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로 꼽히던 조선 12진보의 하나
-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 함대와 벌인 포격전의 현장
- 복원된 문루 공조루와 성벽
- 옛 대포를 재현해 놓은 남장포대
- 흥선대원군이 세운 해문방수비
장소 소개
강화도 동쪽 해안,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좁은 바닷길 강화해협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덕진진이 있어요. 조선 후기 강화도를 지키던 진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었고, 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가장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어요. 남쪽 초지진, 북쪽 광성보와 함께 해안을 따라 차례로 돌아보면 개항 전야의 긴박했던 시간이 손에 잡혀요.
강화 12진보의 핵심
강화해협은 고려 때부터 수도 개경과 한양으로 들어가는 바닷길의 목이었어요. 병자호란 뒤 조선은 강화도를 지키려고 해안을 따라 진과 보, 돈대를 촘촘히 쌓았는데, 덕진진은 그중 하나인 강화 12진보에 속해요.
1666년(현종 7년) 수군 기지에 속해 있던 덕진진을 지금의 자리인 덕포로 옮겼고, 1679년(숙종 5년)에는 용두돈대와 덕진돈대를 거느리고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를 관할하게 됐어요. 이 때문에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로 알려졌어요.
두 번의 양요
1866년 병인양요 때 양헌수가 이끄는 조선군은 덕진진을 거쳐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물리쳤어요. 5년 뒤인 1871년 신미양요 때 덕진진은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오는 미국 함대와 정면으로 포격전을 벌였어요. 그러나 미군이 남쪽 초지진에 상륙한 뒤 육로로 밀고 올라오면서 덕진진도 점령당했고, 몸을 숨기고 싸울 수 있게 쌓았던 낮은 담은 모두 부서졌어요.
허물어진 성곽과 문루는 1970년대 중반에 다시 쌓았고, 남장포대에는 당시의 대포를 재현해 놓았어요. 1971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현장에서 볼 것
- 공조루: 무지개 모양 홍예문 위에 앞면 3칸, 옆면 2칸 누각을 올린 덕진진의 문루예요. 높은 석축 위에 서 있어 해안도로에서도 눈에 잘 띄어요.
- 남장포대: 바닷가를 따라 쌓은 포대로, 포좌마다 조선의 대포를 재현해 두었어요. 해협 건너 김포 쪽 해안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요.
- 덕진돈대: 덕진진에 딸린 돈대로, 해협을 오르내리는 배를 감시하던 곳이에요.
- 해문방수비: 흥선대원군이 세운 비석으로, '바다의 문을 지켜 다른 나라 배는 함부로 지나가지 말라(海門防守他國船愼勿過)'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쇄국 정책의 의지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유물이에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09:00~18:00, 연중무휴예요. 관람료는 바뀔 수 있으니 강화군 문화관광 안내(032-832-3031)로 확인하세요.
- 소요 시간: 덕진진만 보면 30분~1시간, 초지진과 광성보까지 해안을 따라 묶으면 2~3시간이에요.
- 가는 법: 강화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다니지만 배차가 길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진지를 잇는 코스라 자가용이나 자전거가 편해요. 주차는 무료예요.
- 좋은 시기: 봄가을이 걷기 좋아요. 해 질 무렵 남장포대에서 바라보는 해협 풍경이 좋아요.
- 함께 가기: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이 덕진진을 지나요. 정족산성 안의 전등사도 차로 10분 남짓이에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