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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로 꼽히던 조선 12진보의 하나
  •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 함대와 벌인 포격전의 현장
  • 복원된 문루 공조루와 성벽
  • 옛 대포를 재현해 놓은 남장포대
  • 흥선대원군이 세운 해문방수비

장소 소개

강화도 동쪽 해안,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좁은 바닷길 강화해협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덕진진이 있어요. 조선 후기 강화도를 지키던 진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었고, 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가장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어요. 남쪽 초지진, 북쪽 광성보와 함께 해안을 따라 차례로 돌아보면 개항 전야의 긴박했던 시간이 손에 잡혀요.

강화 12진보의 핵심

강화해협은 고려 때부터 수도 개경과 한양으로 들어가는 바닷길의 목이었어요. 병자호란 뒤 조선은 강화도를 지키려고 해안을 따라 진과 보, 돈대를 촘촘히 쌓았는데, 덕진진은 그중 하나인 강화 12진보에 속해요.

1666년(현종 7년) 수군 기지에 속해 있던 덕진진을 지금의 자리인 덕포로 옮겼고, 1679년(숙종 5년)에는 용두돈대와 덕진돈대를 거느리고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를 관할하게 됐어요. 이 때문에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로 알려졌어요.

두 번의 양요

1866년 병인양요 때 양헌수가 이끄는 조선군은 덕진진을 거쳐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물리쳤어요. 5년 뒤인 1871년 신미양요 때 덕진진은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오는 미국 함대와 정면으로 포격전을 벌였어요. 그러나 미군이 남쪽 초지진에 상륙한 뒤 육로로 밀고 올라오면서 덕진진도 점령당했고, 몸을 숨기고 싸울 수 있게 쌓았던 낮은 담은 모두 부서졌어요.

허물어진 성곽과 문루는 1970년대 중반에 다시 쌓았고, 남장포대에는 당시의 대포를 재현해 놓았어요. 1971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현장에서 볼 것

  • 공조루: 무지개 모양 홍예문 위에 앞면 3칸, 옆면 2칸 누각을 올린 덕진진의 문루예요. 높은 석축 위에 서 있어 해안도로에서도 눈에 잘 띄어요.
  • 남장포대: 바닷가를 따라 쌓은 포대로, 포좌마다 조선의 대포를 재현해 두었어요. 해협 건너 김포 쪽 해안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요.
  • 덕진돈대: 덕진진에 딸린 돈대로, 해협을 오르내리는 배를 감시하던 곳이에요.
  • 해문방수비: 흥선대원군이 세운 비석으로, '바다의 문을 지켜 다른 나라 배는 함부로 지나가지 말라(海門防守他國船愼勿過)'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쇄국 정책의 의지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유물이에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09:00~18:00, 연중무휴예요. 관람료는 바뀔 수 있으니 강화군 문화관광 안내(032-832-3031)로 확인하세요.
  • 소요 시간: 덕진진만 보면 30분~1시간, 초지진과 광성보까지 해안을 따라 묶으면 2~3시간이에요.
  • 가는 법: 강화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다니지만 배차가 길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진지를 잇는 코스라 자가용이나 자전거가 편해요. 주차는 무료예요.
  • 좋은 시기: 봄가을이 걷기 좋아요. 해 질 무렵 남장포대에서 바라보는 해협 풍경이 좋아요.
  • 함께 가기: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이 덕진진을 지나요. 정족산성 안의 전등사도 차로 10분 남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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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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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교육박물관

박물관·미술관

덕포진교육박물관

김포 덕포진 옆, 초등학교 교사 부부가 평생 모은 교육 자료로 1996년 문을 연 개인 교육박물관이에요. 1950년대 교실 '3학년 2반'에서 풍금에 맞춰 동요를 배우는 옛날 수업으로 알려졌고, 병인·신미양요 격전지인 사적 덕포진과 함께 보기 좋아요. 월요일은 쉬어요.

1.2 km 60–120 분
강화 광성보

성곽·요새

강화 광성보

강화해협을 지키던 조선의 요새로, 1871년 신미양요 때 어재연 장군과 병사들이 미군과 가장 치열하게 싸운 곳이에요. 성문 안해루와 바다로 튀어나온 용두돈대, 이름 없는 전사자들의 무덤이 소나무 숲 사이에 남아 그날을 전해요. 입장료는 어른 1,500원이에요.

1.7 km 60–120 분
강화 온수리 성공회성당

사찰·성당

강화 온수리 성공회성당

강화도 남쪽 온수리 언덕에 1906년 영국인 신부 트롤로프가 지은 한옥 성당이에요. 2층 종루가 대문 구실을 하고, 용마루 양 끝에는 연꽃 모양 돌십자가가 달려 있어요. 1898년에 지은 한옥 사제관도 남아 있고, 전등사와는 약 1km 거리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강화도 성공회 선교 초기의 모습을 보여 줘요.

3.3 km 30–60 분
전등사

사찰·성당

전등사

381년 고구려 때 세워졌다고 전하는 강화도 정족산성 안의 고찰이에요. 처마를 받치는 대웅전 나부상의 전설, 1097년 북송에서 만든 철종,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 이야기를 경내와 성곽길을 걸으며 함께 만나요. 정족산성 성곽길 산책과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어요.

4.1 km 60–120 분
이규보 묘

역사 유적지

이규보 묘

고려 시인 백운거사 이규보(1168~1241)가 강화 천도 시기에 말년을 보내고 묻힌 무덤이에요. 고려 양식 석인상과 둥근 뿔의 석양 한 쌍, 1919년 세운 묘비와 영정을 모신 유영각이 남아 있고, 전등사에서 약 4km 떨어져 있어요. 《동명왕편》을 쓴 시인이에요.

4.3 km 30–45 분
강화 외성

성곽·요새

강화 외성

몽골의 침입을 피해 강화로 도읍을 옮긴 고려가 동쪽 해안을 따라 쌓은 약 23km의 성이에요. 조선 영조 때 벽돌로 고쳐 쌓은 오두돈대 남쪽 구간과 북쪽의 월곶돈대·연미정이 남아 있고, 강화나들길 2코스를 따라 수도를 지키던 옛 해안 방어선을 직접 걸어 볼 수 있어요.

5.6 km 60–360 분
강화 선원사지

역사 유적지

강화 선원사지

고려가 몽골을 피해 강화로 도읍을 옮긴 시기인 1245년 최우가 세운 선원사의 터예요. 팔만대장경을 새긴 곳으로 알려졌지만 네 차례 발굴로도 확인되지 않은 수수께끼와, 동서로 길게 네 단으로 남은 돌 축대를 직접 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8.5 km 30–60 분
강화 마니산

산

강화 마니산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72.1m의 산이에요. 정상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하는 돌 제단 참성단과 천연기념물 소사나무가 있고, 맑은 날엔 서해 섬들과 인천공항이 내려다보여요. 개천절 제례와 전국체전 성화 채화가 열리는 곳이에요. 어른 입장료는 2,000원이에요.

8.9 km 120–240 분
강화도

해안·섬

강화도

한강 하구의 섬으로, 고려가 몽골 침입 때 약 39년 동안 도읍을 옮긴 곳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인돌, 19세기 프랑스·미국 함대와 싸운 해안 요새, 한옥으로 지은 성공회 성당과 마니산 참성단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어요.

10 km 300–4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