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90 분
주요 볼거리
- 53분의 부처를 새긴 30m 9층 대보탑
- 약 1만 명이 들어가는 지관전
- 부처님오신날 무렵 수만 개의 연등
- 17세기 경장과 조선 후기 석조여래좌상
- 입장료·주차 무료, 서면에서 마을버스로
장소 소개
부산 도심 북쪽 백양산 자락, 초읍동 주택가 위 비탈에 화려한 단청의 전각들이 층층이 들어선 절이 삼광사예요. 한 번에 약 1만 명이 들어가는 법당과 높이 30m의 석탑을 갖춘 큰 절로, 부처님오신날 무렵 경내를 가득 채우는 연등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어요. 오래된 산사와는 다른, 도시 대형 사찰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에요.
천태종의 부산 대표 도량
삼광사는 충북 단양 구인사를 총본산으로 하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절이에요. 천태종을 다시 일으킨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따르며, 관음 기도를 중심으로 수행해요. 지금의 삼광사가 서기 전, 신도들은 금정구의 광명사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10년 넘게 야외 법회를 열었고, 그때 큰 절을 짓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해요. 창건 연도는 자료에 따라 1969년, 1983년, 1986년 등으로 다르게 나오는데, 지금의 큰 가람은 1980년대에 모습을 갖췄어요.
무엇을 볼까
- 대보탑: 여덟 면에 부처 53분을 새긴 9층 석탑으로, 1997년 완성됐어요. 높이는 약 30m이고, 티베트와 미얀마, 인도에서 모셔 온 부처님 사리를 봉안했어요.
- 지관전: 약 1만 명이 한꺼번에 법회를 볼 수 있는 큰 건물이에요.
- 대웅보전과 여러 전각: 대조사전, 지장전, 극락전, 약사전, 범종각, 법화삼매당이 비탈을 따라 이어져요.
- 석조여래좌상: 조선 후기 경상도에서 많이 쓰인 불석으로 만든 높이 104cm의 불상으로,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이에요.
- 경장: 경전을 보관하던 17세기 나무 장 두 점(높이 154cm, 150cm)으로, 연꽃과 모란을 새기고 매화와 구름을 그려 꾸몄어요. 2024년 부산시 문화유산자료가 됐어요.
- 연등: 부처님오신날 무렵에는 경내와 계단에 수만 개의 연등을 매달아요. 2020년에는 약 4만 개를 달고 약 2주 동안 연등 축제를 열었어요. 저녁에 불이 켜지면 계단식으로 들어선 전각과 마당이 층층이 빛으로 덮여서, 부산의 대표적인 연등 명소로 꼽혀요.
Tripto 팁
- 개방·요금: 연중 상시 개방하고 입장료가 없어요. 주차장도 무료예요.
- 시간: 경내를 천천히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려요.
- 연등 시즌: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저녁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주변 길이 막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 지기 직전에 도착해 불이 켜지는 순간을 보는 게 좋아요.
- 가는 길: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부산진구 마을버스 15번을 타면 절 앞까지 가요. 시내버스를 탈 경우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야 해요.
- 템플스테이: 당일형, 휴식형,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요. 사찰 예절과 차 체험, 108배와 명상, 예불, 발우공양을 해 볼 수 있고, 외국인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도 있어요. 신청은 절에 미리 문의하세요.
- 함께 보기: 남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부산시민공원과 묶으면 반나절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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