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804년 창건 전설, 1605·1695년 중창
- 영조와 인연 깊은 왕실 원찰, 영조의 도포 발견
- 원통전·진동루·설선당·적묵당의 'ㅁ'자 마당
- 왕의 위패를 모시던 기영각과 벽화
- 250년 된 영조임금 나무와 아홉 물줄기의 못
- 시내버스 101·101-1번으로 가는 팔공산 사찰
장소 소개
팔공산 서쪽 자락의 파계사는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조용한 절로, 조선 왕실과 특히 영조와 깊은 인연을 맺은 원찰이에요. 아홉 갈래 물줄기를 모은다는 이름처럼 절 앞에는 깊은 못이 있고, 원통전을 중심으로 네 채의 전각이 마당을 감싸는 짜임이 단정해요.
역사: 신라 창건 전설과 왕실의 원찰
절에서는 804년(신라 애장왕 5년) 심지가 창건했다고 전해요. 임진왜란으로 불탄 원통전을 1605년 계관이 다시 지었고, 1695년 현응이 크게 중창했어요. 1979년 원통전 관음보살상에 금칠을 다시 할 때 발견된 발원문에는 1447년 불상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초부터 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어요.
숙종의 꿈과 영조 이야기
절에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숙종이 꿈에 대궐로 들어오는 승려를 보고 그를 찾게 했더니 파계사의 영원 스님이었어요. 숙종은 스님에게 왕자 탄생을 비는 기도를 부탁했고, 이듬해 태어난 왕자가 훗날의 영조라고 해요. 이야기의 사실 여부와 별개로 영조와 파계사의 인연은 분명해요. 영조는 '자응전' 편액을 직접 써서 내렸고, 여러 차례 문서를 내려 관아와 양반이 승려를 잡역에 동원하지 못하게 했어요. 1979년에는 관음보살상 안에서 영조가 입었던 도포가 발견되기도 했어요.
무엇을 볼까
- 원통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중심 법당이에요. 안에는 건칠관음보살좌상이 있고, 앞에 높이 2m의 팔각 석등이 서 있어요.
- 진동루: 이름만으로는 아홉 물줄기의 기운을 누르기에 부족하다고 해서 1715년 지은 누각이에요. 원통전, 설선당, 적묵당과 함께 'ㅁ'자 마당을 이뤄요.
- 기영각: 숙종, 영조, 정조의 위패를 모시려고 세운 건물로, 바깥벽에 숙종과 현응 스님 이야기를 그린 벽화 네 점이 있어요.
- 영조임금 나무: 경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250년 된 느티나무예요.
- 아홉 물줄기를 모은 못: 절 이름의 유래가 된 저수지예요. 얕아 보여도 수심이 최대 12m에 이르니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파계(把溪)는 '물줄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계곡을 따라 땅의 기운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풍수적 의미가 담겨 있어요.
- 절에는 **영산회상도(보물)**와 왕실 원당 관련 고문서가 전해요.
- 산 위쪽의 부속 암자 성전암에는 영조가 쓴 '자응전' 현판이 걸려 있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팔공산 자연공원: 파계사 지구에서 등산로가 이어져요. 단풍철에는 팔공산 순환도로 드라이브도 좋아요.
- 동화사: 파계사가 속한 교구 본사로, 팔공산 남쪽 자락에 있어 함께 묶기 좋아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04:00~17:00, 연중무휴예요.
- 요금: 국가유산 관람료 면제 정책에 따라 2023년 5월부터 무료로 바뀌었다는 자료가 있지만, 일부 안내에는 아직 소액 입장료가 남아 있어요. 주차는 소형 2,000원이에요.
- 가는 법: 주소는 대구 동구 파계로 741이에요. 시내버스 101번, 101-1번이 파계사 입구 주차장까지 가요.
- 해설: 입구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 시간 계획: 경내와 못 주변을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가을 단풍철에 특히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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