상산성이 이 산을 대표해요. 겨울에는 아이젠과 방한 장비를 꼭 챙기세요.

37 km 90–480 분
구미 도리사

사찰·성당

구미 도리사

구미 냉산 중턱의 도리사는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417년 세웠다고 전하는 신라 최초의 절이에요. 벽돌탑처럼 쌓은 고려 석탑(보물)과 국보 사리기가 나온 세존사리탑, 1655년 사적비가 있고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사리기는 직지사 박물관에 있어요.

39 km 40–60 분
가실성당

사찰·성당

가실성당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칠곡 왜관 언덕의 붉은 벽돌 성당으로, 1895년 본당이 세워지고 1924년 지금 건물이 봉헌됐어요. 한국전쟁 때 야전병원으로 쓰인 흔적과 예수의 생애를 담은 스테인드글라스, 여름 배롱나무 꽃이 볼거리예요. 한티가는길 순례길의 출발점이기도 해요.

41 km 30–60 분
보은 삼년산성

성곽·요새

보은 삼년산성

신라가 470년에 쌓은 보은 삼년산성은 납작한 돌을 가로세로로 엇갈려 쌓은 성벽이 지금도 높이 13~20m로 남아 있는 산성이에요. 쌓는 데 3년이 걸렸다는 이름의 유래와 왕건도 함락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무료로 언제든 성벽 위를 걸을 수 있어요. 주차도 무료예요.

47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