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금광 작업을 재현한 약 515m 갱도 구간
- 길이 약 100m의 광장형 동굴과 대형 석순
- 곡석·석화 같은 작은 동굴 생성물
- 2019년 천연기념물 승격
- 입구까지 오르는 모노레일
장소 소개
정선 화암면의 화암동굴은 금을 캐던 광산 갱도와 천연 석회암 동굴이 한 관람로로 이어진 곳이에요. 1934년 금광 갱도를 파던 중 거대한 석회동굴이 모습을 드러냈고, 지금은 광부들의 작업 모습을 재현한 갱도를 지나 하얀 석순과 석주가 솟은 큰 동굴 광장으로 내려가요. 전체 관람로는 1,803m예요.
금광에서 동굴로
이 일대는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캐던 천포광산이었어요. 광부들이 금맥을 따라 갱도를 넓혀 가다가 땅속 깊은 곳에서 천연동굴을 만났어요. 동굴은 고생대 초기에 쌓인 석회암 지층 속에 발달했고, 1980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가 2019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어요. 일반 관람은 1993년에 시작됐고, 동굴 일대는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에 속해요.
무엇을 볼까
- 금광 갱도 구간: 관람로 위쪽 약 515m는 금맥 발견부터 채굴, 운반까지 광산 작업 과정을 모형으로 재현한 구간이에요. 옛 갱도의 거친 바위벽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 동굴 광장: 천연동굴은 긴 쪽 길이가 약 100m에 이르는 광장형 공간이에요. 하얀색을 띤 대형 석순과 석주, 종유석, 벽을 타고 흘러내린 듯한 유석이 조명을 받아 드러나요.
- 작은 동굴 생성물: 중력과 상관없이 이리저리 휘며 자라는 곡석, 꽃잎처럼 피어난 석화, 산호를 닮은 동굴산호도 찾아보세요. 공개되지 않은 구간에는 색과 모양이 독특한 석화가 많아서 천연기념물 승격의 이유가 됐어요.
- 계단 구간: 위층 갱도와 아래층 동굴 사이는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져요. 오르내림이 꽤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갱도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굴 캐릭터 조형물과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요.
땅속에 쌓인 5억 년
동굴을 품은 바위는 고생대 초기 얕은 바다에 쌓인 조선 누층군이에요. 동굴 주변에는 그중 풍촌 석회암층과 화절층이 드러나 있어요. 석회암은 빗물에 녹은 이산화탄소가 만든 약한 산성 물에 조금씩 녹아요. 그렇게 생긴 빈 공간에 다시 물방울이 떨어지며 석회 성분이 쌓여 석순과 종유석이 자라요. 정선과 영월, 태백 일대에 이런 지층과 동굴, 탄광 지형이 모여 있어서 화암동굴도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한 곳으로 지정됐어요.
화암팔경 둘러보기
화암동굴은 화암면의 이름난 경치 여덟 곳을 묶은 화암팔경 가운데 네 번째 경치예요. 동굴 가까이에는 금을 캐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천포 금광촌, 정선 향토박물관, 카트 체험장이 모여 있어서 반나절 일정을 짜기 쉬워요. 첫 번째 경치인 화암약수는 탄산이온이 녹아 있어 톡 쏘는 맛이 나는 약수예요.
Tripto 팁
- 운영: 09:30~18:00에 열고, 걸어서 들어가는 마지막 입장은 16:00(성수기 17:10)이에요. 입구까지 오르는 모노레일은 16:30에 매표를 마감해요. 정기 휴일은 수요일이지만 성수기에는 쉬지 않고 운영하니 방문 전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안내로 확인하세요.
- 시간: 동굴 관람에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모노레일과 주변 산책까지 더하면 2시간을 잡으세요.
- 입구까지: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는 오르막길이에요. 걷기 싫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세요.
- 준비물: 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바닥이 젖은 곳이 있어요. 얇은 겉옷과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챙기세요.
- 가는 법: 정선읍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30분 거리예요. 대중교통은 드물어서 자가용이나 택시가 편해요. 주차장이 있어요.
- 함께 보기: 화암면에는 탄산 맛이 나는 화암약수와 절벽 전망대 몰운대가 있어요. 정선읍의 가리왕산이나 정선아리랑시장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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