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 시간
주요 볼거리
- 능선을 따라 이어진 한양도성 성곽길
- 정상에서 보는 경복궁과 서울 도심 전망
- 정선의 국보 「인왕제색도」의 무대
- 남산에서 옮겨 온 국사당과 선바위
- 3호선 독립문역·경복궁역에서 바로 출발
장소 소개
인왕산은 경복궁 서쪽에 우뚝 선 높이 338m의 바위산이에요. 능선을 따라 한양도성 성곽이 이어지고, 정상에 서면 경복궁과 북악산, 남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와요. 도심에서 지하철로 바로 닿는 산이라 짧은 시간에 서울의 옛 지형과 지금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산의 이야기
인왕산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뤄진 산이라 곳곳에 기차바위, 치마바위, 범바위, 모자바위처럼 이름 붙은 바위가 많아요. 조선 시대 한양은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네 산을 잇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고, 인왕산은 그 서쪽을 지키는 산이었어요.
이 산은 그림으로도 유명해요. 겸재 정선이 1751년 비 갠 뒤의 인왕산을 그린 「인왕제색도」는 국보로 지정된 걸작이에요. 바위 봉우리를 짙은 먹으로 덩어리지게 표현한 그림 속 모습을 실제 산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무엇을 볼까
-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성곽을 따라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져요. 오른쪽으로는 성벽, 왼쪽으로는 도심이 펼쳐지는 길이에요.
- 정상 전망: 경복궁과 청와대 일대, 북악산 너머 북한산, 남산 서울타워까지 서울 도심을 둘러싼 산들이 다 보여요.
- 국사당: 무속 신을 모신 굿당이에요. 원래 남산 꼭대기에 있었는데, 일제가 남산에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이전을 강요하자 1925년 무렵 건물을 해체해 이곳으로 옮겨 지었어요. 국가민속문화유산이에요.
- 선바위: 국사당 위쪽의 거대한 바위로, 서울시 민속문화유산이에요. 지금도 기도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촛불과 공양물이 놓여 있어요. 기도하는 사람을 함부로 촬영하지 마세요.
- 수성동 계곡: 산 동쪽 서촌 쪽의 계곡으로, 서울시 기념물이에요.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서촌 골목으로 이어져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국사당이 남산을 떠나 굳이 인왕산으로 옮겨 온 데는 이유가 있어요. 풍수에서 명당으로 꼽히는 데다, 지금 무속의 신으로 모셔지는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가 기도하던 자리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에요. 산 곳곳의 바위에는 한글 글씨가 새겨져 있고, '동아청년단결'이라는 구호를 새긴 바위도 남아 있어요.
Tripto 팁
- 코스: 여러 등산로가 있고 보통 2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정상 부근 바위 구간은 가파르니 운동화보다 등산화가 좋아요.
- 들머리: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국사당과 선바위를 지나 성곽길로 오르거나, 경복궁역 쪽 사직단에서 성곽을 따라 오를 수 있어요. 서촌의 수성동 계곡 쪽으로 내려오면 카페와 골목 구경까지 이어져요.
- 요금: 입장료 없이 언제든 오를 수 있어요. 주차장은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언제 갈까: 해 질 녘 도심 야경과 봄 개나리·벚꽃 철이 특히 좋아요. 여름에는 그늘이 적은 바위 구간이 매우 더워요.
- 주의: 정상 주변에는 군사 시설과 통제 구역이 있어 일부 구간에서 촬영이 제한될 수 있어요. 안내판을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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