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삼한시대 흙성 달성 위에 만든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공원
- 둘레 약 1,300m의 토성 산책로
- 관풍루와 향토역사관
- 1970년 문을 연 동물원
- 무료, 05:00~21:00
장소 소개
대구 도심 한가운데, 서문시장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에 낮은 언덕을 따라 흙벽이 둥글게 이어진 공원이 있어요. 달성공원은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뿌리가 같은 흙성 달성(達城) 위에 만든 공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공원이에요. 성벽 위 산책로와 오래된 나무, 작은 동물원이 함께 있어 가족 나들이객이 많이 찾아요.
역사: 삼한의 흙성에서 공원으로
달성은 한국 성곽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난 형식으로 평가받아요. 청동기 시대부터 이 지역의 중심 세력이 생활 근거지에 쌓은 성으로 보이며, 성벽 아래층에서는 조개더미와 나무 울타리 흔적이 나왔어요. 『삼국사기』에는 신라 첨해왕 15년인 261년에 달벌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요. 경주 월성처럼 평지의 낮은 구릉을 이용해 쌓은 것이 특징이고, 둘레는 약 1,300m, 높이는 4m 안팎이에요.
1596년에는 경상감영이 한동안 이곳에 있었고, 1905년 공원이 되었어요. 일제강점기에는 공원 안에 신사가 세워지기도 했어요.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69년 지금 모습의 공원으로 다시 문을 연 뒤 1970년 동물원이 들어섰어요.
무엇을 볼까
- 토성 산책로: 공원 둘레를 감싼 흙 성벽 위로 오솔길이 나 있어요. 한 바퀴 걸으면 1,700년이 넘은 성의 크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 관풍루: 붉은 기둥의 2층 누각이에요. 공원 안쪽 언덕 위에 서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어요.
- 향토역사관: 공원 입구 쪽에 있는 전시관으로 대구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소개해요.
- 서침나무: 이 땅은 원래 달성 서씨 집안이 대대로 살던 곳이었어요. 세종 때 서침이 땅을 나라에 바치면서 상 대신 대구 백성들의 환곡 이자를 줄여 달라고 청했다고 하고, 공원 안 회화나무 한 그루가 그를 기려 '서침나무'로 불려요.
- 이상화 시비와 동물원: 시인 이상화의 시비가 있고, 사슴과 호랑이, 물개 등이 사는 작은 동물원도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1915년 독립운동가들이 이 공원에 모여 공화제 국가를 목표로 한 비밀결사 대한광복회를 결성했어요. 동물원은 시설이 오래되어 대구시가 수성구에 짓고 있는 대구대공원으로 옮길 계획이에요. 동물들이 떠난 뒤에는 동물원 자리에서 달성 토성을 되살리는 복원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에요.
공원 안에는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의 동상도 서 있어요. 1965년 종합 조성 계획을 세운 뒤 문화관과 동물원을 갖춘 지금의 공원이 되었고, 2000년 4월부터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되었어요.
Tripto 팁
- 이용 정보: 매일 05:00~21:00 열고 입장료는 없어요. 주차장은 30분당 1,000원이에요.
- 가는 법: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돼요. 서문시장과 묶어 반나절 코스로 다니기 좋아요.
- 시간 계획: 토성 한 바퀴와 관풍루, 역사관까지 1~2시간이면 충분해요.
- 언제 갈까: 오래된 나무가 많아 단풍이 드는 가을 풍경이 좋아요. 동물원 이전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동물원을 보러 간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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