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1900년 지은 붉은 벽돌 옛 목포 일본영사관(사적)
- 남한에 두 곳만 남은 동양척식주식회사 지점 건물
- 원형 그대로 남은 대리석 벽난로와 거울
- 1관과 2관을 함께 보는 통합 관람권(성인 2,000원)
- 하루 네 차례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장소 소개
목포근대역사관은 유달산 기슭 옛 일본인 거류지에 남은 두 근대 건물을 전시관으로 쓰고 있어요. 1관은 옛 목포 일본영사관, 2관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이에요. 개항과 함께 빠르게 자란 항구 도시 목포의 시작부터, 일제강점기 쌀과 땅을 빼앗기던 시절의 기록까지 건물 자체가 전시물 역할을 해요.
1관: 옛 목포 일본영사관
목포에는 1898년 일본영사관이 설치되었고, 지금 건물은 1900년 완공되었어요.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르네상스 양식 건물로, 가운데에 현관을 내고 우진각 지붕을 얹었어요. 영사관으로 쓰인 뒤 목포부청사, 광복 뒤에는 목포시청, 시립도서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목포문화원으로 쓰였어요. 보수를 거쳐 2014년 근대역사관 1관으로 문을 열었고, 198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대리석으로 장식한 벽난로와 당시 쓰던 거울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요. 2층 규모에 7개 주제로 목포 개항부터 근대 도시가 된 과정을 보여 줘요.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까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근대 역사의 보물창고'라는 별명도 붙었어요. 일본은 영사관을 짓기 전에 조선 정부의 만호청을 빌려 쓰다가 유달산 높은 곳에 가건물을 지었고, 이후 지금 자리에 영사관과 경찰서, 우편국을 함께 마련했어요. 건물 바깥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든 방공호도 남아 있어요.
2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조선의 경제를 장악하려고 세운 회사예요. 1909년 나주 영산포에 출장소를 두었다가 목포가 커지자 1920년 목포로 옮겨 지점이 되었고, 지금 건물은 1921년 지었어요. 일제강점기 가장 번화한 거리에 있었고, 전국 지점 가운데 소작료를 가장 많이 거둬들인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남한에는 부산과 목포에만 동척 건물이 남아 있는데, 목포 건물이 규모가 더 커요.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2관에는 일제의 수탈을 보여 주는 사진과, 독립을 위한 구국 운동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당시 금고도 남아 있어요. 건물이 철거될지 보존될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지다 역사관으로 쓰이게 되었고, 1920년대 목포에 지어진 이런 양식의 건물로는 거의 유일하다는 점도 가치로 꼽혀요. 역사 관련 체험과 게임 같은 전시도 있어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괜찮아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09:00~17:30(입장 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관이에요.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쉬고, 2관은 1월 1일에도 쉬어요.
- 요금: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초등학생 500원이고, 한 장으로 1관과 2관을 모두 볼 수 있어요. 65세 이상은 무료예요.
- 해설: 문화관광해설사 해설이 10:30, 11:30, 13:30, 15:00에 약 30분씩 진행돼요.
- 동선: 두 건물은 걸어서 몇 분 거리예요. 1관 앞 계단에서 내려다보는 옛 시가지 풍경도 함께 보세요.
- 시간 계획: 두 관을 합쳐 1~2시간이 적당해요. 주변 원도심 골목과 유달산을 함께 걸으면 반나절 일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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