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시간
주요 볼거리
- 해발 800~900m 고원의 철쭉 군락지
- 가을 능선을 덮는 억새
- 1983년 지정된 황매산군립공원
- 무학대사 전설이 깃든 모산재와 무학굴
- 정상에서 보이는 지리산과 가야산
장소 소개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솟은 황매산은 오랫동안 등산 책자에서도 찾기 힘든 산이었어요.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 되었어요. 정상 아래 넓은 고원이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데, 5월에는 분홍 철쭉이,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능선을 뒤덮어요.
산 이야기
황매산의 높이는 자료에 따라 1,108m 또는 1,113m로 적혀 있어요.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함께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와요. 합천호에 비친 세 봉우리의 모습이 물에 뜬 매화 같다고 해서 수중매라고 부르기도 해요.
산에는 조선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와 얽힌 이야기가 전해요. 합천에서 태어난 무학대사가 수도했다는 무학굴이 있고, 아들을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뱀과 칡넝쿨, 가시에 다치자 100일 기도를 올려 이 셋이 없는 산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어요. 모산재 정상 부근의 득도바위에서는 신라의 최치원이 수도했다고 전해요.
황매산은 섬록암과 섬장암으로 이루어진 산이에요. 정상부는 바위가 드러나 있지만 그 아래로는 완만한 고원이 넓게 펼쳐져, 다른 산의 뾰족한 정상과 달리 시야가 사방으로 탁 트여 있어요. 한여름에는 낮은 구름이 푸른 초원을 덮고, 겨울에는 눈꽃이 피어 사계절 모두 다른 얼굴을 보여 줘요. 기적길이 끝나는 산 아래에는 신라 때의 절터인 영암사지가 있어요.
무엇을 볼까
- 철쭉 군락지: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고원에 펼쳐진 철쭉 군락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알려져 있어요. 군락지마다 높이가 달라 꽃이 피는 시기도 조금씩 차이가 나요.
- 억새 평원: 가을이면 수십만 평의 능선을 따라 억새가 물결쳐요. 평원이 탁 트여 있어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보여요.
- 모산재: 돛대바위와 용마바위, 득도바위 같은 기암이 이어지는 바위 능선이에요. 철계단 구간이 있어 스릴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어요.
- 별 보기: 하늘이 넓게 열려 있어 4월부터 10월 사이 별과 은하수를 보기 좋은 곳으로 꼽혀요.
Tripto 팁
- 가장 좋은 때: 철쭉은 보통 5월, 억새는 가을이에요. 철쭉 시기에는 축제가 열리고 방문객이 크게 몰리니 평일 이른 시간을 노리세요.
- 차로 오르기: 억새 군락지가 있는 해발 900m 가까운 고원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어요. 주차장은 유료예요.
- 등산로: 철쭉길(매표소
오토캠핑장철쭉군락지모산재매표소)은 약 6.4km, 3시간, 기적길(돛대바위모산재득도바위~영암사지)은 약 4.4km, 2시간 30분이 걸려요. - 함께 가기: 산 아래 영암사지와 합천호 주변을 묶으면 여유로운 하루 일정이 돼요.
- 날씨 확인: 입장료는 없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요. 출발 전 황매산군립공원에 확인하세요.
- 준비물: 고원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 봄가을에도 바람막이와 모자, 물을 챙기세요.








