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시간
주요 볼거리
- 해발 1,237m, 1986년 지정된 장안산군립공원
- 정상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
- 무룡고개 코스 3.2km, 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
- 폭포와 소가 이어지는 덕산계곡 용소
- 10월 하순 억새 절정, 11월 초 단풍
장소 소개
전북 장수군 한가운데 솟은 해발 1,237m의 산으로, 가을이면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은빛 억새로 뒤덮여요. 가장 짧은 무룡고개 코스로 오르면 약 45분 만에 억새밭에 닿아, 1,000m가 넘는 산의 억새 능선을 반나절에 걸어 볼 수 있어요.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금강과 섬진강 사이의 산
장안산은 장수군의 장수읍, 계남면, 장계면, 번암면 사이에 자리해요. 무룡고개 일대는 금강과 섬진강의 물줄기가 갈리는 곳으로 꼽혀, 이 산에 떨어진 빗물은 어느 쪽으로 흐르느냐에 따라 서해로 가는 금강이 되기도 하고 남해로 가는 섬진강이 되기도 해요. 들머리 이름인 무룡고개는 ‘용이 춤춘다’는 뜻으로, 고개에서 장안산으로 오르는 산세가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세 같다는 데서 왔다고 전해져요.
군립공원의 세 얼굴
장안산군립공원은 덕산용소,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뉘어요. 공원 안에는 계곡 26곳, 윗용소와 아랫용소를 비롯한 연못 7곳, 기암괴석 14곳, 약수터 5곳이 있어요. 덕산계곡의 용소는 폭포와 물웅덩이가 어우러진 곳이라, 여름에는 산행을 마친 뒤 계곡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아요.
산에서 눈여겨볼 것
- 억새 능선: 정상 부근에서 동쪽 능선으로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요. 무룡고개에서 걸어서 약 45분이면 억새밭 초입이에요.
- 덕산용소: 폭포 아래 깊은 소가 이어지는 계곡으로, 산행 코스와 따로 찾아도 좋아요.
산 이름과 샘
장수군에는 장안산을 비롯해 영취산, 백화산, 법화산처럼 불교와 관련된 이름의 산이 많아, 장안산이라는 이름도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정상 부근 산마루에는 천지수라는 샘이, 산의 좌우에는 옥지수라는 샘이 있다고 전해져요. 장안산 산봉우리를 금봉이라고도 부르고, 장계면 무룡고개, 계남면 괴목, 번암면 지지, 덕산계곡 쪽에서 오르는 길이 각각 나 있어요.
Tripto 팁
- 추천 코스: 무룡고개 코스(3.2km, 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가 가장 짧고 인기가 많아요. 주차장에 승용차 약 100대를 세울 수 있지만, 억새철 주말에는 일찍 차요.
- 긴 코스: 연주마을 코스(약 5.7km)와 범연동 코스(약 5.5km)는 정상까지 각각 2시간 30분쯤 걸려요. 밀목재 코스(약 9km, 4시간 30분)는 밧줄을 잡고 오르는 급경사와 벼랑 구간이 있어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만 권해요.
- 계절: 억새는 10월 하순이 절정이고, 11월 초에는 단풍과 억새를 함께 볼 수 있어요. 능선은 바람이 세니 가을에도 바람막이를 챙기세요.
-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들머리까지 가기 어려워요. 장수 버스터미널에서 무룡고개까지 택시로 약 20분 걸려요.
- 요금: 입장료는 없어요.
- 주의: 안부 근처 이끼 낀 바위는 내리막에서 특히 미끄러워요. 능선에는 그늘과 물이 없으니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기고, 해가 짧은 늦가을에는 오후 늦게 출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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