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절벽 중턱 천연 동굴에 모신 아미타삼존불
- 경주 석굴암보다 앞선 석굴 사원
- 2023년부터 대구의 유일한 국보
- 1927년 한밤마을 주민이 발견한 이야기
- 차로 5분 거리 한밤마을 돌담길
장소 소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팔공산 북쪽 기슭, 깎아지른 바위 절벽 중턱의 천연 동굴에 세 분의 불상을 모신 석굴 사원이에요. 경주 석굴암보다 앞서 만들어져 그 원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흔히 '제2석굴암'이라고 불러요. 1962년 국보로 지정됐고, 2023년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대구의 유일한 국보가 됐어요.
절벽 속 동굴에 모신 삼존불
석굴은 높이 약 20m 절벽의 중간쯤에 남쪽을 향해 뚫린 둥근 동굴이에요. 바닥은 네모나고, 천장은 가운데가 가장 높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낮아지는 둥근 형태예요. 가운데에 아미타여래가 결가부좌로 앉아 있고, 양옆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서 있어요. 본존불은 어깨가 넓고 얼굴이 풍만하며, 보살상은 허리를 살짝 비튼 자세를 하고 있어서 중국 수·당 조각의 영향을 엿볼 수 있어요.
석굴암보다 먼저 만든 석굴
절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신라 소지왕 때인 493년 극달화상이 처음 열었다고 해요. 하지만 학계에서는 불상의 양식으로 보아 7세기 후반, 삼국 통일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봐요. 어느 쪽이든 751년 공사를 시작한 경주 석굴암보다 앞서요. 석굴암이 돌을 쌓아 인공 석굴을 만든 것과 달리, 이곳은 자연 동굴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석굴은 오랫동안 잊혀 있다가 1927년 근처 한밤마을 주민이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어요. 본격적인 학술 조사는 그 뒤에 이뤄졌고, 1962년 정부 조사를 거쳐 그해 12월 국보로 지정됐어요. 이후 학자들이 경주 석굴암보다 앞선 석굴이라는 점을 밝혀내면서 '제2석굴암'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원래 이름은 '군위 삼존석굴'이었고 2010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절벽을 이루는 바위는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팔공산 화강암이에요. 단단한 화강암 절벽에 생긴 자연 동굴을 그대로 살려 부처를 모셨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징이에요.
경내에서 함께 볼 것
석굴 앞 경내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벽돌처럼 돌을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 있어요. 1991년 지은 비로전과 산신각 같은 절 건물도 있고, 둘레는 팔공산 숲에 둘러싸여 조용해요.
Tripto 팁
- 시간과 요금: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하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요.
- 관람 방법: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석굴 안까지 올라가는 것은 제한돼서, 보통 절벽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관람해요. 불상의 얼굴까지 자세히 보려면 망원경이나 줌 렌즈가 있으면 좋아요.
- 소요 시간: 석굴과 경내를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교통: 대구 도심에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어요. 군위버스터미널에서 군위8번 버스를 타고 '제2석굴암' 정류장에서 내려 약 3분 걸으면 되지만 하루 운행 횟수가 적어요. 대구 시내에서 파계사와 팔공산 순환도로, 한티재를 넘어 차로 가는 편이 편해요. 약 40km, 40분 정도 걸려요.
- 함께 가기: 차로 5분 거리의 한밤마을은 부림 홍씨가 모여 사는 마을로, 마을을 감싼 돌담길이 유명해요. 팔공산 단풍이 드는 10월 말~11월 초에 함께 돌아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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