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2 시간
주요 볼거리
- 건물 안에 발견 당시 그대로 보존한 화석 노두
- 도요·물떼새류 발자국 약 2,500개
- 공룡 발자국 80개와 익룡 발자국 20개
- 새 발자국이 빼곡한 화석 판 전시
- 입장 무료, 월요일·공휴일 휴관
장소 소개
진주 진성면의 경남과학교육원 과학관 안으로 들어가면, 전시실 바닥 한가운데에 1억 년 전 물가의 바위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요. 건물을 짓느라 언덕을 파 내려가다 발견한 화석 지층을 깎아 내지 않고 그 위에 전시관을 지은 거예요. 같은 자리에서 새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익룡 발자국이 한꺼번에 나온 세계적으로 드문 곳이라 1998년 천연기념물이 됐어요.
공사장에서 나온 1억 년 전 물가
이곳은 원래 해발 55m쯤 되는 낮은 언덕이었어요. 새 교육원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해발 35m 높이까지 깎아 내려가던 1997년 5월 20일, 당시 경남과학고등학교 교사였던 백광석 씨가 바위에 찍힌 발자국을 처음 알아봤어요. 곧바로 발굴이 시작됐고, 다섯 구역에서 엄청난 양의 화석이 쏟아져 나왔어요.
- 도요·물떼새류의 발자국 약 2,500개
- 공룡 발자국 80개
- 익룡 발자국 20개
- 새 발자국이 찍힌 30×40cm 크기의 화석 판 365개
진흙 표면이 마르며 거북 등처럼 갈라진 건열과 물결 자국도 함께 나왔어요. 작은 물새들이 몰려들던 호숫가를 공룡과 익룡도 함께 오갔다는 뜻이라, 백악기 물가 생태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됐어요.
무엇을 볼까
- 화석 노두 전시관: 경상 누층군 함안층의 지층이 발견된 모습 그대로 실내에 보존돼 있어요. 난간을 따라 걸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위 표면에 작은 새 발자국이 빼곡하게 찍힌 모습이 보여요.
- 화석 판: 발굴한 화석 판 일부가 받침대에 놓여 있어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세 갈래로 뻗은 작은 새 발자국이 수십 개씩 겹쳐 있어요.
- 발굴 기록: 발견부터 천연기념물 지정까지의 과정과 발굴 현장 사진을 전시 패널로 보여 줘요.
- 과학관의 다른 전시: 지하 1층 자연사관과 물리·화학·지구과학 전시실이 있고, 옥상에는 천체망원경도 있어요.
알아 두면 재미있는 이야기
이 화석이 빛을 본 건 공사 덕분이에요. 언덕을 그대로 두었다면 약 20m 두께의 흙 아래 묻혀 있었을 지층이, 건물 터를 닦는 과정에서 드러났거든요. 결국 교육원은 화석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을 택했고, 학생들이 과학을 배우러 오는 곳이 그대로 자연사 현장이 됐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10:00~17:00이에요. 점심시간(12:00~13:00)에는 1층 화석 전시관과 지하 자연사관만 열어요.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에요. 어린이날에는 문을 열어요.
- 요금·주차: 입장료는 없고, 과학관 북쪽 무료 주차장을 쓸 수 있어요. 단체는 일주일 전까지 예약해야 해요(문의 055-760-8150).
-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진성 나들목에서 지방도 1007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1.5km 가면 경남과학고등학교와 과학교육원이 함께 있어요. 주소는 진주시 진성면 진의로 178-35예요.
- 소요 시간: 화석 전시관만 보면 30분, 과학관까지 둘러보면 1~2시간이에요.
- 함께 가기: 진주 시내의 진주성과 묶거나, 남해 가인리·고성 덕명리 화석산지와 이어 경남 공룡 발자국 여행을 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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