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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남북으로 나란한 대왕릉과 소왕릉
  • 백제 후기 굴식돌방무덤과 연꽃무늬 관 고리
  • 2018년 분석한 7세기 사람 뼈
  • 선화공주와 사택왕후, 왕비를 둘러싼 수수께끼
  • 미륵사지 약 4km, 왕궁리 유적 약 2km

장소 소개

익산 석왕동의 소나무 숲 안에 둥근 흙무덤 두 기가 남북으로 나란히 있어요. 익산 쌍릉은 미륵사를 세운 백제 무왕과 그 왕비의 무덤으로 여겨져 온 곳으로, 2018년 큰 무덤에서 나온 사람 뼈가 무왕에 대한 기록과 맞아떨어지면서 다시 주목받았어요. 서동요 이야기의 주인공을 떠올리며 걷기 좋은 조용한 왕릉이에요.

대왕릉과 소왕릉

무덤 두 기가 짝을 이뤄 **쌍릉(雙陵)**이라고 불러요. 봉분과 돌방이 더 큰 북쪽 무덤을 대왕릉, 남쪽의 작은 무덤을 소왕릉이라 해요. 둘 다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봉분 말고는 별다른 장식이 없고, 안에는 옆으로 드나드는 입구가 있는 백제 후기의 굴식돌방무덤이 있어요. 『고려사』에도 무왕의 무덤으로 적혀 있고 이미 도굴됐다는 기록이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처음 조사했을 때(자료에 따라 1916년 또는 1917년) 무덤은 이미 심하게 도굴된 상태였어요. 그래도 대왕릉에서 나무 관 일부가 나와 원래 모습을 되살릴 수 있었는데, 바닥보다 윗면이 조금 넓고 뚜껑 윗면이 둥근 관이었고, 관 고리에는 여덟 잎 연꽃무늬가 있었어요. 대왕릉의 무덤방은 화강암 판석을 다듬어 세운 긴 네모꼴이고, 벽과 천장 사이에 모서리를 깎은 돌을 끼워 단면이 육각형에 가깝게 만들었어요. 돌방 구조와 유물이 부여 능산리 고분과 비슷해 백제 후기 왕릉급 무덤으로 보고 있어요.

2018년, 무덤 주인에 한 걸음 더

옛 조사 기록이 빈약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다시 발굴했어요. 이때 대왕릉에서 수습한 사람 뼈를 분석해 보니 7세기에 숨진 사람으로 추정됐고, 나이와 161~170.1cm 정도의 키 같은 특징이 무왕에 대한 기록과 들어맞았어요. 식생활도 고급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왕릉 역시 대왕릉과 같은 굴식돌방무덤이며,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길(묘도)이 새로 확인됐어요. 소왕릉 봉분 남쪽에서는 길고 네모나게 다듬은 돌을 3분의 2쯤 땅에 묻어 반원 모양으로 두른 흔적도 나왔어요.

소왕릉의 주인은 무왕의 왕비로 짐작해요. 『삼국유사』 서동요 설화에서는 신라의 선화공주로,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기록에서는 사택왕후로 나와서 누구인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두 무덤과 숲길을 둘러보는 데 30~40분이면 충분해요.
  • 함께 보기: 무왕이 세운 미륵사지가 북쪽으로 약 4km, 백제 왕궁 터인 왕궁리 유적이 동쪽으로 약 2km 거리에 있어요. 셋을 묶으면 무왕과 백제 말기 익산을 따라가는 반나절 코스가 돼요.
  • 가는 길: 익산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9km 떨어져 있어 차나 택시로 가는 편이 편해요. 야외 유적이라 입장료는 없어요.
  • 좋은 때: 무덤 둘레를 소나무 숲이 감싸고 있어 사철 산책하기 좋아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봄가을 오전에는 특히 조용해요.
  • 알아 둘 점: 봉분 위에 올라가지 말고, 정해진 길로만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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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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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 유적

역사 유적지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때 지은 왕궁이 뒤에 절로 바뀐 드문 유적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됐어요. 넓은 궁터 한가운데 국보 오층석탑이 서 있고, 약 490m 길이의 담장과 정원, 고대 화장실 터가 발굴됐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2.2 km 60–120 분
익산 미륵사지

역사 유적지

익산 미륵사지

백제 무왕 때 세운 백제 최대의 절터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미륵사지 석탑이 서 있어요. 2009년 석탑에서 나온 금제 사리봉영기가 창건 이야기를 바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절터는 연중 무료로 개방돼요. 옆 박물관에서 출토 유물도 봐요.

3.6 km 90–150 분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테마파크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찍은 논산 연무읍의 세트장이에요.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한성 거리를 약 6천 평에 재현했고, 개화기 의상을 빌려 입고 골목을 걸을 수 있어요. 성인 10,000원이고 수요일은 쉬어요. 〈파친코〉도 이곳에서 찍었어요.

15 km 60–120 분
전주 추천대

역사 유적지

전주 추천대

조선 성종 때 병조참판과 대사헌을 지낸 이경동이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 냇물 추천에 낚싯대를 드리우며 만년을 보낸 자리예요. 1899년 후손이 세운 단청 정자와 비석이 전주천 물가 바위 위에 서 있어, 봄 벚꽃 천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다 들르기 좋아요.

16 km 15–60 분
익산 나바위성당

사찰·성당

익산 나바위성당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상륙한 황산 나루를 기념해 1906년 지은 익산 나바위성당은 한옥 기와지붕에 고딕 벽돌 종탑을 더한 국가 사적이에요. 회랑과 팔각 창이 있는 성당, 바위 위 정자 망금정과 마애삼존불까지 함께 둘러봐요. 입장료와 주차 걱정이 없어요.

18 km 45–90 분
전주 풍패지관

역사 유적지

전주 풍패지관

조선 시대 전주를 찾은 관리와 사신이 묵던 객사로,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처마 아래 걸린 커다란 '풍패지관' 현판은 전주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이에요. 입장료는 없고 월요일에 쉬어요.

20 km 20–30 분
국립전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전주박물관

1990년 문을 연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보여 줘요. 일본에 건너갔다가 73년 만에 돌아온 보물 전 낙수정 동종, 고창 봉덕리 금동장식신발, 대한제국 국새 제고지보,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이야기를 무료로 만날 수 있어요. 주차도 무료예요.

20 km 60–120 분
전주 경기전

역사 유적지

전주 경기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1410년 처음 봉안했어요. 어진박물관에서 태조 어진을 보고, 대나무숲과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까지 전주한옥마을 한가운데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요. 길 건너편 전동성당, 풍남문과 함께 걸어서 둘러보기 좋아요.

21 km 45–90 분
전주 풍남문

성곽·요새

전주 풍남문

조선 시대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읍성의 남문으로, 1907년 성곽과 다른 성문이 모두 헐린 뒤 홀로 남았어요. 1768년 다시 지은 2층 문루가 한옥마을 가까이에서 옛 도시의 경계를 알려 주고,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바로 이웃해요. 문만 둘러보는 데 15~20분이면 충분해요.

21 km 15–3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