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임진왜란 동래성 전투의 현장
- 1731년 증축된 평산성 구조
- 옹성을 두른 북문과 세 장대
- 밤에 조명이 켜지는 성곽길
- 수안역 안 발굴 유물 전시
장소 소개
1592년 4월, 부산에 상륙한 일본군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곳 가운데 하나가 동래성이었어요. 지금 마안산 능선을 따라 남은 동래읍성지는 그 뒤 1731년 훨씬 크게 다시 쌓은 성의 흔적으로, 복원된 북문과 장대 사이 성곽길을 걸으며 동래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함께 갖춘 평산성의 대표 사례로 꼽혀요.
역사: 왜적 방어의 첫 관문
동래에 성이 있었다는 기록은 『고려사』의 1021년 성 수리 기사가 처음이에요. 1387년에는 왜구를 막으려고 성을 크게 고쳐 쌓았다고 전해요. 조선 시대 동래부는 일본과의 외교와 방어에서 중요한 곳이어서 정3품 부사가 다스렸어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래성은 부산진성과 함께 일본군의 첫 공격 목표가 됐고, 동래부사 송상현을 비롯한 군·관·민이 맞서 싸운 동래성 전투가 벌어졌어요. 전쟁 뒤 방치됐던 성은 1731년 동래부사 정언섭이 크게 넓혀 다시 쌓았는데, 이때 5만 명 넘게 동원됐다고 기록돼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시가지 정비로 평지 성벽이 대부분 헐려 지금은 산지 쪽 성벽만 남았어요.
무엇을 볼까
- 북문과 옹성: 복원된 성문 앞을 반원형 옹성이 감싸고 있어 조선 후기 성문 방어 구조를 볼 수 있어요.
- 장대들: 동장대, 서장대, 북장대가 능선 위에 복원돼 있어 지휘소에서 내려다보던 시야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 인생문: 북쪽 성벽의 작은 문으로 함께 복원됐어요.
- 성곽길: 마안산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밤에는 조명이 켜져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로 쓰여요.
1731년 성에는 문마다 이름이 있었어요. 동문은 지희루, 서문은 심성루, 남문은 무우루, 암문은 은일루였고, 가장 중요한 남문 좌우로는 날개처럼 뻗은 익성을 두었으며 나머지 세 문은 옹성으로 감쌌어요. 성벽 높이는 대략 1.5~3m, 윗부분 폭은 2.4m 정도로 소개되고, 무너진 구간도 기초가 남아 있어 원래 모양을 따라 복원할 수 있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성 둘레: 1731년 증축 당시 둘레는 자료에 따라 약 3.8km 또는 2.7km로 소개돼요. 성문은 동·서·남·북문과 인생문, 암문이 있었고 각각 이름 붙은 문루가 있었어요.
- 땅속에서 나온 전쟁: 1979년부터 이어진 발굴 조사에서 임진왜란 때의 유물과 유골이 나왔고, 일부는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안에 전시돼 있어요.
- 지정: 1972년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됐어요.
- 복원의 역사: 부산시는 1979년부터 복원을 시작했고, 2022년까지 20차례 넘는 발굴 조사로 성 안 시설의 위치와 성격을 확인했어요. 최근에는 역사 체험과 전통 놀이를 곁들인 동래읍성 역사축제도 열려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복천박물관: 성곽이 지나는 복천동에 있는 박물관으로,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로 동래의 더 오랜 역사를 보여 줘요.
- 충렬사: 동래성 전투에서 순절한 송상현 등을 모신 사당으로, 성곽 남쪽 끝 구릉과 이어져요.
- 금정산: 동래 북쪽의 국립공원으로, 반나절 일정이면 함께 돌아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요금과 시간: 관람료는 없어요. 안내 시설은 09:00~18:00에 열고 월요일에 쉬어요.
- 가는 법: 부산 도시철도 수안역 전시를 먼저 보고 복천동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 시간: 북문과 장대들을 잇는 성곽길 산책에 1~2시간이면 충분해요.
- 언제 갈까: 해 질 무렵 성곽에 조명이 켜질 때 걷기 좋아요. 경사가 있는 흙길이 섞여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