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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옛 전주읍성의 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남문
  • 1768년 다시 지은 2층 문루
  • 보물로 지정된 성문
  • 1층 기둥을 2층까지 올린 드문 구조
  • 전동성당·경기전과 걸어서 몇 분

장소 소개

전주 한옥마을 서쪽 가까이, 차들이 오가는 길 한가운데에 2층 문루가 우뚝 서 있어요. 조선 시대 전라도를 다스리던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고, 풍남문은 그 성곽의 남쪽 출입문이에요. 성벽이 모두 사라진 지금, 동서남북 네 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옛 도시의 경계를 알려 주는 문이에요.

역사: 불타고 다시 세워진 남문

전주에는 조선 초부터 시가지를 둘러싼 성곽이 있었고, 동서남북에 문이 있었어요. 그러나 1597년 정유재란 때 모두 파괴되었고, 1734년(영조 10년) 성곽과 성문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을 명견루라 불렀어요. 명견루는 1767년 큰 화재로 불탔고, 이듬해인 1768년 관찰사 홍낙인이 다시 지으면서 풍남문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1907년(융희 원년) 도시 계획에 따라 성곽과 성문이 모두 헐릴 때 풍남문만 살아남았어요. 이후에도 종각과 포루 일부가 헐리고 땅에 묻히는 등 모습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1978년부터 3년간의 보수 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았어요.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어요.

이름에 담긴 뜻

**풍남(豊南)**은 '풍패의 남쪽'이라는 뜻이에요. **풍패(豊沛)**는 중국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의 고향인데, 조선 왕조를 세운 전주 이씨의 본향인 전주를 그곳에 빗대어 풍패지향이라 불렀어요. 그래서 남문은 풍남문, 북문은 패북문이라 했어요.

전주와 조선 왕실

전주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본관인 전주 이씨의 고향이에요. 그래서 풍남문 가까이에는 태조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전주 이씨의 발원지로 전해지는 오목대, 그리고 손님을 맞던 전주 객사가 모여 있어요. 풍남문을 지나 이 장소들을 차례로 걸으면, 왜 전주를 풍패지향이라 불렀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을 볼까

  • 2층 문루: 1층은 앞면 3칸, 옆면 3칸이고, 2층은 앞면 3칸, 옆면 1칸이에요. 지붕은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이에요.
  • 기둥 배치: 1층 안쪽에 두 줄로 세운 기둥을 그대로 2층까지 올려 모서리 기둥으로 썼어요. 그래서 1층에 비해 2층 너비가 갑자기 좁아 보이는데, 우리나라 성문 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에요.
  • 처마 아래 공포: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 구조가 기둥 위에만 놓여 있어요. 문 앞에서 올려다보며 찾아보세요.

Tripto 팁

  • 관람: 문 주변은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주차장과 화장실은 따로 없으니 한옥마을 쪽 시설을 이용하세요.
  • 소요 시간: 문만 둘러보면 15~20분이면 충분해요.
  • 함께 가기: 전동성당은 약 200m, 경기전은 약 300m 떨어져 있어 한옥마을 산책을 풍남문에서 시작하기 좋아요. 문 바로 옆에는 전주 남부시장이 있어요.
  • 사진: 길 건너편 인도에서 보면 문루 전체가 한 화면에 들어와요. 길을 건널 때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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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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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사찰·성당

전주 전동성당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풍남문 밖 순교 터에 세운 붉은 벽돌 성당이에요. 1914년 외관을 완성한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건물로, 주춧돌에는 헐린 전주읍성 성벽 돌이 쓰였어요. 경기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요. 내부는 미사 시간 외에 둘러볼 수 있어요.

0.2 km 20–40 분
전주 경기전

역사 유적지

전주 경기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1410년 처음 봉안했어요. 어진박물관에서 태조 어진을 보고, 대나무숲과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까지 전주한옥마을 한가운데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요. 길 건너편 전동성당, 풍남문과 함께 걸어서 둘러보기 좋아요.

0.3 km 45–90 분
전주한옥마을

옛 거리·광장

전주한옥마을

도심에 한옥 700여 채가 모인 한국 최대 규모의 도시 한옥촌이에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1914년 완공된 전동성당, 옛 전주읍성 남문인 풍남문과 오목대를 골목길로 이어 걷고, 남부시장에서 콩나물국밥과 모주도 맛볼 수 있어요. 한옥 숙박과 한복 체험도 할 수 있어요.

0.5 km 180–300 분
전주 풍패지관

역사 유적지

전주 풍패지관

조선 시대 전주를 찾은 관리와 사신이 묵던 객사로,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처마 아래 걸린 커다란 '풍패지관' 현판은 전주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이에요. 입장료는 없고 월요일에 쉬어요.

0.7 km 20–30 분
전주향교

사찰·성당

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 남쪽 끝, 전주천 옆에 있는 조선 시대 국립 학교예요. 공자를 모신 대성전과 명륜당이 그대로 남아 있고, 대성전 앞 400년 넘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워요. '성균관 스캔들' 같은 사극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0.9 km 30–60 분
국립전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전주박물관

1990년 문을 연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보여 줘요. 일본에 건너갔다가 73년 만에 돌아온 보물 전 낙수정 동종, 고창 봉덕리 금동장식신발, 대한제국 국새 제고지보,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이야기를 무료로 만날 수 있어요. 주차도 무료예요.

5.4 km 60–120 분
모악산

산

모악산

전주·김제·완주 사이에 솟은 해발 793m의 도립공원으로, '어머니 산'이라는 이름을 가졌어요. 정상 전망대에서 김제평야와 호남평야가 한눈에 보이고, 기슭에는 금산사와 대원사, 수왕사가 있어요. 입장료 없이 전주 근교 반나절 산행지로 좋아요. 둘레길 마실길도 있어요.

11 km 180–300 분
김제 금산사

사찰·성당

김제 금산사

김제 모악산 기슭의 큰 절로 백제 때 창건됐다고 전해요. 겉은 3층, 안은 하나로 트인 국보 미륵전에 높이 11.82m 미륵불이 서 있어 미륵 신앙의 성지로 이름났고, 봄에는 절 입구 벚꽃길이 유명해요. 경내에는 방등계단과 오층석탑 등 보물이 10건 넘게 흩어져 있어요.

13 km 60–120 분
완주 위봉산성

성곽·요새

완주 위봉산성

완주 위봉산성은 태조 어진을 피난시키려고 1675~1682년에 쌓은 산성으로,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실제로 어진을 옮겨 왔어요. 반달 모양 홍예 서문과 성안의 위봉사, 높이 60m 위봉폭포를 함께 볼 수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봄 벚꽃길과 가을 단풍철에 특히 좋아요.

14 km 9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