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시민군을 형상화한 현황조각과 추모승화공간
- 원형 계단과 분수가 있는 대동광장
- 상무지구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누각 오월루
-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5·18기념문화센터
- 옛 상무대 부지에 조성된 20만㎡ 규모의 숲과 산책로
장소 소개
광주 상무지구 한가운데, 시민군 조각과 추모 공간이 숲속 산책로와 함께 있는 공원이에요.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에 나섰다가 붙잡힌 시민들이 군사재판을 받던 옛 상무대 자리에 만들어졌어요. 묘역이 아닌 일상 속 공원이라 산책하듯 걸으며 5·18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요.
상무대에서 공원으로
이 자리에는 원래 군 교육시설인 상무대가 있었어요.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섰던 5·18 민주화운동 뒤, 붙잡힌 시민들은 상무대 군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영창에 갇혔어요. 상무대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간 뒤 정부가 부지를 내놓았고, 광주시는 이 땅에 약 20만 8,0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1998년 문을 열었어요.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숲과 녹지예요.
옛 군법정과 영창 건물은 도시를 정비하면서 같은 상무지구 안의 5·18자유공원으로 옮겨 복원됐어요. 그래서 이 공원과 자유공원, 북구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묶어 '민주성지 순례' 코스로 다니는 사람이 많아요.
둘러볼 곳
- 현황조각과 추모승화공간: 총을 든 시민군과 시민들을 형상화한 조각이 서 있고, 그 옆으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이 이어져요. 공원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이에요.
- 대동광장: 원형 계단으로 둘러싸인 넓은 광장이에요. 가운데에 조형물과 원형 분수가 있어 여름에는 물줄기가 솟아요. '대동'은 1980년 5월 시민들이 함께 밥을 나누고 서로를 지켰던 공동체 정신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 5·18기념문화센터: 국제회의장과 공연장, 자료실을 갖춘 건물로, 기념 행사와 공연, 전시가 열려요.
-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항쟁에 함께한 학생들을 기리는 탑이에요.
- 오월루: 공원 안 언덕 위에 선 누각이에요(자료에 따라 '오월대'로도 불려요). 해가 진 뒤 오르면 상무지구와 광주 시내 야경이 내려다보여요.
- 숲길과 연못: 언덕을 감싸는 산책로와 전통 연못이 있어 동네 주민들이 운동하고 쉬어 가는 공원이기도 해요.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공원 바로 옆에는 도심 속 사찰인 무각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해마다 5월 18일을 전후해서는 광주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이 공원에서도 추모 행사와 시민 행사가 이어져요. 국립5·18민주묘지가 희생자들이 잠든 묘역이라면, 이곳은 항쟁의 기억을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옮겨 온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Tripto 팁
- 개방 시간: 공원은 연중무휴로 늘 열려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기념문화센터 같은 실내 시설은 행사에 따라 운영이 달라요.
- 교통: 광주도시철도 1호선 운천역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15분 안팎이에요. 주차장도 있어요.
- 소요 시간: 조각과 추모 공간, 대동광장, 오월루까지 천천히 걸으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 좋은 시기: 5월에는 기념 행사가 많아 의미가 더 크고, 신록이 짙은 5~6월과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숲길 산책도 즐거워요.
- 함께 가 볼 곳: 5·18자유공원의 복원된 법정과 영창, 북구의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보면 1980년 5월의 이야기를 더 온전히 이해할 수 있어요.
- 예절: 추모 공간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조형물에 올라가지 않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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