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두 기둥이 마주 선 높이 약 40m의 5·18 추모탑
- 제1묘역 778기, 제2묘역 208기 안장
- 고인돌 모양의 유영봉안소
- 가까이 남은 망월동 옛 묘역
- 광주 시내버스 518번으로 연결
장소 소개
국립5·18민주묘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관련자들이 잠든 국립묘지예요. 광주 북구 운정동의 완만한 언덕에 묘역과 추모탑, 영정을 모신 유영봉안소, 기록 전시 공간이 차례로 이어져요. 한국 민주주의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이루어졌는지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역사: 망월동에서 국립묘지로
1980년 5월 18일, 광주 시민들은 신군부의 계엄 확대와 무력 진압에 맞서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계엄군에게 목숨을 잃었어요. 당시에는 희생자들이 광주 망월동의 시립 묘지 한쪽에 묻혔는데, 이곳은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리며 추모객이 찾아왔어요.
1993년 이후 5·18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새 묘역 조성이 결정됐어요. 1994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1997년 5월 완공했고, 망월동 묘역에 있던 희생자들을 이곳으로 옮겨 모셨어요. 2002년 7월 27일 국립묘지로 승격됐어요. 옛 망월동 묘역(5·18 구묘역)은 지금도 가까이에 남아 함께 참배하는 사람이 많아요.
무엇을 볼까
- 민주의 문: 묘지 입구의 정문이에요. 방명록이 놓여 있어요.
- 5·18 추모탑: 높이 약 40m의 두 기둥이 마주 선 탑으로, 전통 당간지주에서 모양을 따왔어요. 두 기둥 사이의 둥근 조형물은 새 생명과 부활을 뜻해요. 참배는 이 탑 앞 참배 광장에서 시작해요.
- 묘역: 제1묘역에는 778기, 제2묘역에는 208기가 안장돼 있어요. 비석마다 이름과 생몰 연도가 새겨져 있어요.
- 유영봉안소: 고인돌 형태로 지은 건물로, 안장된 분들의 영정 사진이 벽을 채우고 있어요.
- 조형물과 역사의 문: 시민군의 항쟁을 표현한 무장항쟁군상과 대동세상군상, 의병, 동학, 3·1운동부터 통일까지 주제를 나눈 7개 역사마당이 있어요.
참배 예절
이곳은 관광지이기 전에 묘지예요. 묘역에서는 큰 소리로 이야기하지 말고, 묘비 위에 올라가거나 기대지 마세요. 추모탑 앞에서 간단히 묵념하고 묘역을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매년 5월 18일에는 국가 기념식이 열려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옛 묘역과 기억의 공간
신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옛 망월동 묘역(5·18 구묘역)**이 있어요. 신묘역으로 옮기기 전 17년 동안 희생자들이 묻혀 있던 곳이에요. 군사 정권 시절에는 이 묘역을 없애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끝내 지켜졌어요. 이곳에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 숨진 대학생 이한열, 1991년 시위 도중 목숨을 잃은 강경대 등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도 잠들어 있어 함께 참배하는 사람이 많아요.
신묘역 안에도 기억을 위한 공간이 이어져요. 역사의 문에는 당시 사진과 기록 영상이 전시돼 있고, 2층 전시 공간인 숭모루에서는 5·18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약 3층 높이의 추념문을 지나면 묘역이 펼쳐지고, 언덕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민주의 나무'를 심은 민주의 언덕이 있어요.
Tripto 팁
- 운영: 09:00~18:00,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어요.
- 가는 방법: 광주 시내버스 518번이 국립5·18민주묘지까지 다녀요. 광주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천터미널(유스퀘어), 5·18기념문화센터를 거쳐요.
- 시간: 추모탑과 묘역, 유영봉안소를 둘러보는 데 1~2시간이 걸려요. 구묘역까지 걸어서 다녀오면 시간을 더 잡으세요.
- 더 알아보기: 시내의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함께 보면 그날의 흐름을 이해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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