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1898년 완공된 화강암 기념문
  • 높이 14.28m, 화강암 약 1,850개
  • 앞에 남은 영은문 주초 두 개
  • 한글·한자 현판과 태극기 조각
  • 같은 공원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서울, 불과 해치 — 조선 왕의 길을 걷다

서울특별시 무료 오디오 산책 — 장소 12곳

12 곳 150 분 5.9 km

장소 소개

파리 개선문을 닮은 화강암 문이 서울 서대문구의 공원에 서 있어요. 독립문은 1898년 시민의 성금을 모아 세운 기념문으로, 원래 이 자리에는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이 있었어요. 문 앞에 남은 두 개의 돌기둥이 그 흔적이에요.

역사: 영은문을 헐고 세운 문

조선은 오랫동안 청나라 사신을 서대문 밖 영은문에서 맞이했어요. 청일전쟁 뒤 1895년 이 문이 헐리자, 미국에서 돌아온 개화파 지식인 서재필은 그 자리에 자주독립을 상징하는 문과 공원을 세우자고 제안했어요. 이 일을 추진하려고 독립협회가 만들어졌고, 왕실의 동의와 각계의 성금으로 1896년 11월 21일 공사를 시작해 1898년 완공했어요. 당시 '독립'은 무엇보다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뜻했어요.

설계는 외국인이 맡았고, 공사는 한국인 기술자 심의석이 지휘했어요. 서재필은 자서전에서 설계자를 독일공사관에서 일하던 스위스인 기사라고만 적었어요.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어요.

독립문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1979년 성산대로 공사 때 원래 자리에서 약 70m 떨어진 지금 위치로 옮겨졌어요.

무엇을 볼까

  • 문 전체: 높이 14.28m, 너비 11.48m로 화강암 약 1,850개를 쌓아 만들었어요. 가운데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나 있어요.
  • 이맛돌의 오얏꽃: 홍예문 꼭대기 이맛돌에 조선 왕실의 상징인 오얏꽃(자두꽃) 무늬가 새겨져 있어요.
  • 현판과 태극기: 문 위 앞쪽에는 한글로 '독립문', 뒤쪽에는 한자로 '獨立門'이 새겨져 있고, 양옆에 태극기가 있어요. 앞뒤를 모두 돌아보세요.
  • 영은문 주초: 문 앞에 남은 두 개의 돌기둥은 헐린 영은문의 기둥 받침이에요. 따로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현판 글씨를 누가 썼는지는 아직 논란이에요. 이완용이라는 설과 김가진이라는 설이 있지만 확실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요.
  • 3·1 운동 이후 문에 새겨진 태극기는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고, 광복 뒤 1954년부터 쓰인 100환 지폐 뒷면에도 독립문이 들어갔어요.

독립문이 걸어온 길

서재필은 1896년 6월 20일 자 독립신문 사설에서 독립문을 세우자고 처음 본격적으로 제안했어요. 한글판 사설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강조했지만, 같은 날 영문판에서는 부패와 속임수에서 벗어나는 것, 일본과 러시아, 유럽 열강으로부터의 독립까지 뜻한다고 썼어요.

일제는 통치 초기에 독립문을 청일전쟁 승리의 상징으로 삼으려고 문화재로 지정하고 수리했어요. 하지만 독립문의 태극기는 오히려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고, 그 때문에 일제강점기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광복 뒤에는 독립협회 회원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문을 독립의 상징으로 적극 내세웠어요.

문 왼쪽 안에는 꼭대기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고, 꼭대기는 돌난간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서대문독립공원 안에 있어요.
  • 함께 둘러보기: 같은 공원 안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있어요. 운영 시간은 방문 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시간: 독립문만 보면 20~30분, 형무소 역사관까지 보면 2시간 정도 걸려요.
  • 찾아보기: 이맛돌의 오얏꽃, 앞뒤의 한글·한자 현판, 영은문 주초를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물관·미술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제가 1908년 세운 감옥을 그대로 남긴 박물관으로, 김구·유관순 같은 독립운동가와 해방 뒤 민주화 운동가들이 갇혔던 곳이에요. 붉은 벽돌 옥사와 지하 조사실, 사형장을 볼 수 있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바로 앞이에요. 월요일은 쉬어요. 전시관과 옥사를 다 보려면 1시간 30분쯤 걸려요.

0.3 km 90–120 분
경희궁

궁궐

경희궁

서울 종로 서울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조선 후기 궁궐로 '서궐'이라 불렸어요. 1617년 광해군이 짓기 시작해 10명 가까운 왕이 머물렀고, 일제강점기에 크게 파괴된 뒤 숭정전 일대가 복원됐어요. 관람료가 무료이고 붐비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기 좋아요. 광화문역에서 가까워요.

0.8 km 45–90 분
경교장

역사 유적지

경교장

백범 김구가 해방 뒤 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쓰다 1949년 이곳 2층 집무실에서 암살된 집이에요. 강북삼성병원 앞에 복원돼 있고, 김구 집무실 재현 공간과 임시정부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은 쉬어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가까워요.

0.9 km 40–60 분
서울 사직단

역사 유적지

서울 사직단

경복궁 서쪽 인왕산 자락에서 조선 왕이 땅과 곡식의 신에게 나라의 제사를 올리던 사직단이에요. 1395년 공사를 시작한 네모난 두 제단과 보물 사직단 대문을 보고, 바로 뒤로 이어지는 인왕산 산책로나 서촌 골목, 경희궁과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아요. 입장료는 없어요.

0.9 km 30–45 분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조선 한양부터 고도성장기 서울까지 도시의 변화를 시대순으로 보여 주는 시립 박물관이에요. 1,500분의 1 서울 모형과 육조거리 모형, 1968년까지 달린 전차 381호를 무료로 볼 수 있고, 금요일은 21시까지 열어요. 바로 뒤 경희궁과 함께 둘러보세요.

1.0 km 90–150 분
봉원사

사찰·성당

봉원사

신촌 대학가 뒤 안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에요. 개화승 이동인이 머물며 갑신정변의 요람으로 불린 역사와 삼천불전이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영산재가 열리는 절이에요.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영산재는 보통 6월 초에 열려요.

1.1 km 40–60 분
서촌

옛 거리·광장

서촌

경복궁 서쪽과 인왕산 사이에 자리한 서울의 오래된 동네예요.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고, 1941년에 생긴 통인시장과 600채가 넘는 한옥 골목, 겸재 정선이 그린 수성동 계곡까지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요. 화가 이상범 가옥과 박노수 미술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도 가까워요.

1.3 km 120–180 분
안산(서대문)

산

안산(서대문)

서대문구에 있는 높이 약 296m의 산으로, 정상에 조선 시대 봉수대가 복원돼 있어요. 산허리를 도는 약 7km 안산 자락길은 계단 없는 무장애 숲길이라 휠체어와 유아차로도 메타세쿼이아 숲까지 걸을 수 있어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걸어서 바로 오를 수 있어요.

1.4 km 120–200 분
인왕산

산

인왕산

경복궁 서쪽의 높이 338m 바위산으로, 능선을 따라 한양도성 성곽이 이어져요. 정상에서 경복궁과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고, 정선의 「인왕제색도」 무대, 남산에서 옮겨 온 국사당과 선바위, 수성동 계곡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입장료와 주차장은 없어요.

1.4 km 9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