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1년 뒤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 북항과 영도가 보이는 옥상 전망대
- 부산 청년 작가 전시실과 무료 LP 감상
- 시인 청마 유치환을 기린 산복도로 공간
- 입장 무료, 월요일 휴관
장소 소개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위, 빨간 대형 우체통이 서 있는 옥상에서 부산 북항과 영도가 내려다보여요. 여기서 쓴 엽서는 1년 뒤에야 받는 사람에게 배달돼요. 편지를 사랑한 시인 청마 유치환을 기려 만든 이 작은 전망대는 산비탈 동네 풍경과 느린 편지 한 장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편지를 사랑한 시인
통영에서 태어난 청마 유치환은 부산 경남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냈고, 초량 산복도로 일대와 인연이 깊어요. 그는 시조 시인 이영도와 수천 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유명하고, 우체국 창가에서 편지를 쓰는 마음을 노래한 시 〈행복〉은 지금도 널리 읽혀요. 부산 동구가 그를 기리는 공간에 '우체통'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래서예요.
전망대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지어져 2013년 5월 15일 문을 열었어요. 문을 열 때 2층에는 청마의 시와 자료를 소개하는 '시인의 방'이 꾸며졌고, 청마와 인연이 있던 화가의 그림과 시를 함께 건 전시가 열렸어요. 처음에는 6개월 뒤 배달되는 우체통이었지만, 지금은 엽서가 1년 뒤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으로 운영해요.
산복도로 위의 전망대
산복도로는 산허리를 따라 낸 길이라는 뜻이에요. 부산 원도심 뒤 가파른 산비탈에는 한국전쟁 무렵 피란민들이 집을 짓고 살면서 동네가 층층이 생겨났고, 망양로는 그 동네들을 잇는 길이에요. 전망대가 선 자리에서는 아래로 계단과 지붕이 이어지는 산동네와 그 너머 항구가 한 화면에 들어와, 부산이 어떻게 바다와 산 사이에 자리 잡았는지 실감할 수 있어요. 부산 동구는 경남여고에서 수정동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시인의 길'로 이름 붙여 문화 거리로 가꾸기도 했어요.
층마다 볼 것
- 1층 야외 공연장: 계단식 무대가 있는 작은 마당이에요.
- 2층 전시실: 사방이 통유리로 된 약 90㎡ 공간에서 부산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요. 창밖으로 항구 풍경이 펼쳐져요.
- LP 이야기: LP를 골라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 옥상 전망대: 빨간 우체통 옆에 서면 북항과 영도 일대, 산비탈에 층층이 들어선 집들이 한눈에 보여요.
Tripto 팁
- 운영: 화~토요일 10:00~19:00, 일요일 09:00~18:00. 월요일과 공휴일, 설·추석 연휴에는 쉬어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 시간: 엽서를 쓰고 옥상 풍경을 즐기는 데 30분~1시간이면 돼요.
- 느린 우체통: 1년 뒤의 나나 가족에게 엽서를 보내 보세요. 받는 주소가 1년 뒤에도 그대로인지 생각해 두는 게 좋아요.
- 부산투어패스: 2024년부터 부산투어패스 제휴 시설이 돼, 패스 이용자는 느린 우체통에 넣을 엽서와 우표를 받을 수 있어요.
- 가는 길: 전용 주차장이 없어요. 부산역에서 직선거리 약 1km지만 가파른 오르막이라 택시나 버스를 타는 게 편해요. 부산역 건너편 초량에서 산복도로까지 이어지는 이바구길을 걸어 올라와도 좋아요.
- 추천 시간대: 해 질 무렵부터 항구에 불이 켜지는 시간이 특히 좋아요.
- 문의: 051-469-9818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