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2009년 지정된 천연기념물 목포 갓바위 풍화혈
- 삿갓 쓴 두 사람을 닮은 바위와 두 가지 전설
- 밀물과 썰물에 따라 오르내리는 해상 보행교
- 목포 8경 가운데 하나
- 조명이 켜지는 밤 산책길
장소 소개
목포 갓바위는 영산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목포 동쪽 바닷가에 서 있는 바위예요. 두 바위가 마치 삿갓을 쓴 사람처럼 보여 갓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바닷물 위에 놓인 보행교를 따라 걸으며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 산책하러 나오는 사람이 많아요. 목포 8경 가운데 하나예요.
바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갓바위는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라는 지형이에요. 바위 틈으로 스며든 물의 부피가 바뀌면서 생기는 압력 때문에 알갱이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한번 움푹 파이기 시작하면 그늘진 안쪽에 습기가 더 모여 구멍이 점점 커져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하구에서 풍화와 파도 침식이 함께 작용해 사람 얼굴 같은 독특한 모양이 되었어요. 사람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의 조각품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21년 이름이 '목포 갓바위 풍화혈'로 바뀌었어요.
두 가지 전설
- 효자 이야기: 병든 아버지를 모시던 가난한 젊은이가 약값을 벌러 집을 떠났다가 품삯도 받지 못하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어요. 관을 옮기다 바다에 빠뜨린 그는 하늘을 볼 수 없다며 삿갓을 쓰고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 세상을 떠났고, 그 뒤 두 바위가 솟았다고 해요.
- 스님 이야기: 깨달음을 얻은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다 잠시 쉬며 내려놓은 삿갓과 지팡이가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큰 바위를 아버지, 작은 바위를 아들로 부르기도 하고, 중바위라는 이름도 전해져요.
갓바위에서 볼 것
- 두 바위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면 바위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벌집처럼 뚫려 있어요. 위쪽은 삿갓 챙처럼 튀어나오고 아래쪽이 움푹 파여, 보는 각도에 따라 고개 숙인 사람처럼 보여요.
- 하구 풍경: 보행교에서는 영산강 하구 건너편 해안과 바다 위 배들이 보여요. 썰물 때는 바위 아래 갯바위와 갯벌이 드러나 바위의 아랫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해상 보행교
갓바위 앞 영산강변을 따라 해상 보행교가 놓여 있어요. 물 위에 떠 있는 다리라 밀물 때는 약 1m 올라오고 썰물 때는 물을 따라 내려가요. 다리 위에서 보면 파도와 해류가 바위를 깎아 내는 과정이 잘 보여 아이들과 함께 자연 공부를 하기에도 좋아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목포근대역사관: 시내 원도심에 있는 옛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개항 도시 목포의 근대사를 볼 수 있어요.
- 유달산: 근대역사관이 자리한 원도심 뒤로 솟은 산으로, 원도심 골목과 함께 걷기 좋아요.
- 평화광장: 갓바위 가까이에 있는 바닷가 광장으로, 갓바위와 함께 저녁 산책 코스로 묶기 좋아요.
Tripto 팁
- 이용 시간: 보행교는 06:00~23:00에 열고 입장료는 없어요. 태풍, 호우, 폭설, 짙은 안개 같은 기상 악화 때는 출입이 통제돼요.
- 언제 갈까: 낮에는 바위의 결과 구멍이 잘 보이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두 번 들러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시간 계획: 보행교를 걸어 갓바위를 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가까운 평화광장 해변 산책로와 함께 걸으면 저녁 일정으로 알맞아요.
- 주의: 보행교 바닥이 젖으면 미끄러우니 굽 높은 신발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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