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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요정 대원각이 1997년 절로 바뀐 이야기
  • 시인 백석과 자야 김영한, 법정 스님의 인연
  • 천주교 조각가 최종태의 관음보살상
  • 법정 스님 유품을 모신 진영각
  • 가을 꽃무릇과 누구나 쓸 수 있는 침묵의 집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서울, 불과 해치 — 조선 왕의 길을 걷다

서울특별시 무료 오디오 산책 — 장소 12곳

12 곳 150 분 5.9 km

장소 소개

성북동 언덕의 길상사는 원래 서울의 이름난 고급 요정 대원각이었어요. 주인 김영한이 이 땅과 건물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면서 1997년 절이 됐어요. 숲속에 흩어진 작은 전각과 오솔길이 조용해서, 도심 한가운데서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절이에요.

역사: 요정에서 절로

김영한은 1985년 무렵 법정 스님에게 자신의 재산을 내놓을 테니 절을 지어 달라고 청했어요. 법정 스님은 오랫동안 사양했지만 거의 10년에 걸친 부탁 끝에 받아들였고, 1995년 송광사의 말사로 처음 등록한 뒤 1997년 '길상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어요. 길상은 '길하고 상서롭다'는 뜻이고, 송광사의 옛 이름이기도 해요. 법정 스님은 그보다 앞선 1993년 프랑스 파리에도 송광사 분원 길상사를 열었어요.

김영한은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백석은 그녀를 '자야'라고 불렀고,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나타샤가 그녀라는 이야기가 전해요. 엄청난 재산이 아깝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하다고 답했다는 일화가 유명해요. 김영한은 법명 길상화를 받았고, 1999년 세상을 떠나며 눈 오는 날 유골을 절 마당에 뿌려 달라고 했어요.

1997년 12월 개원 법회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법정 스님은 이듬해 명동성당에서 법문으로 답했어요. 법정 스님은 2010년 이곳에서 입적했어요.

무엇을 볼까

  • 극락전: 절의 중심 법당이에요. 요정 시절 건물을 고쳐 쓴 전각이 많아 일반 산사와는 다른 분위기예요.
  • 관음보살상: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든 석상으로, 성모 마리아상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모습이에요.
  • 설법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큰 법회가 열리는 전각이에요.
  • 칠층석탑: 개신교 신자가 기증한 탑이라 종교 간 화합의 상징으로 소개돼요.
  • 진영각: 법정 스님의 영정과 생전에 쓰던 물건을 모아 둔 곳이에요.
  • 길상화 공덕비: 길상헌 뒤 언덕에 김영한을 기리는 비가 서 있어요.
  • 침묵의 집: 누구나 들어가 조용히 앉아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법회가 있는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아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가을이면 경내에 붉은 꽃무릇이 피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아요. 초여름의 짙은 녹음도 좋아요.
  • 시간: 천천히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려요. 성북동의 다른 명소와 묶어 반나절 산책 코스로 다녀 보세요.
  • 운영: 관람 시간은 09:00~18:00이고 연중 문을 열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 가는 법: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를 타면 절 앞에 내려요. 올라갈 때 걸어서 성북동 골목을 구경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예절: 수행 공간이 많아 출입이 제한된 곳이 있어요.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스님을 함부로 촬영하지 마세요.
  • 체험: 템플스테이와 수련회를 열지만 시기와 내용은 해마다 바뀌니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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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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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박물관·미술관

간송미술관

간송 전형필이 1938년 성북동에 세운 한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에요. 일제강점기에 재산을 털어 지켜 낸 훈민정음 해례본과 고려청자, 조선 회화를 품은 곳으로, 상설 전시 없이 기획전 기간에만 문을 열어요. 정원의 석탑도 함께 보세요. 성북동 골목 산책과 함께 계획해 보세요.

0.7 km 45–90 분
서울 정릉(신덕왕후)

역사 유적지

서울 정릉(신덕왕후)

태조의 두 번째 왕비 신덕왕후의 능으로, 도성 안에서 쫓겨나 260여 년 동안 버려졌다가 1669년 되살아난 사연이 있어요. 조선왕릉 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장명등, 한 번 꺾인 참도, 깊은 숲길이 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하나예요. 월요일에 쉬어요.

1.1 km 40–90 분
숙정문

성곽·요새

숙정문

한양도성의 북대문으로, 1396년에 세웠지만 1413년 풍수 때문에 닫혀 거의 쓰이지 않았어요. 문 양쪽 성벽이 온전히 남은 유일한 대문이고, 1968년부터 출입이 막혔다가 2006년 다시 열렸어요. 지금도 북악산 성곽길을 걸어야 닿을 수 있어요. 봄과 가을 산책으로 좋아요.

1.2 km 90–180 분
혜화문

역사 유적지

혜화문

한양도성 4소문 가운데 하나로 '동소문'이라 불린 성문이에요. 1994년 원래 자리 가까운 도로 옆 언덕 위에 복원됐고, 홍예 천장에는 용 대신 봉황이 그려져 있어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가깝고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낙산 성곽길의 출발점이에요.

1.5 km 20–90 분
서울 문묘와 성균관

역사 유적지

서울 문묘와 성균관

성균관대 안에 남은 조선 최고 국립 교육기관 성균관과 공자 사당 문묘예요. 1398년 창건해 임진왜란 뒤 다시 지은 대성전과 명륜당, 유생들의 기숙사,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고, 입장료 없이 연중 둘러볼 수 있어요. 가을 은행잎 시기가 특히 좋아요.

1.5 km 40–60 분
북악산(백악산)

산

북악산(백악산)

경복궁과 옛 청와대 뒤에 솟은 높이 약 342m의 화강암 산이에요. 1968년부터 닫혀 있다가 2022년 4월 전면 개방됐고,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걸으며 광화문 일대와 북한산 능선을 한꺼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1·21 사태 소나무와 법흥사 터, 청운대 전망대도 지나요.

1.9 km 120–180 분
북촌 한옥마을

옛 거리·광장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언덕에 기와지붕 한옥 골목이 모인 동네예요. 일제강점기에 지은 한옥 단지가 지금도 약 6,100명이 사는 마을로 남아 있어, 관광객이 몰리는 레드존에서는 방문 시간이 10:00~17:00로 제한되니 조용히 걸으며 둘러보세요. 안국역에서 걸어서 가요.

2.0 km 60–120 분
창경궁

궁궐

창경궁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린 조선 궁궐로, 서울 궁궐에서 가장 오래된 정전인 명정전과 1909년 지은 대온실이 있어요.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성인 관람료는 1,000원이라 저녁 고궁 산책을 하기 좋아요. 혜화역에서 걸어서 12분이고 매주 월요일은 쉬어요.

2.1 km 60–90 분
창덕궁

궁궐

창덕궁

산자락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은 조선 궁궐로, 왕들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이자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 돈화문, 정전 인정전, 부용지와 주합루가 있는 후원이 핵심이에요. 후원은 회차별 정원이 정해진 시간제 관람이라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아요.

2.2 km 6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