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옛 캠프 하야리아 부지에 2014년 개원
- 부산 도심 속 넓은 하야리아 잔디광장
- 장교클럽을 고친 공원역사관
- 퀀셋 막사를 살린 뽀로로도서관
- 05:00~24:00 무료 개방
장소 소개
서면 번화가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높은 아파트에 둘러싸인 넓은 녹지가 펼쳐져요. 부산시민공원은 수십 년 동안 시민이 들어갈 수 없던 땅이었어요. 경마장과 일본군 훈련소, 그리고 미군 기지 캠프 하야리아를 거쳐 2014년 공원이 됐고, 지금은 잔디밭과 연못 사이로 옛 기지 건물 몇 채가 남아 그 시간을 기억하게 해요.
역사: 경마장에서 미군 기지, 그리고 공원으로
일제강점기 이곳은 조선경마협회의 경마장이었고, 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군 훈련소로 쓰였어요. 1945년 광복 뒤 미군이 들어와 기지를 세웠어요. 경마장을 본 미군 장병이 미국 플로리다의 유명한 경마장을 떠올려 ‘하이얼리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부산 사람들은 발음하기 쉽게 하야리아 부대라고 불렀어요.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하야리아는 주한미군의 핵심 보급 기지였어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민 반환 운동이 이어졌고, 기지는 2006년 8월 10일 문을 닫았어요. 오염 정화 문제로 협상이 길어지다 2010년 1월 27일 부산시에 돌아왔고,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 5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어요.
무엇을 볼까
- 하야리아 잔디광장: 공원 한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이에요. 돗자리를 펴고 쉬는 가족과 산책하는 사람들로 주말마다 붐벼요.
- 공원역사관: 경마장 관람객을 받던 건물을 미군이 장교클럽으로 쓰던 곳이에요. 지금은 땅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됐어요.
- 기지의 흔적: 하사관 숙소는 문화예술촌, 반원형 퀀셋 막사는 뽀로로도서관, 옛 영화관 자리는 흔적광장이 됐어요.
- 물과 숲: 공원 둘레를 따라 부전천과 전포천 물길이 흐르고, 연못 위 데크길과 숲길이 이어져요. 봄에는 벚꽃, 연못가에선 왜가리도 자주 보여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기지 안의 미국인 학교: 1960년 기지 안에 미국 국무부 초등학교 과정이 생겼는데,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연 미국인 학교였어요. 1967년에는 반원형 막사에 고등학교 과정도 열렸고, 2006년 6월 마지막 졸업식에서는 11명이 졸업했어요.
- 도시 속 섬 같던 기지: 기지 안에는 180여 채의 군인 숙소와 학교, 병원, 식당이 있었어요. 들어설 때는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었지만 부산이 커지면서 서면 바로 옆의 땅이 됐어요.
- 먼저 열린 문: 공원 공사 전인 2010년 4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지 일부를 시민에게 잠시 개방하기도 했어요.
Tripto 팁
- 시간과 요금: 05:00~24:00 개방, 연중무휴, 입장료는 없어요. 공원 면적은 약 **47만㎡**로 넓어서 한 바퀴 다 돌려면 1~2시간은 잡으세요.
- 교통: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5번·7번 출구가 가까워요. 서면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지만 꽤 걸어야 해서 버스나 택시가 편해요.
- 언제 갈까: 벚꽃이 피는 4월 초와 선선한 가을 저녁이 좋아요. 여름 한낮엔 그늘이 적은 잔디광장보다 숲길 쪽을 걸으세요.
- 이렇게 즐겨요: 서면 쇼핑이나 식사 전후로 잠깐 쉬어 가기 좋아요. 아이와 함께라면 놀이시설과 뽀로로도서관이 있는 구역을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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