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120 분
주요 볼거리
-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기념 공원
- 제야의 종을 울리는 22.5톤 달구벌대종
- 이육사, 윤동주의 시비가 늘어선 시상의 오솔길
- 쌍가락지 모양의 국채보상운동여성기념비
- 무료로 관람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2011년 개관)
장소 소개
대구 도심 한복판, 동성로에서 걸어서 닿는 넓은 잔디 공원이에요.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번진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곳으로, 무게 22.5톤의 달구벌대종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시인들의 시비가 늘어선 오솔길이 한데 모여 있어요. 이 운동의 기록물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어요.
나랏빚을 국민이 갚자는 운동
1907년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은 1,300만 원에 이르렀어요. 대구의 출판사 광문사에서 부사장 서상돈이 이 빚을 국민의 힘으로 갚자고 제안했고, 사장 김광제와 함께 취지서를 써서 전국에 알렸어요. 취지서는 2천만 국민이 석 달 동안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모으면 빚을 갚을 수 있다고 호소했어요.
1907년 2월 21일 대구 북문 밖 북후정에서 군민대회가 열린 뒤 운동은 신분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퍼져 나갔어요. 대구 남일동의 부인 일곱 명은 비녀와 반지를 내놓았고, 서문시장 상인과 걸인, 기생, 해외 동포까지 성금을 보냈어요. 그러나 통감부가 성금 횡령 의혹을 퍼뜨리며 주도자들을 압박했고, 운동은 끝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가라앉았어요.
1998년, 다시 국채보상
공원 자리는 동인동에 있다 해서 원래 '동인공원'으로 불렸어요. 외환위기를 이겨 내자는 '제2의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운동이 한창이던 1998년 3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새로 꾸미면서 지금의 이름을 얻었어요. 면적은 **42,509㎡**로, 빌딩이 빽빽한 대구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탁 트인 녹지예요. 이팝나무, 산벚나무, 소나무 등 1만 2천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어요.
공원에서 볼 것
- 달구벌대종: 1998년 12월 22일 종각에 건 무게 22.5톤의 종이에요. 해마다 12월 31일 자정 제야의 종 타종식이 이곳에서 열려요.
- 시상의 오솔길: 이육사, 박목월, 조지훈, 이호우, 윤동주의 시를 향토 서예가들이 쓴 시비가 늘어서 있어요.
- 명언순례의 길: 정몽주, 이황, 서거정 같은 선현과 서상돈, 이상화 등의 명언을 새긴 비석이 이어져요.
- 국채보상운동여성기념비: 쌍가락지 모양의 비석으로, 패물을 내놓으며 운동에 앞장선 여성들을 기려요.
- 대왕참나무 오솔길: 약 255m 길이의 나무길이 소나무숲, 잔디광장, 분수와 이어져요.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기록전시관
공원 안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2011년 10월 5일 문을 열었어요. 국비와 시비 40억 원에 시민 성금 10억 원을 보태 지었다는 점이 이 운동답지요. 지하 1층 제1전시실에서는 운동의 시작과 전국 확산을, 1층 제2전시실에서는 좌절과 그 뒤의 의미,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를 볼 수 있어요. 공원과 맞닿은 옛 중앙도서관 건물 1, 2층에는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이 있어 등재 기록물과 당시 신문 자료를 보여 줘요.
Tripto 팁
- 기념관: 3
11월 09:00~18:00, 122월 09:00~17:00이고 무료예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에는 쉬어요. - 기록전시관: 평일 09:00
18:00, 주말 09:0017:00, 무료예요.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과 공휴일에 쉬어요. - 시간: 공원 산책은 30분, 기념관까지 보면 1시간 30분~2시간을 잡으세요.
- 가는 길: 도시철도 1, 2호선 반월당역에서 동성로 쪽으로 걸어 15분 정도예요. 버스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정류장(삼덕네거리 방향)이나 삼덕교회 정류장을 이용하세요. 기념관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공원 지하 동인주차장이나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 함께 둘러보기: 경상감영공원, 계산동성당, 서문시장이 가까워 대구 근대 골목과 이어 걷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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